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김해시는 화포천습지보호지역이 국립생태원에서 공모한 주민역량강화사업 대상지역으로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 |
김해 화포천 전경[사진=경남도] 2021.04.04 news2349@newspim.com |
주민역량강화사업은 습지보전활동을 위한 프로그램을 주민들이 직접운영할 수 있게 국가에서 지역협의체에 사업비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전국 27개 습지보호지역 중 공모를 통해 인제 대암산용늪, 광주 장록습지, 문경 돌리네습지, 김해 화포천습지 등 4곳 선정됐다.
이번 대상지역 선정으로 화포천습지 지역협의체인 (사)화포천생태관광협회는 국립생태원으로부터 20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교육사업, 관광활성화사업, 홍보사업 등을 지역주민이 자율적으로 시행할 수 있게 되었다.
화포천 습지는 자연상태의 하천습지 원형이 잘 보전되어 있어 800여종 이상의 다양한 생물이 서식하고 있고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인 황새와 2급인 독수리가 찾는 곳이다.
지난 2017년 11월 국가습지보호지역, 2018년 생태관광지역으로 각각 지정되었으며, 3년간의 평가를 통해 올해 1월에는 생태관광지역으로 재지정된 바 있다.
이용규 김해시 수질환경과장은 "화포천 습지는 김해시의 소중한 생태자산으로 지역주민들과 협력해 잘 보존하겠다"면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생태관광 명소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