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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부세 상위 2% 개정에 '똘똘한 한 채·15억 미만' 수요 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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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2% 개정안 도입시 공시가격 11억원대까지 종부세 제외
다주택자 세감면 없어 상대적으로 '똘똘한 한 채' 풍선효과
부동산 세금 개정안 앞두고 서울 아파트 강세 이어져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주택 거래가 전반적으로 위축됐지만 종합부동산세를 피할 수 있는 매물을 찾는 사람이 늘었어요. 집값 상승 여력이 부족한 주택 여러 채를 보유하기보다 '똘똘한 한 채'가 낫다는 인식도 한층 커졌어요."(서울 마포구 염리동 A공인중개소 대표)

더불어민주당이 당내 격론 끝에 종합부동산세 과세 기준을 상위 2%로 정하자 종부세를 피할 수 있는 주택으로 수요층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여당이 추진한 대로 개정안이 확정되면 집값이 올라도 상위 2%에 포함되지 않으면 종부세를 계속 내지 않아도 돼 상대적으로 절세 효과가 있다. 공시가격 상승으로 다주택자의 종부세 부담이 커진 것과 대비되는 것이다.

◆ 세금 압박에 '똘똘한 한 채' 풍선효과 가속

22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여당이 종부세 부과 기준을 상위 2%로 추진하자 '똘똘한 한 채' 수요가 더 확산될 것이란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염리동 A공인중개소 대표는 "중저가 주택 2~3채를 보유하기보다 똘똘한 한 채가 세금 부담이 덜하기 때문에 투자자, 실수요자들이 종부세 부담이 적은 주택으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며 "최근 정비사업 규제가 강화되는 분위기여서 안전진단 이전 단지 및 신축급 단지, 학군이 좋은 단지의 매물이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

여당이 추진하는 종부세 개정안을 보면 감면 혜택이 1가구 1주택자에 집중됐다. 똘똘한 한 채가 상대적으로 부동산 세금 측면에서 유리한 것이다.

현재 종부세는 1가구 1주택 기준 공시가격 9억원 이상이면 부과 대상이다. 부부 공동명의로 소유하고 있다면 각각 6억원씩 적용돼 공시가격 12억원 이하까지 내지 않는다. 상위 2% 개정안이 도입되면 2021년 공시가격을 기준으로 약 11억~12억원까지 종부세 대상에서 제외된다. 시세로는 16억~17억원 안팎이다. 수요자 입장에서는 선택이 폭의 넓어졌을 뿐 아니라 세금 부담에서도 한결 자유로워졌다.

이 구간에 포함된 주택 소유자는 종부세로 100만원 안팎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용산구 효창동 '용산KCC스웨첸'의 전용 85㎡는 올해 공시가격이 11억4000만원 정도로 중부세 100만~110만원이 예상된다. 마포구 아현동 아현아이파크의 전용 85㎡는 올해 예상 공시가격이 10억9000만원이다. 종부세는 82만원이 부과될 예정이다. 상위 2% 기준으로 바뀌면 이들 주택은 종부세 대상에서 제외된다. 전체 보유세(재산세+종부세)에서 약 20%가 줄어드는 셈이다.

집값이 상대적으로 더 오르지만 않는다면 장기적으로도 종부세 부담이 없을 수 있다. 종부세 부과 기준이 금액이 아닌 '줄을 세워' 2%까지 메기는 비율로 정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이에 반해 다주택자는 혜택이 없다. 기준대로 합산 공시가격이 6억원 이상이면 종부세 대상이다. 공시가격 현실화율이 가파르게 상승해 세부담이 높아졌지만 다주택자에 대해서는 세감면 혜택을 주지 않겠다는 게 여당의 확고한 의지다.

◆ 개발호재 갖춘 시세 15억원 이하 매물로 수요 늘어

'똘똘한 한 채' 선호 현상은 서울 아파트값 상승으로 이어졌다. 집값 상승 여력이 상대적으로 높아 안전 자산으로 인식되고 있어서다.

여당이 종부세와 양도소득세 완화안을 검토에 들어가면서 상승폭도 더 커졌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14일 기준 주간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은 0.12%로 지난 2018년 9월 셋째주 이후 가장 높았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서울 중구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일대 아파트 단지 모습. mironj19@newspim.com

특히 시세가 15억원 이하이면서 개발 호재가 있는 지역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에서는 노원구 상계동, 양천구 목동 등이 대표적이다.

노원구 상계주공아파트는 1∼16단지 중 공무원 임대 아파트인 15단지와 재건축 사업을 끝낸 8단지(포레나 노원)를 제외하고 현재 모든 단지가 재건축 사업을 추진 중이다. 1·3·9·11·13단지가 예비안전진단을 통과했고 나머지 단지가 재건축 사업에 도전하고 있다. 노원구는 올해 들어 서울지역 내 자치구 중 가장 높은 가격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목동 신시가지 일대는 14개 구역 중 6단지가 유일하게 안전진단을 통과했다. 나머지 단지는 모두 안전진단을 진행 중인 상황이다.

노원구 상계동 일대 그린공인중개소 실장은 "이 지역 재건축 단지들은 개발 호재도 있지만 아직 10억원대 안팎의 매물대가 많아 보유세 부담에서도 유리한 측면이 있다"며 "부동산 관련 세금이 급격하게 늘어나는 상황이다 보니 시세차익뿐 아니라 절세가 가능한 단지의 수요가 늘어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leed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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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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