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납품 마무리 이후 후속 물량 생산 예정
[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LIG넥스원은 휴대형 차세대 군용 무전기(TMMR) 2차 납품을 완료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2월 휴대형 TMMR이 최초 양산돼 출하된 데 이어 이번 납품으로 양산과 품질관리 체계가 마련됐다.
이번에 납품된 차량형 TMMR은 야전부대에서 운용 중인 주요 지휘관 및 참모의 작전 차량에 탑재, 휴대형·차량형 등 기존 무전기와의 상호 연동을 통해 군 작전능력 강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사진=LIG넥스원] |
또한 오는 10월까지 TMMR 납품 및 군 인도가 완료되면 이후 순차적으로 후속 물량에 대한 양산계약 및 생산이 진행될 예정이다.
국방과학연구소가 주관하고 LIG넥스원이 참여해 개발된 TMMR은 다대역, 다기능, 다채널 기능을 보유해 단일 장비로 여러 채널 동시 통신을 할 수 있다.
또한 각종 통신방식 모드를 선택 운용할 수 있는 'SDR'(Software Defined Radio) 방식의 최신형 네트워크 무전기로, 현재 군이 사용하고 있는 기존의 통신장비를 대체할 예정이다. 기존 음성전용 아날로그 방식을 탈피해 대용량 데이터 통신과 음성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다. TMMR은 육군이 추진 중인 아미 타이거(Army Tiger) 4.0의 핵심인 '네트워크화' 분야의 기반체계로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산·학·연·군 관계자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으로 본격적인 양산이 시작된 TMMR이 군의 전력강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협력회사들과 공조해 일정 및 품질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giveit9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