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통일·외교

속보

더보기

한국, G20 외교·개발장관회의서 "식량위기 극복 위해 '식량연합' 가입 검토"

기사입력 : 2021년07월01일 11:42

최종수정 : 2021년07월01일 11:42

G20 차원 추진방향 제시한 '마테라 선언' 채택
최종문, 다자주의 강화 위한 협력 확대도 강조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최종문 외교부 2차관은 29~30일 이탈리아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외교·개발장관 합동회의에서 국제사회의 식량 불안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식량연합'(Food Coalition) 가입을 긍정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최 차관은 식량안보를 주제로 개최된 외교·개발장관 합동회의에서 식량 불안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기업, 시민사회 등을 포함한 다양한 이해관계자 간 활동 조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정부가 식량연합 가입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언급한 이유다. 식량연합은 지난해 이탈리아와 식량농업기구(FAO) 주도로 발족됐으며, 식량 분야에서 도움이 필요한 국가의 코로나19 대응 및 회복을 지원한다.

29~30일 이탈리아에서 열린 주요20개국 외교개발장관회의에 참석한 최종문(앞줄 오른쪽) 외교부 2차관이 손을 흔들고 있다. 2021.6.30 [사진=외교부]

최 차관은 식량 교역에 정당화되지 않는 제한 조치를 부과해서는 안된다며 ▲농업 및 식품 체계 분야에서의 기후변화 대응 노력의 중요성 및 우리의 녹색 공적개발원조(ODA) 확대 계획 ▲식량 불안정의 최대 원인인 분쟁의 근본 원인 해소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식량안보를 주제로 개최된 외교·개발장관 합동회의는 식량 위기를 해소하기 위한 G20 차원의 기여 방안을 논의하고 ▲식량 교역 ▲기후변화 ▲투자 및 공적개발원조(ODA) 확대 ▲취약계층 보호 등을 담은 '미테라 선언'(Matera Declaration)을 채택했다.

최 차관은 또 외교장관회의에서 다자주의 강화를 위해 ▲G20 협의체 차원의 실질적인 성과 도출을 위한 후속조치 강화 ▲지역별 협력 및 공조 강화 ▲기후변화 등 당면 과제에 대한 전 지구적 합의 도출 필요성을 위한 민간 부문 등 입장을 같이 하는 당사자 간 협력 확대를 역설했다.

최 차관은 개발장관회의에도 참석해 개도국의 지속가능발전목표 달성을 위해 ▲녹색 채권 발행 등을 통한 민간 재원 동원과 ▲지역 차원의 지속가능발전목표 이행을 위한 도시 간 지식 공유와 역량 강화 필요성 등을 언급하고, 시티넷(CityNet)의 활동 사례를 주요 20개국 협의체와 공유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시티넷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지속가능한 도시발전을 위해 결성된 국제기구로(서울시 소재) 도시 간 연수사업, 정책자문 등 기술 협력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개발장관회의 참석자들은 개도국의 코로나19 회복과 2030 지속가능발전의제 달성을 위한 ▲개발 재원 확보 ▲지역 차원의 지속가능발전목표 이행방안을 논의하고 '개발장관 코뮤니케'(Communiqué)를 채택했다. 개발장관 코뮤니케는 ▲개도국의 코로나19 회복과 2030 의제 이행 진전을 위한 주요 20개국 협의체 차원의 공조 필요성 ▲국가 주도 재정 전략 수립, 지속가능연계 혁신적 금융수단 등 개발재원 확보 ▲지역 차원의 지속가능발전목표 이행을 위한 지식 공유 등 노력을 담았다.

외교부는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선도국으로서 이번 논의 결과를 이행해 나감은 물론, 주요 현안 해결을 위한 G20 협의체 차원의 노력에 지속적으로 기여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탈리아에서 열린 올해 G20 외교·개발 장관회의는 주요 20개국 협의체 회원국과 초청국 장·차관급 인사 및 국제기구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번 회의는 ▲외교장관회의 ▲외교·개발장관 합동회의 ▲개발장관회의 ▲인도적 지원 장관급 행사로 구성됐다.

앞서 외교부는 올해 G20 외교·개발장관회의에 정의용 장관이 아닌 최종문 2차관이 참석하는 이유에 대해 "주된 안건이 개발협력과 관련한 이슈인 점, 과거 우리나라의 참여 전례 등을 감안해 우리의 참석 수준을 차관으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한편 정 장관은 지난 26일 동남아 3개국 순방을 마치고 귀국하는 비행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대면 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자가격리에 들어간 상태다.

