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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5호선 연장 시간만 끌다 끝날텐데…정부 '희망고문'에 피 마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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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호선 연장 소식에 김포 풍무·인천 검단 주민 '허탈'
"여의도·광화문 출퇴근 직장인 유입에 따른 기대효과 커"
강남직행 기대감에 상승한 매맷값 조정에 들어가

[김포=뉴스핌] 유명환 기자 = "최근 몇 년간 GTX-D 노선에 대한 기대감으로 천정부지로 치솟았던 아파트 가격이 몇 달 사이에 4000만원이나 떨어졌어요. 김포∼부천으로 확정해놓고 5호선 연장을 검토한다 하지만 집주인들은 그래도 집을 처분할 생각을 갖고 있는 것 같아요. 다들 GTX 처럼 수년간 시간만 끌다 끝나는 게 아닐까라는 생각이 큰 것 같아요." (경기도 고촌 P공인중개 대표)

"주민들이 요구하는 강남·하남 직결을 무시하고 GTX-B 노선에 연결하는 터무니없는 계획을 믿으라는 건지 모르겠어요. 서울 5호선 연장 사업에 달린 지자체 간 협의라는 단서는 또 다른 지역 갈등을 야기 시키는 게 아닐까 싶어요.(인천 검단지구 검단힐스테이트 거주자 한모 씨)

"한강신도시 입주 당시 정부가 각종 교통편의 시설을 만들어 줄 것처럼 하더니 결국 '지옥철'과 희망 고문에 피 마르는 시간을 버텼어요. 강남직행 CTX-D노선 물건너 갔지만 5호선이라도 들어와서 여의도까지 한 시간 남짓한 시간에 출근할 수 있어서 다행이네요."(김포 풍무지구 거주자 양모 씨)

[서울=뉴스핌] 30일 경기도 김포 풍무지구 일대 주민들은 GTX-D 노선과 5호선 연장을 놓고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사진=유명환 기자] 2021.06.30 ymh7536@newspim.com


국토교통부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D 노선을 GTX -B 노선과의 연계를 검토하겠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인천 검단과 김포 등 수도권 서부 지역 주민들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30일 찾은 경기도 김포 풍무지구와 인천 검단지구 일대 주민들은 GTX-D 노선과 5호선 연장에 대한 얘기로 시끌벅적였다.

◆ "정부 교통정책서 소외…주민들 허탈감에 빠져"

지난 4월 정부의 초안 발표 당시 수도권 서부지역 주민들은 GTX-D노선의 강남 직결을 요구하며 촛불집회와 국민청원 등으로 반발 수위를 높여왔다.

이날 만나 원당동 한모 씨는 "당초 김포와 검단, 하남, 그리고 서울에서는 김포~강남~하남으로 이어지는 노선을 요구했는데 무산됐다"라며 "대신 서울지하철 5호선의 김포·검단 연장사업을 추가검토사업으로 새로 추가했다는데 과연 이뤄질지 의문스럽다"고 말했다.

김학엽 인천서구단체연합회 위원장은 "서구는 수도권매립지를 포함한 각종 환경유해시설로 인해 지난 30년간 고통받아왔는데 교통 정책에서마저 배제되며 주민들은 소외감과 허탈감에 빠져있다"고 호소했다.

김용식 서구발전협의회장 역시 "인천시가 건의한 인천국제공항발 Y자 노선은 GTX-D 노선에서 고려 대상조차 되지 않았다"며 "주민들의 분노와 실망감은 현 정부와 정치인들에게 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해당 주민들도 목소리를 높였다. 검단 호반써밋 1차 거주가 최모(69) 씨는 "서울지하철 5·9선을 연장해주겠다는 등의 공약 남발에 이 지역 주민들은 이미 지칠 대로 지쳤다"라며 "정부의 반쪽짜리 철도계획을 누가 받아 들이겠냐"고 말했다.

