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경찰이 서울 한강공원에 실종된 후 숨진 채 발견된 고(故) 손정민(22) 씨 사건 수사 종결 여부를 결정하는 회의를 연다.
21일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서울 서초경찰서는 손정민 사망 사건 관련 변사사건심의위원회(변사심의위)를 열기로 하고 위원 선임에 나섰다.
변사사건 처리 규칙에 따라 경찰은 변사심의위를 열 수 있다. 변사자 신원이 확인되지 않는 변사 사건이나 수사 결과에 유족이 이의를 제기하는 사건 등은 변사심의위를 열고 보강 수사 필요성과 수사 종결 여부를 심의한다. 서울에서 최근 3년 동안 변사심의위는 3번 열렸으며 3건 모두 내사 종결로 결정됐다.
이번 변사심의의위는 외부위원을 확대 선임한다. 보통 형사과장이 위원장을 맡고 내부위원 2명과 외부위원 1~2명으로 구성되는데, 이번 사건은 사회적 관심도 및 사안 중대성을 감안해 외부위원을 더 많이 두기로 한 것이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서장을 위원장으로 하고 내부위원 3명과 외부위원 4명으로 구성한다"며 "외부위원 선정도 내부가 아닌 외부 전문단체 추천을 받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이어 " 변사심의위 전반적인 사항에 대해서는 해왔던 기조대로 유족 층에 충분한 설명을 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경찰이 11일 오전 서울 서초구 반포한강공원 수상택시승강장 인근에서 지난 25일 한강 공원에서 실종된 후 닷새 만에 시신으로 발견된 한강 실종 대학생 고(故) 손정민씨의 핸드폰 수색작업을 펼치고 있다. 2021.05.11 pangbin@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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