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안동=뉴스핌] 이민 기자 = 경북 안동출신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일 오전 대선출마를 선언한 후 첫 일정으로 고향인 안동의 유림원로 어르신들과 선영을 찾았다.
[안동=뉴스핌] 이민 기자 =이재명 지사가 출마의 변을 밝히고있다. 2021.07.01 lm8008@newspim.com |
이 지사의 첫 대선 행보는 이날 오후 5시쯤 안동의 경북유교문화회관에 도착해 지지자들의 환영 속에서 지역 유림대표들과 고향어르신들 앞에서 출마의 변을 밝히고 덕담을 들었다.
이 지사는 이 자리에서 큰절로 지역 어르신에게 인사하고 "안동은 제 태를 묻은 곳이고 어린 시절을 보냈고 부모님과 조상들의 묘가 있는 곳"이라며 "오늘 공식적으로 대한민국의 살림을 책임져 보겠다는 결심을 하고 부모님, 조상님들께도 고하는 것이 예라고 생각해 비공식 일정으로 왔다"고 출마의 변을 이어갔다.
[안동=뉴스핌] 이민 기자 =이재명 지사가 안동 유림대표들에게 큰절을 하고있다. 2021.07.01 lm8008@newspim.com |
이어 "정치, 사회생활을 하면서 제 마음의 뿌리는 어떤 경우에도 원칙과 정도를 버리지 않고 지켜나가는 선비정신, 유림정신으로 어떤 어려운 상황에서도 제가 힘을 내고 견딜 수 있었던 원천이었던 같다."며 고향에 대한 마음을 전했다.
아울러 "사림의 본고장이고 구한말에 순절지사가 가장 많이 나왔으며, 독립운동을 가장 많이 했던 곳이 바로 대구·경북"이라며 "언제나 자부심을 느끼고 앞으로도 안동 출신, 경북 출신이라는 것을 잊지 않고 원칙과 정도를 철저히 지켜가면서 오로지 국민을 위해 성실하게 일하는 일꾼이 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안동이 낳은 자식이니까 많이 도와주시고, 안동의 정신 잊지 않고 출향한 이재명이 우리 안동을 빛냈다. 경북을 빛냈다는 이런 마음 줄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약속했다.
정동호 전 안동시장은 "열정과 바른 마음으로, 국민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한다면 아마 내년 3월에도 좋은 결실이 있지 않겠나 생각한다"며 "아마 안동인들은 대선에 성공하게 되면 정말 우리 안동인들이 자부심과 자긍심이 크게 주어질 것이다. 우리 안동인들을 위해서라도 성공해서 정말 나라를 잘 이끌어가 주길 부탁한다."고 했다.
이 지사는 오후 6시에 이육사문학관에서 이옥비 여사를 만나 문학관을 관람하고 고향 어르신과 부모님 산소를 방문하고 경남 김해 봉하마을의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 참배를 위해 떠났다.
lm800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