김포 주민인 이모씨(57대)는 "정부가 조성한 김포신도시가 오늘로 유배지가 됐다"며 "앞으로 교통난만 더 심해질 것"이라며 "선거철 때마다 GTX-D를 반드시 반영하겠다는 공약을 믿었는데 이제 와서 나몰라라 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만난 풍무센트럴 푸루지오 거주자 김모(46)씨는 "아침마다 '지옥철'인 김포골드라인을 타고 여의도까지 출퇴근하는 물밀 듯이 몰려드는 사람들 때문에 힘들었는데 5호선이 들어서면 숨통이 좀 트일 것 같다"고 말했다.

[인천=뉴스핌] 정일구 기자 = 23일 오후 인천 서구 청라호수공원 일대에서 GTX-D 인천시민추진단 주최로 열린 '인천공항행 GTX-D 노선따라 걸어요' 행사장에 GTX-D 노선 인천공항행 변경을 요구하는 현수막이 걸려 있다. 2021.05.23 mironj19@newspim.com

◆ 5호선 추가 연장에 기대반 우려반…김포 풍무지구 실망 매물로 집값 ↓ 

김포 풍무지구 중개업계는 GTX-D 노선의 강남 직행에 실패했지만 5호선 연장으로 인해 수요자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풍무센트럴 푸루지오 인근 G공인중개 대표는 "강남까지 이어지는 직행 노선 유치가 안됐지만 5호선이 들어설 경우 여의도와 광화문 등으로 출퇴근하는 직장인들이 이곳으로 유입될 것으로 보인다"라며 "서울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지역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현지 중개업계에 따르면 김포시의 대장 아파트로 손꼽히는 풍무동 '김포풍무센트럴푸르지오' 전용면적 84.98㎡ 매물은 현재 7억 6500만원 선에서 호가가 불린다. 지난 2월 8억원에 실거래 신고된 것과 비교하면 5000만원 가량 내린 셈이다. 인근 '풍무푸르지오' 전용 84.93㎡도 3월 실거래가격(7억6900만원)보다 4000만원 가량 낮은 7억3000만원 선에서 시세가 형성돼 있다.

풍무동 A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지난해 11월 조정지역 지정 이후 매물이 꾸준히 늘었는데 GTX-D 노선 무산으로 매물이 쌓이는 수준"이라며 "당분간 조정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실거래가격도 소폭 내렸다. 경기부동산포털에 따르면 장기동 '초당마을 중흥에스클래스리버티' 전용 69.91㎡는 GTX-D 노선 계획(안) 발표 직후인 4월 25일 4억 5500만원에 손바뀜됐다. 이는 두 달 전인 2월(5억 800만원)보다 5300만원 낮은 가격이다. 1470가구 규모의 이 아파트에는 현재 60건의 매물이 나와 있다.

[서울=뉴스핌] 30일 경기도 김포 풍무지구 일대 주민들은 GTX-D 노선과 5호선 연장을 놓고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사진=유명환 기자] = 2021.06.30 ymh7536@newspim.com

◆인천 검단, 되레 실수요자 중심 매수세 

검단은 차분한 분위기다. 마전동에 위치한 공인중개사는 "급매만 호가를 조금 낮출 뿐이지, 호가가 전반적으로 떨어지거나 매물이 늘어나거나 하지는 않고 있다"라며 "실수요자 위주의 지역이기 때문에 시장은 아직 조용하다"라고 말했다.

검단신도시의 미분양 소진과 수도권 집값 상승에 힘입어 검단에도 투자 수요가 다수 흘러들었으나, 팔 사람은 이미 판 데다 남아있는 다주택 투자자들도 전세를 놓았기 때문에 당장 매물을 던질 수 없는 상황이다.

