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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권은희, 합당 과정서 새 당명 돌발 제안…받아들이기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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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전 국민의힘 전당대회…安, 입장 이해해달라"
윤석열, 오는 8월까지 입당…"개인 판단에 달려"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7일 통합 파트너인 국민의당측에서 요구한 새 당명으로 합당을 해야한다는 주장에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선을 그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BBS 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국민의당과) 큰 틀에서 합당 공감대를 가지고 있어서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다만 10년 가까이 유지한 중도 접근이나 새정치 등의 가치들이 살아 녹아 있기를 바라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어 "다만 합당을 위해선 새로운 당명으로 해야한다는 권은희 국민의당 원내대표의 돌발 제안은 받아들이기 어려울 것"이라고 못을 박았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2021.06.16 kilroy023@newspim.com

국민의당 측 합당 실무책임자인 권 원내대표는 지난 16일 한 라디오에 출연해 "힙당 방식은 차이를 인정하고 가치를 존중하고 결과적으로 서로 확장할 수 있는 통합이 원하는 방식"이라며 "새 당명으로 가는 것이 보다 원칙 있는 합당에 부합한다. 또 국민의힘이나 국민의당이나 핵심 단어에 국민이라는 단어를 포함하고 있어서 어려운 상황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지난 16일 이준석 대표와의 예방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권 원내대표의 제안에 대해 의견 교환이 있었나'라는 질문에 "당원들과 지지자들의 뜻을 전달한 것으로 안다"며 "입장을 바꿔놓고 생각하면 당연한 것 아닌가. 그런 부분들은 실무협상단에서 논의될 부분"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처음 듣는 이야기다. 정강정책과 당헌당규를 바꾸는 데 있어서 실무 협상을 한 적이 있지만, 당명 이야기는 처음 들었다"며 "당명은 당의 위상과 이미지를 바꿀 때는 실효성이 있지만, 지금은 당의 이미지가 전반적으로 좋은 상태이기 때문에 할 필요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안 대표를 향해서도 "안 대표도 제 입장을 생각해줘야 한다"며 "일주일 전 1차 전당대회를 했는데 당명을 바꾼다고 하면 어떤 당원이 좋아하겠나"라고 반문했다.

이 대표는 그러면서 "저도 안 대표의 입장을 이해하려고 노력한다. 안 대표도 제 입장을 이해하려고 노력해줬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야권의 유력한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6월 말에서 7월 초 정치 시작을 선언할 예정이다.

이 대표는 윤 전 총장이 8월 전까지 입당할 것으로 보냐는 질문에 "윤 전 총장의 개인 판단에 따라 합리적인 선택을 바란다"고 답했다.

그는 당내 경제전문가인 윤희숙 의원의 대선 출마에 대해선 "윤 의원도 대선 과정에서 어떤 식으로든 국민들에게 다가서는 행보를 할 것이라고 기대한다'며 "경제 부분이 취약한 후보는 윤 의원에게 접근을 하고 싶어할 것이다. 윤 의원 뿐 아니라 초선들 중 두각을 드러내는 분이 있는데, 활발하게 (대선 경선에) 참여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대선 경선 과정에서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모시고 싶은 생각은 유효한가'라는 질문에 "모시고 싶다. 결국 대선 후보가 주도권을 발휘해 결정한 부분"이라며 "저도 건의를 할 순 있지만, 후보가 맞지 않다고 한다면 강권하진 못한다"고 했다.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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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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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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