29~30일 이탈리아에서 열린 주요20개국(G20) 외교·개발장관회의 참석자들이 기념활영을 하고 있다. 2021.6.30 [사진=외교부]

medialy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내일부터 전공의 추가 모집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보건복지부가 오는 20일부터 전공의 추가 모집을 허용한다. 복지부는 19일 '전공의 추가 모집 안내 공지'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복지부는 "대한의학회, 대한수련병원협의회, 대한병원협회 등 수련 현장 건의에 따라 5월 중 전공의 추가 모집을 허용할 계획"이라며 "이번 모집은 오는 20일부터 5월 말까지 모집병원별 자율적으로 진행한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03.18 mironj19@newspim.com 사직전공의의 지원 자격은 지난 1월 10일 '사직 전공의 복귀 지원 대책'에서 발표한 수련 특례를 동일하게 적용한다. 이번 모집 합격자는 오는 6월 1일부터 수련이 개시된다. 수련 연도는 다음 해 5월 31일까지 적용된다. 한편 사직전공의들은 복귀를 전제로 필수의료패키지 재논의,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 입대한 사직자의 제대 후 TO(정원) 보장을 요구했다. 복지부는 언급된 조건을 대부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필수의료패키지 재논의에 대해서는 기존 발표한 의료개혁 과제 중 구체화가 필요한 과제에 대해 현장의 목소리를 충분히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이미 예산에 반영된 과제,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통해 확정된 과제는 차질없이 이행하겠다는 입장이다.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의 경우는 오는 6월 1일부터 수련이 개시되면 인정된다. 사직전공의가 이번 모집에 합격해 수련을 개시할 경우 내년 2월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3월 복귀자와 마찬가지로 수련 기간 단축은 없다. 군입대 전공의를 포함한 복귀 전공의 TO 보장도 수용됐다. 복지부는 이번 모집에 합격하는 사직전공의 TO를 보장한다고 밝혔다. 원 소속 병원·과목·연차의 TO가 기존 승급자 등으로 이미 채워진 경우도 사직자가 복귀하면 정원을 추가 인정한다. 다만, 이미 군입대한 전공의가 제대한 후 수련병원으로 복귀하는 문제는 향후 의료 인력, 병력 자원 수급 상황, 기존 복귀자와 형평성 등을 고려해 검토하겠다고 선을 그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부가 복귀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추가 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은 6일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의 의료진 모습. 2025.02.06 yooksa@newspim.com 추가 모집에 대한 정부 입장이 변경된 이유에 대해 복지부는 "대한수련병원협의회, 대한병원협회 등 6개 단체가 전문의 수급 차질을 막고 의료공백 상황을 해결할 수 있도록 사직전공의의 수련 복귀를 위한 추가 모집을 열어줄 것을 건의했다"며 "전공의 복귀 의사를 확인하기 위해 의료계가 자체적으로 실시한 여러 조사에서도 상당수 복귀 의사가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복지부는 "고심 끝에 수련 현장 건의를 받아들여 5월 중 수련 재개를 원하는 전공의는 개인의 선택에 따라 수련에 복귀할 수 있도록 기회를 부여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밖에 구체적 모집 절차, 지원 자격 등은 병원협회 홈페이지에 공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5-19 16:03
사진
시흥 연쇄 흉기 피습 4명 사상 [시흥=뉴스핌] 노호근 기자 = 경기 시흥시 정왕동 일대에서 하루 사이 4건의 흉기 피습 사건이 연이어 발생해 2명이 숨지고 2명이 중상을 입었다. 경찰은 동일 인물에 의한 연쇄 범행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용의자를 추적 중이다. 경찰로고. [사진=뉴스핌DB] 경찰 등에 따르면 19일 오전 9시 30분께 정왕동 한 편의점에서 60대 여성 점주 A씨가 50대 중국 국적의 남성 B씨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병원으로 이송됐다. A씨는 목과 복부에 중상을 입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같은 날 오후 1시 30분쯤 편의점 인근 체육공원 주차장에서 70대 남성 C씨가 흉기에 복부를 찔리는 또 다른 사건이 발생했다. C씨 역시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현재 치료 중이다. 또 편의점 근처의 한 원룸 건물 내에서는 남성 2명이 각각 다른 층에서 흉기에 찔린 채 발견됐다. 이들은 모두 현장에서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4건의 사건 발생 장소가 지리적으로 가깝고, 짧은 시간 내 발생한 점에 주목하고 있다. 범행 수법에도 유사점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일단 1인의 연쇄 범행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현재 경찰은 사건 현장 인근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하고 분석에 착수했으며,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용의자의 신원 및 동선을 파악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범행 간 시간 간격과 위치 등을 감안할 때 동일범 소행일 가능성이 있다"며 "신속한 검거를 위해 모든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 사건에 대해 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해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seraro@newspim.com 2025-05-19 16:1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