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울진군이 전국에서 가장 깨끗한 공기를 활용한 '숨 편한 울진' 조성 전략사업을 본격 발굴한다.
1일 울진군에 따르면 군은 지난 달 29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미세먼지 청정지역 울진 브랜드 개발 및 실행계획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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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울진군의 전국에서 가장 깨끗한 공기 활용한 '미세먼지 청정지역 울진 브랜드 개발 및 실행계획 연구용역' 중간보고회.[사진=울진군]2021.07.01 nulcheon@newspim.com |
이번 용역은 울진군이 올해 1월 환경부가 발표한 '2020년 연평균 초미세먼지 농도'가 가장 낮은 지역(11㎍/㎥, 전국평균 농도 19㎍/㎥)으로 선정되면서 전국 최고의 맑은 공기와 울진의 자연 환경을 바탕으로 명품 청정 도시 이미지를 제고하고 금강소나무숲길과 왕피천∙불영계곡 등 주요 관광지를 연계하는 상품 개발을 위해 비롯됐다.
이날 보고회에서 용역사인 ㈜메이선은 청정 도시 이미지 개발을 위한 브랜드 네이밍 제안, 환경 자산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환경자원총량제 도입, 입장료를 내고 맑은 공기를 체험하면서 지역화폐로 환급받는 '산소토큰제', 공기를 상품화 하는 산소캔·캡슐 사업, 도시민에게 여유와 안정을 주는 명상 센터 등을 제시했다.
또 보고회에서 울진군지역발전협의회는 기존시설 활용방안, 도시 이미지 접근 방식 등 다양한 의견을 제안했다.
울진군은 남은 3개월의 용역기간 동안 각종 의견을 수렴해 최종 전략사업을 선정해 나갈 계획이다.
전찬걸 울진군수는 "건강한 삶을 찾고 맑은 공기를 마시고 싶어 하는 현대인들에게 생태환경이 잘 보전되고 굴뚝기업이 없는 울진이야말로 최적의 장소"라며 "이번 용역을 토대로 전국 최고의 청정환경을 활용한 관광지 개발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