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윤석열 "국민의힘 입당보다 정권 교체가 우선…X파일, 법적 대응할 것"

기사입력 : 2021년06월30일 21:08

최종수정 : 2021년06월30일 21:08

30일 SBS 8뉴스 출연, 국민의힘 입당 관련 입장 밝혀
"많은 사람들 만나고 나서 결정해도 늦지 않다고 생각"
"X파일 의혹, 수사 제대로 하겠나…충분히 설명할 것"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대권도전을 선언하며 공식 행보를 펼치고 있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30일 "국민의힘 입당 보다는 정권교체가 우선"이라며 국민의힘 입당을 성급히 추진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윤 전 총장은 이날 SBS 8뉴스에 출연해 국민의힘 입당 여부와 시기를 묻는 질문에 "정권교체를 하는 데 국민의힘과의 연대도 할 수 있고, 필요하다면 입당도 할 수 있다"며 "다만 공적과 상식, 법치를 위반하는 행태에 대해 분노하고 있는 분들을 만나보고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전 총장은 이어 "정권교체를 위한 전략을 세우는 문제는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나서 결정해도 늦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대선 출마를 선언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30일 국회 소통관을 찾아 기자들과 인사한 뒤 취재진의 질문을 받으며 돌아가고 있다. 2021.06.30 kilroy023@newspim.com

윤 전 총장은 최근 논란이 된 이른바 '윤석열 X파일'에 대해 "무슨 내용인지도 잘 모르고, 돌아다니는 소문만 가지고 대응을 할 수 없었다"며 "그러나 여당 대표가 저에 대한 파일이 차곡차곡 쌓여간다고 얘기하고, 괴문서인데다가 사찰까지 한 것 같아서 강경하게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냈다"고 설명했다.

그는 법적 대응까지 고려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대한민국 수사기관에 제가 수사를 의뢰한다고 과연 수사를 하겠나"라면서도 "그러나 어찌됐든 법적 조치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면 수사를 의뢰할 생각"이라고 힘줘 말했다.

그는 이어 "만약 (X파일에서) 합당한 근거가 있다고 판단되는 것에 대해선 선출직 공직자를 하겠다고 나선 사람으로서 상세히 설명하겠다"고 강조했다.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에 부인과 장모가 연루됐다는 의혹과 아내가 대표로 있는 전시기획사의 협찬금 의혹 수사에 대해선 "굉장히 장기간 수사가 있었다. 뭔가 의혹이 있었다면 정부와 갈등을 빚었을 때 그 이유로 저를 내쳐야하지 않는가"라며 "1년 4개월 수사해서 주가 조작이라고 기소도 못 한 사안에 대해 공범이라고 운운하는 건 상식적으로 이해되지 않는다. 참 개탄스럽다"고 토로했다.

윤 전 총장은 지난해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과의 갈등에 대해선 "갈등이 아니라 추 전 장관이 마음대로 한 것이지, 제가 그 분을 공격한 적은 없다"라며 "제가 법무부의 지휘권을 박탈했나. 저는 그냥 제 일을 했을 뿐이다. 그 분이 부당하게 방해하면서 벌어진 일"이라고 날을 세웠다.

여권의 유력한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기본소득, 보편적 복지를 주장하는 것에 대해선 "보편 복지는 서비스 복지로, 현금 복지는 특정 대상을 상대로 임팩트 있게 하는 것이 옳다는 것이 학계의 정설"이라며 "이 지사가 기본소득이 정말 옳다고 판단하신다면, 국민들의 판단을 받아보는게 좋지 않겠나"라고 덧붙였다.

