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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상장 앞둔 구창근號 'CJ올리브영', 몸값 올리기 총력

기사입력 : 2021년06월25일 07:31

최종수정 : 2021년06월25일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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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가치 1.8조원 인정받아... 상장 흥행 가능성↑
구창근 대표, CJ 경영승계 캐스팅보트 역할 톡톡
H&B업계서 독주... 공정위 대기업 규제는 변수

[서울=뉴스핌] 송현주 기자 = CJ올리브영이 내년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기업가치 높이기에 나섰다.

무엇보다 '재무통' 구창근 CJ올리브영 대표이사는 지난해 올리브영의 경영 효율과 투자유치까지 성공적으로 이뤄내며 몸값 올리기 작업에 한창인 모습이다. 나아가 CJ 오너 2세 경영권 승계작업에 일조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사진=CJ올리브영] 2020.08.26 hrgu90@newspim.com

◆ 기업가치 1.8조원 인정받아... 상장 흥행 가능성 ↑

25일 업계에 따르면 CJ올리브영은 지난해 12월 상장 전 투자유치(프리IPO·Pre-IPO)를 통해 기업가치를 1조8361억원으로 인정받았다. 프리IPO란 상장 전 기업이 들고 있는 일부 지분을 외부 투자가들에게 미리 판매하는 투자 유치 행위를 말한다.

기업공개(IPO) 흥행 여부가 프리IPO(Pre-IPO·상장 전 지분투자)의 성과와 연결된다는 점에서 이번 결과는 CJ올리브영의 상장 흥행 가능성을 높였다. 

시장에선 투자자인 글랜우드 PE가 올리브영이 보유한 전국 단위의 유통망 조직을 높게 평가하며 예상보다 높은 기업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2014년 CJ올리브영과 CJ올리브네트웍스와 합병할 때 외부평가기관이 측정한 CJ올리브영의 기업가치는 2178억원이었다. 지난 2019년 CJ올리브네트웍스 기업분할 과정에서 추정된 올리브영의 기업가치도 6410억원 수준이었다. 이번 결과로 H&B 전체 시장의 성장세가 둔화되면서 1조원에 달하는 밸류에이션 평가는 어려울 것이란 예상도 깼다.

[서울=뉴스핌] 송현주 기자 2021.06.23 shj1004@newspim.com

CJ올리브영은 2019년 11월 1일을 분할기일로 CJ올리브네트웍스로부터 Health&Beauty 사업부문을 인적분할해 설립한 분할 신설회사다. 건강 및 이용 관련 상품의 판매 등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 같은 평가는 구창근 대표가 취임 이후 올리브영의 가치를 크게 상승시켜 왔단 평가다. CJ올리브영은 지난해 매출 1조8739억원, 영업이익 1001억원을 기록했다. 최근에 진행한 여름 맞이 올영세일에서는 7일간 매출 1072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업계 일각에선 CJ 오너일가 지분이 많은 CJ올리브영의 경우 구 대표가 CJ 경영승계의 캐스팅보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단 시각도 제기된다.

이번 프리 IPO로 일부 지분을 매각했지만 최대주주 CJ를 중심으로 이재현 회장의 장남인 이선호 CJ제일제당 부장과 이 회장의 동생인 이재환, 장녀 이경후 CJ ENM 부사장이 각각 17.97%, 10.03%, 6.91%씩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회사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내년을 목표로 내부에서 상장 작업을 진행중에 있다"며 "상장 준비는 국내외 기회에 적극 대응해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송현주 기자 = 구창근 CJ올리브영 대표이사 [사진=올리브영] 2021.06.23 shj1004@newspim.com

◆ H&B업계서 독주 체제... 공정위 대기업 규제는 변수

CJ올리브영은 시장 포화와 라이프스타일 방식의 변화에 따른 수익성 악화로 고심하고 있는 H&B업계에서도 유일하게 독주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 H&B 스토어 시장에서 CJ올리브영은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지난해 기준 올리브영의 매장 수는 1259개로 랄라블라(124개), 롭스(101개)에 비해 10배 이상의 점포 수를 가지고 있다. 

최근 3년 사이 점포 수 추이를 보면 올리브영은 2018년 1198개, 2019년 1246개, 2020년 1259개로 급증했다. 그러나 랄라블라와 롭스 등은 시장 포화와 라이프스타일 방식의 변화에 따른 수익성 악화에 매장 수가 감소세로 전환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올리브영은 여전히 H&B 위주로서 상품 라인업 확대 여력이 크고 높은 브랜드 경쟁력이 유지되고 있어 성장성이 유효하다는 게 시장의 평가다.

온라인 부문에서도 올해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올리브영은 전국 오프라인 매장망의 강점과 지속 성장하고 있는 자사 온라인몰의 경쟁력을 활용, O2O(Online to Offline) 시너지를 본격화해 '옴니채널' 사업자로서의 입지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공식 온라인몰에서 구매한 상품을 고객 주소지와 가까운 매장에서 포장·배송하는 즉시 배송 서비스 '오늘드림'과 자체 라이브커머스 '올라이브'도 강화한다. 

여기에 최근 타임와이즈인베스트먼트에 50억 원을 출자해 H&B 혁신 성장 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타임와이즈는 이번에 결성된 펀드를 토대로 CJ올리브영과 유망 벤처기업 발굴과 투자에 나설 예정이다.