검단힐스테이트 6차 아파트 인근 P공인중개 대표는 "GTX-D 노선 발표 이후 처분하겠다는 다주택들은 이전 보다 많이 줄어들었다"며 "집주인들 대부분 강남직행 연결이 안돼서 실망하는 분위기지만 그렇다고 집을 내놓겠다는 문의는 사라졌다"고 말했다.

오히려 일부 실수요자들은 GTX-D 발표 이후에 검단에서 매물을 찾고 있다는 반응도 있었다. 마전동의 한 중개사는 "수도권 전반적으로 집값이 뛰어서 중저가 아파트를 찾는 매수 문의가 간간히 온다"라며 "GTX-D 노선 발표 이후에 가격이 떨어진 물건이 있느냐는 손님도 있었다"라고 말했다.

최근 인천 아파트값은 신고가를 기록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보면 부평구 '부평 아이파크('20년 10월 입주)' 전용면적 84㎡는 올해 4월 7억 6500만원에 거래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인천 검단신도시 분양권도 신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호반써밋1차 전용 84㎡는 지난 2월 최고가인 8억 2000만원에 분양권이 팔렸다. 분양가가 3억 5380만~4억 700만원 대비 2배가 넘는 가격이다. 금호어울림 센트럴 전용 84㎡는 지난 3월 신고가인 7억 8240만원에 분양권 거래가 이뤄졌다. 두달 전인 1월 매매가격(6억 240만원)보다 1억원 이상 오른 금액이다.

검단 호반써밋 1차 인근 D공인중개 사무소 관계자는 "지역주민이 요구했던 서울 강남권 직결은 무산됐지만 매맷값과 분양가는 상승하고 있다"고 말했다.

 

