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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성 강화"…이천·용인·양주 등 일반 광역버스 6개 노선 준공영제 운영

기사입력 : 2021년06월28일 11:00

최종수정 : 2021년06월28일 11:00

대광위, 광역버스 노선위원회 심의 거쳐 노선 확정
4개 노선 신설…운행 후 필요시 증차·증회 시행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정부가 일반 광역버스의 공공성을 강화하기 위해 이천, 용인, 양주, 시흥 등을 지나는 6개 노선을 준공영제로 운영한다. 이 중 4개 노선은 신설 노선으로 지정해 수도권 내 이동 편의를 확대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광역교통위원회는 일반 광역버스 6개 노선을 대상으로 준공영제를 시행하기 위해 내달 13일까지 사업자를 모집한다고 28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서울 종로구 광화문역 인근 버스 모습 2021.01.13 pangbin@newspim.com

준공영제 사업자를 모집하는 노선은 ▲이천 터미널~강남역(8대, 40회, 배차간격 20~30분) ▲용인 남사아곡~서울역(9대, 40회, 20~30분) ▲양주 덕정역~서울역(8대, 40회, 20~30분) ▲시흥 능곡역~사당역(7대, 42회, 20~30분) ▲KTX 광명역~인천대(7대, 42회, 25~35분) ▲강화터미널~김포한강신도시~신촌역(23대, 90회, 9~17분) 등 6개다.

이천 지역은 마장택지개발지구의 입주를 고려, 이천지역에서 서울 강남권역으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노선을 신설한다. 용인 지역은 남사아곡지구, 역북지구 등 개발사업으로 인한 수요 증대에 대응한다. 양주 지역은 옥정 신도시, 고읍 신도시 등에서 서울역으로 접근성을 확대하고, 시흥 지역은 기존 노선의 차내 혼잡, 탑승 실패 등을 겪는 목감지구 주민 등의 불편을 해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KTX 광명역~인천대 노선은 기존에 노선을 운영하던 3002번 운영 업체로부터 면허를 반납받아 준공영제로 전환한다. 김포한강신도시를 경유하는 강화터미널~신촌역 노선 역시 기존 3000번 노선을 준공영제로 운영한다.

대광위는 2019년 5월 발표한 '국민교통복지 향상을 위한 버스분야 발전방안'에 따라 작년 11월부터 광역급행버스(M버스) 3개 노선을 노선 입찰제 방식 준공영제로 운영하고 있다. 이번 일반 광역버스 준공영제는 해당 발표에 포함된 '일반 광역버스의 국가사무 전환'을 실행한 것이다. 이를 위해 작년 12월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시행령' 등 관련 제도를 정비하고 지난 21일 광역버스 노선위원회 심의를 거쳐 준공영제 시행 대상 6개 노선을 확정했다.

대광위는 노선별 이용 수요 분석을 바탕으로 운행 대수·횟수 등을 결정했다. 운행 개시 이후 각 노선의 이용현황을 주기적으로 모니터링해 필요시 추가 증차, 증회도 실시할 계획이다. 또 신설 노선을 중심으로 서비스 향상을 위해 스마트 환기 시스템, 승객석 USB 충전포트 등 편의시설을 갖춘 신규 차량을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이광민 대광위 광역버스과장은 "장시간, 장거리 광역통행으로 불편을 겪는 시민들의 통근, 통학 부담을 덜기 위해 광역버스 서비스가 안정적으로 제공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준공영제 사업자 모집에 버스회사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unsai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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