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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제8일의 밤'·왓챠 '인천상륙작전'…7월의 OTT 신작

기사입력 : 2021년07월03일 08:00

최종수정 : 2021년07월26일 14:38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넷플릭스에서 오리지널 영화 '제8일의 밤'부터 '피어 스트리트' '어쌔신 크리드' 등 다양한 장르의 신작을 선보인다. 왓챠에서는 '인천상륙작전'부터 '런' 등 국내외 화제작들을 준비했다.

◆ 넷플릭스, 공포·스릴러·액션까지 섭렵…심심할 틈 없는 주말 보장 

'제8일의 밤' 스틸 [사진=넷플릭스]2021.07.02 jyyang@newspim.com

넷플릭스 영화 '제8일의 밤'은 7개의 징검다리를 건너 세상에 고통으로 가득한 지옥을 불러들일 '깨어나서는 안 될 것'의 봉인이 풀리는 것을 막기 위해 벌어지는 8일간의 사투를 그린다. 붉은 달이 뜨는 밤 자신의 반쪽을 찾기 위해 7개의 징검다리를 밟기 시작한다는 불길한 예언과 함께 오래전 사리함에 봉인된 '깨어나서는 안 될 것'이 깨어나려 한다. 그것이 서로 만나지 못하도록 지키는 운명을 타고난 진수는 한 손에는 염주를, 한 손에는 도끼를 든 채 '깨어나서는 안 될 것'을 쫓기 시작한다. 괴이한 시체들이 발견되자 강력계 형사 호태는 이를 조사하기 시작하고 의문의 존재를 맹렬하게 추적한다. 이성민과 박해준, 김유정, 남다름의 미스터리 가득한 스릴러가 넷플릭스를 통해 찾아온다.

'피어 스트리트' 스틸 [사진=넷플릭스] 2021.07.02 jyyang@newspim.com

'피어 스트리트'는 300년간 마을에 벌어진 잔혹한 살인 사건의 배후를 파헤치는 10대들의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영화다. 셰이디사이드의 한 쇼핑몰에서 해골 가면을 쓴 괴한이 사람들을 마구잡이로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하자, 마을 사람들은 죽은 마녀가 돌아온 것이라 말한다. 마을의 10대들은 300년간 마을에 벌어진 끔찍한 사건들의 연관성을 알게 되고 다음 표적이 자신들이 될지 모른다는 추측에 이르른다. '구스범스' 시리즈의 작가 R.L. 스타인의 동명 베스트셀러가 원작이며 넷플릭스에서 3주간 '피어 스트리트 파트1 1994'부터 총 3편의 시리즈가 공개될 예정이다.

'어쌔신 크리드' 스틸 [사진=넷플릭스]2021.07.02 jyyang@newspim.com

화려한 그래픽으로 호평 받은 비디오 게임이 영화로 태어났다. '어쌔신 크리드'는 유전자 속 기억을 찾아주는 최첨단 기술을 통해, 15세기 '암살단'의 일원이자 조상인 아귈라를 체험한 칼럼이 세상을 통제하려는 '템플 기사단'과 대립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판타지 액션이다. 1급 살인을 저지르고 사형수가 된 칼럼은 분쟁 없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선악과를 찾으러 스페인 종교재판이 한창인 15세기로 가 아귈라의 기억을 보게 된 그는 선악과를 찾아낼까. 마리옹 꼬띠아르, 제레미 아이언스가 출연하며 '맥베스'를 연출한 저스틴 커젤 감독이 연출을 맡아 독창적인 세계관과 생동감 넘치는 액션을 선보인다.

'어른들은 몰라요' 스틸 [사진=넷플릭스] 2021.07.02 jyyang@newspim.com

'박화영'으로 뜨거운 화두를 던지며 강렬하게 데뷔한 이환 감독의 또 다른 문제작이 넷플릭스를 찾는다. '어른들은 몰라요'는 가정과 학교로부터 버림받은 10대 임산부 세진이 가출 4년 차 동갑내기 친구 주영과 함께 험난한 유산 프로젝트를 시작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원치 않는 임신을 하고 방황하던 세진은 우연히 주영을 만나고, 비슷한 처지의 친구들과 어울리기 시작한다. '박화영'으로 어른들은 몰랐던 '가출팸'의 현실을 생생하게 담아낸 이환 감독이 10대들의 처절한 생존기를 다시 한번 조명한다.

