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권성동 "윤석열, 국민의힘 입당 기정사실…8월 말 경선 버스 타야"

기사입력 : 2021년06월30일 09:45

최종수정 : 2021년06월30일 09:45

"정치 철학은 국민의힘과 공유"
"압도적인 표로 정권교체 의지"

[서울=뉴스핌] 김은지 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윤석열 전 검찰총잘을 향해 "8월 경선 열차가 출발하기 전에 입당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권 의원은 30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윤 전 총장의 국민의힘 입당을 기정사실로 보고 "우리 당 경선계획이 8월 하순 9월 초부터 시작된다. 경선 열차가 출발하기 전에 입당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고 적절한 시기라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9일 오후 서울 서초구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에서 대선출마선언을 앞두고 국민의힘 정진석, 권성동 의원과 대화하고 있다. 2021.06.29 kilroy023@newspim.com

권 의원은 "이준석 대표가 말한 경선 일정은 8월 말부터 시작하는 걸로 돼 있기 때문에 (윤 전 총장이) 외연을 확대하고 좀 더 자유스러운 입장에서 많은 사람을 만나는 데는 그렇게 오랜 시간이 필요하지 않다"고 진단했다.

권 의원은 "별도의 만남도 있었다고 한다"는 질문에 대해 "우선 국민의힘과 정치철학 가치를 공유하고 있다, 같이 한다는 그런 얘기를 나눴다"고 밝혔다.

이어 "기자회견 내내 우리당과 국민의힘과 가치 철학을 공유한다는 얘기를 한 것은 결국은 본인의 선택지가 제3지대가 아니고 국민의힘이란 것을 간접적으로 표출한 것"이라면서 "그렇게 해석하는 것이 저는 적절하다고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그는 "결국은 윤 총장 생각은 당에 당장 입당해도 자기한테 큰 도움 되는 게 없으니까 밖에서 외연을 확대한 후 당으로 들어오겠다는 그런 의사표시로 해석하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또 권 의원은 "윤 전 총장이 정권교체를 하더라도 압도적인 표 차로 해야 대통령직을 수행하는 데 힘이 생긴다. 국민을 통합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는 싫지만 또 국민의힘에 대해서 비호감인 분들이 굉장히 많이 있다. 그런 분들을 외곽에서 자유스러운 입장에서 만나 의견을 듣고, 그분들도 자신이 대통령이 되는 데 하나의 축이 될 수 있게끔 하는 것이 중요하단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고 말했다. 

권 의원은 윤 전 총장의 외가인 강릉을 지역구로 하고 있으며 윤 전 총장과는 어린 시절을 함께 보낸 친구 사이다. 전일 윤 전 총장의 대선 출정식에는 권 의원을 비롯한 20여 명의 국민의힘 의원들이 참석했다.

kimej@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돌연 취소된 '2+2 통상협상' 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5일(현지 시각) 미국 현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2+2 재무·통상 협의'가 돌연 취소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측이 한국 대표단에 '양해'의 뜻을 여러 차례 표명했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설명이지만, 외교상 결례에도 불구하고 협의를 미뤄야 했던 배경에는 한국 협상단을 길들이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경 이메일로 미국 측으로부터 협의 취소를 통보 받았다. 이날 오전 구 부총리는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당시 인천공항 대기실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기재부는 이 같은 사실을 오전 9시 30분께 언론에 공개했고, 구 부총리는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오전 9시 50분께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날 회의가 취소가 된 배경에 대해 기재부 측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긴급한 일정'에 대한 설명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측이 이메일을 통해 여러 차례에 걸쳐 사과 의사를 밝혔지만, 협상 관련 구체적 일정은 확정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의 미국과의 협상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김 장관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 등을, 여 본부장은 제이미스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각각 만난다. 하지만 양국 경제·통상 수장이 구체적 이유 없이 협의를 돌연 취소한 배경으로 한미간 협상이 난항을 겪은 것 아니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 20일 미국으로 출국한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귀국할 예정이지만, 고위급 협상에 진전이 없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 정부는 1000억달러(약137조원) 규모의 미국 현지 투자 계획을 미국 정부에 제안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보다 먼저 관세협상을 타결한 일본 사례를 참고해 짠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5500억달러(약 757조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약속하고 미국과의 상호관세 15%부과에 합의했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다만 한국 정부가 제시할 투자 규모에 미국 정부가 만족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댄 스커비노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최근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에 공개한 일본 대표단과의 협상 사진을 살펴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대미 투자액을 상향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투자액이 나온다. 애초 일본이 제시한 투자액 4000억달러는 펜으로 그어져 있고, 그 위에 5000억달러라는 숫자가 써 있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일본의 대미국 투자액은 5500억달러라고 공개했다. 협상액보다 500억 달러가 높아진 셈이다. 촉박한 협상 일정을 무기 삼아 미국이 비관세 영역도 손보려는 의도가 아니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2025년 미국 무역대표부의 비관세 장벽 보고서(NTE)에서도 한국의 방산·통신·원전 분야를 지적했다. 박기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산과 통신은 미국 기업의 진입 장벽이라는 측면에서 구조 개선에 대한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24 18:42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