ymh753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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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고금리 시대…월가가 주목하는 '네가지 상품' 이 기사는 10월 20일 오후 1시29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편집자주] 미국 금융위기 이후 약 20년간 글로벌 자산시장의 핵심 축이었던 저물가·저금리의 골디락스가 막을 내렸다. 미국을 필두로 한 주요국의 눈덩이 재정적자와 국채 공급 과잉, 지정학적 충돌로 인한 공급망 재편과 끈적끈적한 물가, 인공지능(AI) 주도권을 잡기 위한 빅테크의 폭발적인 회사채 발행이 금리 방향을 돌려 놓았다. 금리가 이른바 '더 높이 더 오래(higher for longer)' 고착화되는 패러다임 변화 속에 투자 공식도 바뀌고 있다. 현금성 파킹부터 조달 비용 상승을 견디는 우량주까지 미국 상장지수펀드(ETF)가 제공하는 투자 기회를 탐색해 본다.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최근 미국 금리가 '더 높이 더 오래' 머무르는 데는 완고하게 높은 인플레이션과 무관하지 않다. 전쟁으로 인한 유가 상승과 산업 전반으로 확산된 파장은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을 5% 선으로 밀어 올린 주요인이라는 데 이견의 여지가 없다. 중동 지정학적 긴장과 에너지 쇼크, 여기에 인공지능(AI) 투자 낙수효과로 인한 성장 지표가 맞물리며 금리 상승에 힘을 실어주는 모양새다. 월가가 고금리 대응과 함께 인플레이션에 대한 방어막을 세우는 데 잰걸음을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투자은행(IB) 업계는 인플레이션 상승률을 연방준비제도(Fed)의 목표 수준인 연 2%로 되돌리는 일이 생각보다 오래 걸릴 것이라는 데 한 목소리를 낸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을 포함한 주요 매체와 경제학자들은 물가 우려와 늘어나는 연방 부채 부담이 맞물리면서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5% 안팎에서 장기간 머무는 시나리오를 점친다. 투자은행(IB) 업계는 인플레이션 상승에 대응하기 위한 자산으로 실물 원자재와 물가연동채권(TIPS), 인프라 자산 그리고 금리 상승 헤지 펀드 등 크게 네 가지를 제시한다. 물가연동채권(TIPS)은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연동해 채권 원금과 이자를 맞춰 올려주는 채권으로, 대표적인 인플레이션 헤지 자산이다. 물가와 금리 상승에 방어막 제공하는 ETF [AI 일러스트 = 황숙혜 기자] 미국 상장지수펀드(ETF) 가운데 해당 채권에만 집중 투자하는 상품으로 TIP(iShares TIPS Bond ETF)이 대표적이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2003년 12월 출시한 펀드는 TIPS ETF의 대명사 격이다. 시장 조사 업체 ETFDb에 따르면 총 운용 자산(AUM) 규모가 144억달러를 웃돌고, 최근 1개월 사이 일평균 거래량이 208만주로 파악됐다. 생성형 인공지능(AI) 모델의 관련 자료 분석에 따르면 TIPS는 미국 재무부가 발행하는 물가연동채권으로, 일반 채권과 달리 인플레이션 상승에 맞춰 채권의 가치가 변동된다. 이 같은 설계로 인해 물가 상승 시기에 채권의 구매력 저하를 일정 부분 방어한다.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 [자료=블룸버그] 물가가 오르면 채권의 원금이 그만큼 늘어나기 때문에 일반적인 채권과 마찬가지로 쿠폰 금리가 고정돼 있지만 이자율 산출의 기준이 되는 원금이 확대되고, 이자 금액도 함께 증가하는 구조를 보인다. TIP는 ICE BofA US Treasury Inflation Linked Bond를 벤치마크로 추종하고, 잔존 만기가 1년 이상인 물가연동채권에 고르게 분산 투자한다. 포트폴리오에는 미국 정부가 보증하는 AAA 등급의 국채가 거의 100%에 이르는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신용 위험이 거의 없다. 운용 보수 역시 연 0.18%로 낮은 수준이고, 매달 분배금을 지급하는 월 배당 구조다. ETFDb에 따르면 최근 1년 사이 TIP은 총 수익률 기준으로 1.55%의 손실을 냈고, 연초 이후로도 0.69% 손실을 기록했다. AI 모델의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최근 1년 사이 미국 금리가 빠른 속도로 오른 결과로 풀이된다. TIP의 유효 듀레이션은 6.17년으로, 시장 금리가 1%포인트 상승할 때 채권 가치가 6.17% 떨어진다는 의미다. 물가가 상승해 채권 원금이 늘어나는 속도보다 연준의 긴축과 고금리 장기화로 인해 채권 가격이 떨어지는 속도가 더 빨랐기 때문에 총 수익률 기준으로 손실을 냈다는 설명이다. TIPS와 TIP은 인플레이션 상승을 방어하지만 시장 금리가 급격하게 오르는 과정에 손실을 보는 독특한 이중 구조를 지닌다고 시장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TIPS도 여전히 채권이기 때문에 듀레이션 리스크를 피할 수는 없다는 얘기다. 