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유럽증시] 미국발 금리 인상 우려에 일제히 하락

기사입력 : 2021년06월19일 02:16

최종수정 : 2021년06월19일 02:16

[샌프란시스코=뉴스핌]김나래 특파원=유럽 주요국 증시가 18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권거래소 [사진= 로이터 뉴스핌]

이날 범유럽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28포인트(1.58)% 내린 452.05에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279.63포인트(1.78%)하락한 1만5448.04를 기록했다.

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97.10포인트(1.46%) 빠진 6666.26,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135.96(1.90%) 하락한 7017.47에 마감했다.

유럽증시는 은행과 에너지주가 미국의 정책 긴축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하락했고, STOXX 600 지수가 4주 연속 연승을 기록을 깨고, 연준의 매파적 발언으로 하락했다.

범유럽 STOXX 600 지수는 5주 만에 하락세를 기록했으며, 이번 주에 지수는 1.2% 하락했다. 일반적으로 금리가 높을 때 수익을 보는 은행 업종은 최종적인 유동성 감소에 대한 우려로 투자자들이 최근 이익을 확보하면서 거의 3% 급락했다.

제임스 불라드(James Bullard) 세인트루이스 연준 총재의 이날 발언은 유럽과 미국 시장을 강타했다. 미국이 코로나19 전염병에서 재개함에 따라 예상보다 빠르게 움직이는 경제 성장과 인플레이션에 대한 자연스러운 대응이라고 말하면서 연준이 2022년 말까지 금리를 긴축하기 시작할 수 있다고 밝혔다.

원자재 시장도 유가 하락과 함께 유럽 에너지 관련주가 2.9% 하락하면서 연준의 타격을 받았다. 구리 가격에 대한 중국 정부의 우려가 커지면서 기본 자원 주식은 이번 주에 거의 8% 하락한 최악의 실적을 기록했다. 이 부문은 2020년 3월 코로나 19 유행이 최고조에 달한 이후 최악의 주를 보냈다.

안드레아 시시온 TS 롬바드 전략 책임자는 "시장은 특정 위치에서 양극화 됐다"면서 "지난 11월 이후로 에너지에 대해 매우 긍정적인 태도를 보였으며 이제 투자자가 축소됨에 따라 그 역전을 목격하고 있지만 일시적이며,여전히 상대적으로 저렴한 에너지주는 상승여력이 있다"고 밝혔다.

독일의 DAX 지수는 데이터가 5월 생산자 가격에서 예상보다 더 큰 상승을 보여 주면서 1.8% 하락했다. 독일연방통계청에 따르면 독일의 5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 대비 1.5%, 전년 동기 대비 7.2% 상승했다.

ticktock032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사진
"10개 석화기업 NCC 370만톤 감축"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위기에 처한 석유화학 업계에 대해 강도 높은 '자구노력'을 요구했다. 업계가 제출한 계획에 대한 진정성 여부를 판단한 후 금융, 세제 등 종합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방침도 공개했다. 구 부총리는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산경장)를 주재하고, 10개 석유화학 기업과 사업재편 협약을 체결했다. 이재명 정부의 첫 산경장이다. 이번 협약은 최대 370만톤 규모의 설비(NCC) 감축을 목표로 연말까지 각 사별로 구체적 사업 재편 계획을 제출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협약식에는 LG화학, 롯데케미칼, SK지오센트릭, 한화토탈, 대한유화, 한화솔루션, DL케미칼, GS칼텍스, HD현대케미칼, S-OIL 등 10개사가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새정부 경제성장전략 당정협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08.20 pangbin@newspim.com 구 총리는 "중국·중동 등 글로벌 공급과잉이 예고됐는데도 국내 석화 업계는 과거 호황에 취해 오히려 설비를 증설했다"며 "고부가 전환까지 실기하며 큰 어려움에 직면했다"고 질타했다. 이어 "이제 첫걸음을 뗀 것일 뿐 갈 길이 멀다"며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예고했다. 구 부총리는 "기업과 대주주가 뼈를 깎는 자구노력을 바탕으로 구속력 있는 사업 재편·경쟁력 강화 계획을 빠르게 제시해야 한다"며 "당장 '다음 달'이라도 계획을 제출하겠다는 각오로 속도감 있게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석유화학 업계가 정부에 제출한 계획이 진정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규제완화, 금융, 세제 등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구 부총리는 "사업 재편을 미루거나, 무임승차하려는 기업에 대해서는 정부 지원 대상에서 배제하는 등 단호히 대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과거 뼈를 깎는 구조조정 과정을 거쳤지만, 현재 활황을 보이는 조선업은 '좋은 선례'라고 소개했다. 그는 "조선업은 과거 고강도 자구 노력이 열매를 맺어 세계 1위로 재도약하고, 최근 한-미 관세협상에도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며 "조선업의 발자취를 따라간다면 석유화학산업도 화려하게 재도약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wideopen@newspim.com 2025-08-20 13: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