taehun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내일부터 전공의 추가 모집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보건복지부가 오는 20일부터 전공의 추가 모집을 허용한다. 복지부는 19일 '전공의 추가 모집 안내 공지'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복지부는 "대한의학회, 대한수련병원협의회, 대한병원협회 등 수련 현장 건의에 따라 5월 중 전공의 추가 모집을 허용할 계획"이라며 "이번 모집은 오는 20일부터 5월 말까지 모집병원별 자율적으로 진행한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03.18 mironj19@newspim.com 사직전공의의 지원 자격은 지난 1월 10일 '사직 전공의 복귀 지원 대책'에서 발표한 수련 특례를 동일하게 적용한다. 이번 모집 합격자는 오는 6월 1일부터 수련이 개시된다. 수련 연도는 다음 해 5월 31일까지 적용된다. 한편 사직전공의들은 복귀를 전제로 필수의료패키지 재논의,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 입대한 사직자의 제대 후 TO(정원) 보장을 요구했다. 복지부는 언급된 조건을 대부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필수의료패키지 재논의에 대해서는 기존 발표한 의료개혁 과제 중 구체화가 필요한 과제에 대해 현장의 목소리를 충분히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이미 예산에 반영된 과제,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통해 확정된 과제는 차질없이 이행하겠다는 입장이다.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의 경우는 오는 6월 1일부터 수련이 개시되면 인정된다. 사직전공의가 이번 모집에 합격해 수련을 개시할 경우 내년 2월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3월 복귀자와 마찬가지로 수련 기간 단축은 없다. 군입대 전공의를 포함한 복귀 전공의 TO 보장도 수용됐다. 복지부는 이번 모집에 합격하는 사직전공의 TO를 보장한다고 밝혔다. 원 소속 병원·과목·연차의 TO가 기존 승급자 등으로 이미 채워진 경우도 사직자가 복귀하면 정원을 추가 인정한다. 다만, 이미 군입대한 전공의가 제대한 후 수련병원으로 복귀하는 문제는 향후 의료 인력, 병력 자원 수급 상황, 기존 복귀자와 형평성 등을 고려해 검토하겠다고 선을 그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부가 복귀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추가 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은 6일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의 의료진 모습. 2025.02.06 yooksa@newspim.com 추가 모집에 대한 정부 입장이 변경된 이유에 대해 복지부는 "대한수련병원협의회, 대한병원협회 등 6개 단체가 전문의 수급 차질을 막고 의료공백 상황을 해결할 수 있도록 사직전공의의 수련 복귀를 위한 추가 모집을 열어줄 것을 건의했다"며 "전공의 복귀 의사를 확인하기 위해 의료계가 자체적으로 실시한 여러 조사에서도 상당수 복귀 의사가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복지부는 "고심 끝에 수련 현장 건의를 받아들여 5월 중 수련 재개를 원하는 전공의는 개인의 선택에 따라 수련에 복귀할 수 있도록 기회를 부여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밖에 구체적 모집 절차, 지원 자격 등은 병원협회 홈페이지에 공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5-19 16:03
사진
시흥 연쇄 흉기 피습 4명 사상 [시흥=뉴스핌] 노호근 기자 = 경기 시흥시 정왕동 일대에서 하루 사이 4건의 흉기 피습 사건이 연이어 발생해 2명이 숨지고 2명이 중상을 입었다. 경찰은 동일 인물에 의한 연쇄 범행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용의자를 추적 중이다. 경찰로고. [사진=뉴스핌DB] 경찰 등에 따르면 19일 오전 9시 30분께 정왕동 한 편의점에서 60대 여성 점주 A씨가 50대 중국 국적의 남성 B씨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병원으로 이송됐다. A씨는 목과 복부에 중상을 입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같은 날 오후 1시 30분쯤 편의점 인근 체육공원 주차장에서 70대 남성 C씨가 흉기에 복부를 찔리는 또 다른 사건이 발생했다. C씨 역시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현재 치료 중이다. 또 편의점 근처의 한 원룸 건물 내에서는 남성 2명이 각각 다른 층에서 흉기에 찔린 채 발견됐다. 이들은 모두 현장에서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4건의 사건 발생 장소가 지리적으로 가깝고, 짧은 시간 내 발생한 점에 주목하고 있다. 범행 수법에도 유사점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일단 1인의 연쇄 범행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현재 경찰은 사건 현장 인근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하고 분석에 착수했으며,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용의자의 신원 및 동선을 파악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범행 간 시간 간격과 위치 등을 감안할 때 동일범 소행일 가능성이 있다"며 "신속한 검거를 위해 모든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 사건에 대해 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해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seraro@newspim.com 2025-05-19 16:1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