하지만 TIPS와 TIP이 물가 헤지에 실패한 자산이라고 보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 만기까지 보유하거나 듀레이션을 조절하면 헤지 기능이 작동하기 때문이다. 월가는 물가가 큰 폭으로 뛰면서 연준이 금리를 과격하게 올릴 경우 듀레이션이 매우 짧은 단기물 TIPS로 전환하는 전략을 추천한다. 모하메드 엘-에리언 알리안츠 수석 경제 자문관은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금리 상승으로 인해 TIPS의 실질 수익률, 즉 물가 상승률을 제외하고 순수하게 챙기는 이자가 연 2.9%선까지 뛰었다"며 "이는 과거 평균치인 1.3%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로, TIPS를 매입해 만기까지 보유하는 투자자들이 소비자물가 상승률에 연 2.9%의 실질적인 구매력 방어망을 확보하는 셈"이라고 전했다. 평균 유효 듀레이션이 긴 TIP의 단점을 보완한 상품이 STIP(iShares 0-5 Year TIPS Bond ETF)다. 블랙록이 2010년 12월 출시한 펀드는 잔존 만기가 5년 미만인 채권만 포트폴리오에 편입한다. 이 때문에 펀드의 유효 듀레이션은 2.24년에 불과하다. 뱅가드의 VTIP(Vanguard Short-Term Inflation-Protected Securities ETF) 역시 단기물 TIPS로 포트폴리오를 운용한다. TIP의 경우 시장 금리가 1%포인트 오를 때 가격이 6.17% 하락하지만 STIP의 경우 2.24% 떨어지는 데 그치는 셈이다. 듀레이션이 짧은 만큼 금리 상승에 따른 채권 가격 하락이 제한적이고 운용 보수가 연 0.03%로 TIP보다 낮아 장기 보유에 유리하다는 평가다. AI 모델의 공식 보고서 분석에 따르면 연준이 금리를 적극적으로 인상하는 국면에는 TIP보다 듀레이션이 짧은 STIP의 자산 가치 방어 효과가 훨씬 높다. 블랙록의 보고서는 STIP이 초저변동성 현금성 자산에 가깝게 움직인다고 소개한다. 인플레이션에 따라 매월 원금이 보정되는 동시에 가격 변동성이 극도로 제한되기 때문에 위험 회피 성향이 강한 개인이나 기관 투자자들이 고물가 시기에 현금을 파킹하는 용도로 적합하다는 설명이다. 금리 인하 국면에는 TIP과 STIP의 명암이 달라진다. 듀레이션이 긴 TIP은 금리 하락에 따른 가격 상승 효과를 보지만 STIP은 가격 상승이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에 그친다.   shhwang@newspim.com 2026-10-2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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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들으며 쉬어가요"…한강 달군 청년버스킹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한강에서 가을 정취를 느끼며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청년 버스킹 축제가 열렸다.  푸른 하늘과 선선한 바람이 부는 한강에 청년 음악가들의 선율이 흘러나왔다. 돗자리를 펴고 앉은 시민들은 음악에 맞춰 박수를 치고 몸을 흔들며 도심 속에서 잠시 휴식을 즐겼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비트박서' 잭브라이언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17일 오후 1시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가 후원한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 DAY OFF SEOUL'이 막을 올렸다. 이날 축제에는 제4회 싱어송라이터 오디션 '히든스테이지'에 참여한 청년 뮤지션들을 비롯해 재즈밴드와 비트박서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가들이 무대에 올랐다. 선선한 바람이 불었지만, 한낮의 햇볕은 강했다. 그럼에도 한강에 특별히 마련된 공연장에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야외 공연장 주변에는 돗자리를 펴고 자리를 잡은 시민들이 하나둘 늘어났다. 반려견과 함께 나온 시민부터 아이를 업고 공연을 찾은 가족까지, 다양한 관객들이 한강의 가을 정취와 음악을 함께 즐겼다. 축제의 문은 김루꾸밴드가 열었다. 뉴올리언스 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재즈 선율과 자작곡 '적당히 좀 예뻐' 등을 선보이자 시민들은 박수를 치고 멜로디를 흥얼거리며 호응했다. 공연이 끝날 무렵 앙코르 요청이 나오자 '유 아 마이 선샤인(You Are My Sunshine)'으로 화답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참가자 도이주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이어 도이주는 피아노 한 대와 목소리만으로 재즈와 인디 감성을 오가는 음악을 들려줬다. 어린 시절 가족과 함께했던 기억을 담은 미발매 자작곡도 선보이며 차분하게 무대를 채웠다.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의 무대에서는 분위기가 한층 달아올랐다. 그는 입과 호흡만으로 여러 악기에서 나는 듯한 소리를 구현하며 '도파민'을 선보였고, 객석에서는 "잘한다"는 감탄과 박수가 잇따랐다. 