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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기자실 찾은 윤석열...'X파일·이동훈 논란'엔 즉답 피해

기사입력 : 2021년06월30일 14:41

최종수정 : 2021년06월30일 14:41

"전일 대선 출정식, 생각과 포부 밝히는 자리"
비활성화 됐던 페이스북 계정도 다시 재가동

[서울=뉴스핌] 김은지 기자 = 전일 대선 출마 선언 후 공식 행보에 나선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30일 오전 국회를 방문해 출입기자들을 만났다. 

윤 전 총장은 소통관 부스를 돌며 출입기자들과 일일이 주먹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야권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30일 오전 국회 소통관을 찾아 출입 기자들과 인사 하고 있다. 2021.06.30 kilroy023@newspim.com

윤 전 총장은 취재진을 향해 "공직에 있을 때 국회에 여러 차례 왔지만 소통관을 와 보니 한국 정치의 생생한 현장을 보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분들이 있기에 이 나라 민주주의가 지켜져 왔다고 생각한다"며 "부족한 부분을 언론에서 많이 채워주고, 이 나라 민주주의가 잘 될 수 있도록 많이 도와달라"고 말했다.

전일 대권 도전 선언 기자회견에서 "정책이 두루뭉술하다"는 지적이 나온 데 대해서는 "전일 정치에 나서는 제 생각과 포부, 계획을 말씀드린 것"이라고 말했다.

윤 전 총장은 "구체적인 정책 테이블에 대해서는 한국의 현실, 현안을 잘 펼쳐서 국민이 불편한 문제점을 잘 해결할 수 있는 정책을 내놓겠다"고 말했다.  

최근 논란이 된 이동훈 전 대변인의 금품수수 보도와 관련해서는 "본인의 신상에 관한 개인 문제이기 때문에 저희로서는 거기에 대해 특별히 드릴 말이 없다"면서 "개인적 이유로 그만두고 싶다고 해서 서로 간 양해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X파일 등 다른 의혹에 대해서는 별다른 답이 나오지 않았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오전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한 언론사 콘퍼런스에서 참석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첫 대면식을 가지기도 했다. 윤 전 총장과 이 대표는 가까운 시일 내 회동을 가지고 국민의힘 입당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후 윤 전 총장이 지지자들과 소통 접점을 늘리기 위해 개설했던 페이스북 계정도 다시 활성화됐다. 페이스북은 폭증하는 친구 요청을 이유로 전일 개설된 윤 전 총장의 계정을 비활성화한 바 있다.

윤 전 총장은 페이스북 게시물을 통해 "페이스북 계정이 다시 살아났다"며 "페이스북 측의 연락을 받았는데 갑작스럽게 친구 요청이 많이 들어와 비활성화가 됐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폭발적 관심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kime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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