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기업 손상처리 등 4개 이슈 선정
[서울=뉴스핌] 임성봉 기자 = 금융감독원은 상장회사의 2022회계연도 재무제표 심사 시 중점적으로 점검할 회계이슈를 사전 예고한다고 27일 밝혔다.
금감원이 선정한 회계이슈는 ▲종속·관계기업 투자주식에 대한 손상처리 ▲특수관계자에 대한 수익인식 ▲금융부채 인식 및 측정 ▲영업이익 표시 및 영업부문정보 공시 등 모두 4가지다.
[표=금융감독원] |
종속·관계기업 관련 부문은 실적 악화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종속·관계기업의 손상검토를 합리적 근거 없이 자의적으로 해 손실을 과소계상하는 사례가 잦아 첫 번째 회계이슈로 선정됐다. 특히 무자본 인수합병(M&A) 등 불공정거래 수단으로 취득한 종속·관계기업 투자주식의 부실평가로 인한 자산 과대계상 사례가 빈번하다는 점도 선정에 영향을 줬다.
금융부채 인식 및 측정은 주주간 약정 및 지급보증계약 등과 관련된 금융부채와 경영활동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금융약정 등의 주석이 누락되는 사례가 많다는 점을 고려해 회계이슈로 선정됐다.
아울러 금감원은 특수관계자와의 거래에서 새로운 수익기준(K-IFRS 제1115호)을 적용해 거래의 객관적 증빙과 실질에 따라 회계처리하고 관련 주석 요구사항을 충실하게 기재하는지도 살펴볼 예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기업들이 중점 점검 회계이슈 관련 유의사항 등을 참고해 2021년 재무제표 작성에 충분한 주의를 기울일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라며 "2021회계연도에 대한 결산 재무제표가 공시된 이후 회계이슈별 대상회사를 선정해 재무제표 심사를 실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imbo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