무대를 지켜보던 시민들도 야외에서 음악을 즐기는 매력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금천구에서 온 60대 김모 씨는 평소 남편과 한강을 자주 찾는다며 "날씨도 좋고 음악까지 들으니 평소보다 더 흥겹고 행복하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이어 "실내 공연보다 이렇게 야외에서 즐기는 공연을 더 좋아한다"며 "향수 체험 같은 프로그램도 함께할 수 있어 좋았고, 다음에도 이런 행사가 열리면 다시 오고 싶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이 열린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 광장에서 시민들이 현장 체험 부스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2026.10.17 yeawon2@newspim.com 경기도 성남에서 어머니와 함께 온 40대 정모 씨는 지인을 통해 한강에서 축제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현장을 찾았다. 그는 "지금까지 본 공연 중에서는 비트박스 무대가 가장 인상 깊었다"며 "실내보다 날씨 좋은 날 야외에서 음악을 듣는 게 더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조금만 멀어져도 공연 소리가 잘 들리지 않아 아쉬웠다"며 "이런 행사가 더 많이 알려졌으면 좋겠다"고 음향과 홍보에 대한 의견도 전했다. 시민들의 호응 속에 무대는 계속됐다. 무대 중후반에는 '히든스테이지' 대상 수상자인 심각한 개구리가 무대에 올랐다. 그는 "날씨와 어울리는 노래도 준비했으니 끝까지 잘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관객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대상 수상자 심각한 개구리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최근 '히든스테이지'에서 대상을 받은 곡 '추락한 개구리'를 발매했다는 소식도 전했다. 심각한 개구리는 "공부를 하거나 취업을 준비하는 등 자신이 원하는 무언가를 이루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도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을 때가 있고, 살다 보면 예상하지 못한 일들이 벌어지기도 한다"며 "그런 순간들을 잘 이겨내고 서로 손을 잡으며 함께 살아가자는 마음을 담았다"고 곡에 담긴 의미를 설명했다. 이어 마지막 순서에는 '히든스테이지' 최우수상 수상자 윤태경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윤태경은 "10년 전 '슈퍼스타K5'를 통해 데뷔한 뒤 한강공원에서 버스킹을 하며 목청껏 노래하다 종종 민원 때문에 쫓겨나기도 했다"며 "이렇게 멋진 무대에서 마지막 순서의 주인공처럼 노래할 수 있어 기분이 좋다. 호응을 잘해주시는 분들께 맛있는 선물도 드릴 테니 공연을 재미있게 즐겨달라"고 웃으며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최우수상 수상자 윤태경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공연장 한쪽에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공간도 마련됐다. '서울의 향을 찾아서 2.0'에서는 초량·후암·연희·성수·삼청·도화·낙원 등 서울의 지역을 모티브로 한 향을 직접 시향할 수 있었다. 시민들은 여러 향을 맡아본 뒤 원하는 향을 선택해 받을 수 있다. 친구들과 시험을 마친 뒤 기분 전환을 위해 용인에서 왔다는 17세 이모씨도 공연과 체험을 함께 즐겼다. 이들은 "멀리 있다가 음악 소리가 들려서 와봤는데 노래를 다 잘하시는 것 같다"며 "향수 체험도 해보려고 한다. 연희와 낙원 향이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이 열린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 광장에서 시민들이 현장 체험 부스(서울의 향을 찾아서, 한강로 사진관)를 둘러보고 있다2026.10.17 yeawon2@newspim.com 이어 "다음에도 이런 행사가 열린다면 친구들과 또 오고 싶다"며 "공연뿐 아니라 다양한 체험을 함께 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음악과 한강의 풍경, 청춘에게 전하고 싶은 문장을 엽서에 적어 남기는 '한강 사운드 엽서'도 운영됐다. 축제 현장의 순간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는 '한강 포토 스테이션'도 마련됐다. 시민들은 공연을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향과 사진, 엽서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기며 가을 한강에서의 시간을 이어갔다. taeyi427@newspim.com 2026-10-17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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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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