타임와이즈는 씨앤아이레저산업이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 벤처캐피탈로 이재현 회장의 장녀 이경후 부사장과 장남 이선호 부장 등이 지분 대부분을 보유하고 있다. 사실상 타임와이즈는 오너 4세들의 개인 회사인 셈이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무엇보다 CJ올리브영은 온라인 판매 확대를 통해 체질 개선에 나서고 있고 전국단위의 유통망에 강점이 있는 CJ올리브영에 대한 가치가 점차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다만 공정거래위원회의 대기업 진단에 대한 규제 압력 강화는 지속되고 있다. 여기에 CJ올리브영 등 대형 프랜차이즈가 직영점을 낼 때 지역 상인과 임대인 3분의 2 이상이 동의해 '지역상생구역'으로 지정되면 출점이 어려워질 전망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올리브영의 경우 대규모 유통업자의 지위를 갖고 있다"며 "다수의 화장품 브랜드를 비롯한 납품업자들과 직매입 거래 약정을 체결해 다양한 상품을 판매하고 있는 만큼 관련 규제도 많을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shj100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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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이시바' 누구?...고이즈미·다카이치 선두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자민당 총재직 사임을 공식화하면서, 일본 정국의 관심은 차기 자민당 총재 선거로 쏠리고 있다. 집권당 총재가 곧 총리직을 맡는 일본 정치 구조상 이번 총재 선거는 사실상 다음 총리를 뽑는 절차다. 자민당은 조만간 새로운 총재 선거 일정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번 선거에서는 지난 2024년 9월 총재 선거에서 이시바 총리와 경합했던 주요 인사들이 다시 출마할 가능성이 높다. 고이즈미 신지로 농림수산상, 다카이치 사나에 전 경제안보담당상,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 모테기 도시미쓰 전 간사장,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담당상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정국 운영이 소수 여당이라는 제약 속에서 이루어지는 만큼, 차기 총재가 야당과 어떻게 연대할지, 어떤 연립 구도를 짤지가 최대 쟁점으로 꼽힌다. '포스트 이시바' 후보로 꼽히고 있는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농림수산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 고이즈미·다카이치 선두권 현재 여론조사에서는 고이즈미 농림수산상과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상이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 지난달 29~31일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차기 총리에 적합한 인물로 다카이치가 23%, 고이즈미가 22%를 기록했다. 나란히 1, 2위다. 자민당 지지층으로 한정하면 고이즈미가 32%로, 다카이치(17%)를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카이치는 2024년 총재 선거에서 1차 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으나 결선에서 이시바에게 역전패했다. 고이즈미 역시 의원 표에서 선두에 올랐지만 당원 표에서 밀리며 결선에 오르지 못했다. 두 사람 모두 당내 기반과 대중적 인지도를 겸비해 차기 선거에서도 가장 주목받는 주자들이다. 고이즈미 농림수산상은 1981년생(44세)으로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의 차남이다. 2009년 중의원 첫 당선 이후 줄곧 '포스트 아베', '차세대 리더'로 주목받았다. 환경상, 농림수산상을 거쳤으며 개혁 성향과 젊은 이미지로 지지층을 넓혔다. 2024년 총선에서 당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으나 참패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이후 농림수산상으로 복귀해 쌀 유통 개혁 등 농정 개혁에 매진했다. 대중적 인지도와 '고이즈미 브랜드'라는 정치 자산이 최대 강점으로 꼽힌다.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상은 1961년생(64세)으로 보수 강경파로 분류되는 여성 정치인이다. 2021년 총재 선거에 첫 도전해 아베 신조 전 총리의 전폭적 지원을 받으며 3위를 기록했다. 2024년 총재 선거 1차 투표에서 최다 득표(의원 72표, 당원 109표)를 얻었으나 결선에서 이시바 총리에게 역전 당했다. 유일한 여성 후보로서 '보수의 아이콘' 이미지를 갖고 있으며, 아베 전 총리와 가까웠던 의원 그룹이 주된 지지 기반이다. 이시바 정권에서 당직 제안을 거절하며 독자 노선을 유지해 왔다. '포스트 이시바' 후보로 꼽히는 다카이치 사나에 전 일본 경제안보담당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 하야시·모테기 등 잠룡도 주목 고이즈미와 다카이치 두 선두 주자 외에 잠룡들의 행보도 주목된다.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옛 기시다파 일부의 지지를 받고 있으며, 이시바 정권의 2인자로서 존재감을 키워왔다. 모테기 도시미쓰 전 간사장은 당내 경험과 풍부한 인맥을 강점으로 삼고, 아소 다로 전 부총리와 교류를 통해 지지 기반을 다지고 있다.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담당상은 5선 의원으로, 동기 의원들과 옛 니카이파의 지원을 받으며 출마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 총재 선거 이후에도 정국 '안갯속' 자민당 총재 선거는 국회의원 표와 당원·당우 표를 합산하는 방식이 원칙이지만, 긴급 시에는 국회의원과 지방 지부 대표만 투표하는 '양원 의원 총회' 방식으로 대체될 수 있다. 이 경우 의원 표의 비중이 커져 파벌 역학이 중요해진다. 차기 총재가 선출되더라도 곧바로 정권 안정으로 이어진다는 보장은 없다. 일본 헌법상 총리는 국회에서 지명되는데, 자민·공명 양당은 현재 중의원과 참의원 모두에서 과반을 잃은 상태다. 따라서 야당이 단일 후보를 세워 결집할 경우, 자민당 총재가 총리로 지명되지 못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자민당 총재가 총리에 오르더라도, 예산안·세제 개혁 법안 등 국정 운영은 야당 협조 없이는 불가능하다. 이런 이유로 차기 총재는 곧바로 '연립 확대'나 '정책 연대'를 추진할 수밖에 없고, 총재 선거 과정에서도 어떤 야당과 손을 잡을지가 핵심 화두가 된다. 결국 이번 자민당 총재 선거는 단순히 차기 지도자를 뽑는 절차를 넘어, 일본 정치가 다당제 속에서 어떤 연립 구도를 구축할지 시험대가 되는 분기점으로 평가된다. goldendog@newspim.com 2025-09-08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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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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