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코리아정보리서치 6월 3째주 조사 결과
국민의힘, 40대·호남 제외 전 연령층·지역서 우세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국민의힘이 45%가 넘는 지지율을 기록하며 더불어민주당을 11%p 넘게 앞서는 여론조사 결과가 공개됐다.
4·7 재보궐선거 압승에 이어 30대 청년 이준석 당대표를 선출하는 변화를 보이며 지지율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연령별로 40대, 지역별로 호남을 제외하고 전 연령대, 전 지역에서 민주당을 앞서며 전국적 지지 기반을 마련했다.
한 달 전(5월 24일) 같은 조사 때보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2%p 넘게 오르고, 민주당은 3%p 넘게 하락하며 양당의 격차가 더 커졌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코리아정보리서치가 24일 종합뉴스통신 뉴스핌의 의뢰로 조사한 6월 3주 정당 지지도 조사결과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45.6%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한 달 전 대비 2.1%p 상승했다.
반면 민주당 지지율은 33.9%로 전달 대비 3.8%p 하락했다.
성별로는 남성과 여성 모두 국민의힘에 대한 지지율이 높았다. 국민의힘은 남성 47.5% vs 32%, 여성 43.6% vs 35.7%로 각각 앞섰다. 양당의 격차는 여성보다 남성이 더 컸다.
연령별로는 40대를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국민의힘이 앞섰다. MZ세대로 내년 대선의 키플레이어로 떠오른 만 18세~20대에서는 국민의힘이 58.4%, 민주당이 20.2%로 3배 가까운 차이가 났다.
국민의힘은 30대 38.7% vs 37.1%, 50대 41.4% vs 38.5%, 60대 이상 58.4% vs 25.5%로 각각 민주당에 앞섰다. 민주당은 40대에서만 52.2% vs 23.7%로 국민의힘보다 높았다.
지역별로 민주당의 전통적인 텃밭인 호남을 제외하고 전 지역에서 국민의힘이 지지율 1위를 달렸다.
국민의힘은 서울 49.3% vs 32.8%, 인천·경기 42.2% vs 36.4%, 대전·세종·충청 45.8% vs 29.3%, 부산·울산·경남 47.9% vs 32.6%, 강원·제주 52.1% vs 38.8%로 앞섰다. 민주당은 광주·전라에서만 47.5% vs 28.1%로 국민의힘보다 높았다.
대선 후보 지지도별로는 여권 이재명 경기지사 지지층의 경우 73.8%가 민주당 지지층으로 나타났다. 야권으로 분류되는 윤석열 전 검창총장 지지층의 81.6%가 국민의힘 지지층으로 나타났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지지층의 47.5%가 국민의힘, 28.2%가 국민의당 지지층으로 구성됐다.
두 정당에 이어 정의당 3.2%, 국민의당 2.2%, 열린민주당 1.8% 순이었다. 기타 정당은 1.3%, 지지정당 없음 10.4%, 모름은 1.6%였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예방하고 있다. 2021.06.17 kilroy023@newspim.com |
이번 여론조사는 6월 18일 전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RDD 자동응답 방식(100%)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3%이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1년 5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 기준 성, 연령, 지역별 셀가중값을 부여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http://www.nesdc.go.kr) 여론조사결과 등록현황을 참고하면 된다.
kim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