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경주시 소재 월성원자력본부의 사용후핵연료 건식저장시설인 맥스터 추가 건설 관련 1기 시민참관단이 4회차의 현장 시찰을 모두 마무리하고 해단식을 가졌다.
24일 월성본부에 따르면 맥스터 건설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국민과 소통하기 위해 시민참관단을 운영하고 있다.
월성원전본부의 맥스터 추가 건설 관련 1기 시민참관단의 현장 확인 활동.[사진=월성원전본부] 2021.06.24 nulcheon@newspim.com |
1기 시민참관단은 지난해 11월 경북 경주시와 울산시 북구 주민을 대상으로 공개모집을 통해 15명이 선발됐으며 전날 가진 해단식까지 상반기 동안 총 4회에 걸쳐 현장시찰, 견학 등의 활동을 진행했다.
이날 시민참관단은 한수원 본사를 방문해 홍보관을 견학한 후 맥스터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원전사후관리처의 정윤창 부장으로부터 맥스터 건설·운영과정 전반에 대한 설명을 듣고 월성본부 맥스터 건설현장을 시찰한 후 해단식을 가졌다.
시민참관단에 참여한 신귀정(울산 북구) 씨는 "이번 활동을 통해 맥스터 건설과 함께 원전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이 사라졌다"며 "이제는 지인들에게도 원전은 꼭 필요한 시설이라고 자신있게 이야기한다"고 말했다.
원흥대 본부장은 "안전을 최우선으로 맥스터를 건설하고 운영할 것이다"며 "원전 관련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소통할 수 있는 창구를 항시 개방해 활동이 마무리되더라도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월성원자력본부는 7월 중으로 제2기 시민참관단을 공개 모집해 8월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맥스터는 정부의 '사용후핵연료 관리정책 재검토위원회' 주관 공론화 과정을 거쳐 지난해 7월 81.4%의 높은 주민 찬성률로 7기에 대한 추가건설이 결정됐다.
이달 17일 기준 건설 공정율은 44.49%이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