◆ 왓챠, 독점 드라마·영화 러쉬…국내외 웰메이드 작품 준비

영화 '안나:죽지않는 아이들' 스틸 [사진=FREMANTLEMEDIA LIMITED] 2021.07.02 jyyang@newspim.com

왓챠가 드라마 '안나: 죽지 않는 아이들'을 독점으로 공개한다. 어른들만 죽이는 바이러스가 퍼진 세상에서 사라진 동생을 찾아 나서는 주인공 안나(줄리아 드라고토)의 모험 이야기를 그린다. 악명 높은 '파란 아이들' 무리가 동생을 데려갔다는 걸 알게 된 안나는 동생을 다시 찾아오겠다고 결심하지만, 천진난만해서 더 잔인한 아이들과 마주하며 순탄치 않은 여정을 펼친다. 감독인 니콜로 암마니티가 2015년 발간한 동명의 소설이 원작으로, 잔혹한 사회를 만들어낸 아이들의 모습과 대비되는 아름다운 미장센이 돋보인다.

영화 '인천상륙작전' 스틸 [사진=왓챠] 2021.07.02 jyyang@newspim.com

'인천상륙작전'은 할리우드 배우 리암 니슨이 맥아더 장군으로 출연해 화제를 모은 영화다. 1950년, 한국전쟁이 한 달여의 시점에 국제연합군 최고사령관인 더글러스 맥아더(리암 니슨)는 작전명 '크로마이트'(인천상륙작전)을 준비한다. 이를 위해 한국인으로 구성된 해군 첩보 부대는 비밀리에 연합군의 해로를 확보하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이정재가 해군 첩보부대 대위인 장학수 역을, 이범수가 북한의 인천지구 사령관 림계진 역을 맡아 치열한 대립 구도를 선보인다. 31분 더 길어진 확장판에서는 등장인물들의 관계와 인간적인 고뇌를 더욱 세심하게 그려 풍성한 이야기를 담았다. 왓챠에서 SVOD(구독형 VOD) 독점으로 공개된다.

영화 '런' 스틸 [사진=왓챠] 2021.07.02 jyyang@newspim.com

영화 '런'의 미숙아로 태어난 클로이(키에라 앨런)는 엄마 다이앤(사라 폴슨)의 헌신적인 사랑으로 자라 곧 대학 입학을 앞두고 있다. 클로이는 하체 마비와 고혈압 등의 합병증을 앓고 있고, 엄마 다이앤은 유일한 친구이자 의지할 수 있는 존재다. 어느 날 클로이는 매일 먹는 약통에 다이앤의 이름이 적혀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엄마를 의심하기 시작한다. 약사는 클로이가 먹던 약이 개에게 먹이는 근육 이완제라고 말한다. 2020년 개봉한 영화로 딸을 향한 엄마의 집착과 벗어나기 위해 몸부림치는 딸의 모습을 실감 나게 묘사한 미스터리 스릴러다. 왓챠에서 SVOD 독점으로 만나볼 수 있다.

영화 '허트로커' 스틸 [사진=왓챠] 2021.07.02 jyyang@newspim.com

왓챠가 리얼리즘 전쟁 영화 '허트 로커'를 SVOD 독점으로 선보인다. 미국 특수부대 EOD팀은 폭탄 테러로 매년 수천 명의 인명 피해가 발생하는 이라크 바그다드에 주둔해 폭발물 제거 임무를 펼친다. 새롭게 부임한 분대장 윌리엄 제임스(제레미 레너)는 독단적이고 무모한 결정을 연이어 내리고, 팀원들의 불만은 조금씩 커진다. 어느 날 제임스는 자신이 잘 알고 지내던 한 소년이 인간 폭탄으로 활용되려다 죽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소년의 죽음을 파헤치기 위해 무리한 작전을 진행하기 시작한다. 제8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과 감독상, 각본상 등 6개 부문을 휩쓸며 화제를 모았다. '심각한 부상' '도저히 빠져나올 수 없는 절체절명의 순간'을 의미하는 제목처럼 강렬한 비주얼과 섬세한 심리묘사를 통해 전쟁의 참상을 보여준다.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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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시크 부당하게 데이터 수집했을 수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오픈AI는 중국 딥시크(DeepSeek)가 부당하게 회사의 데이터를 수집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2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오픈AI는 딥시크가 오픈AI 기술로 생성한 데이터를 사용해 자체 시스템에 비슷한 기술을 훈련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AI 업계에서 훈련에 사용되는 디스틸레이션(distillation) 기법은 흔하지만, 오픈AI는 서비스 약관에 같은 시장에서 경쟁할 기술을 만들어내기 위해 오픈AI의 시스템이 생성해 낸 데이터를 사용하지 못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오픈AI의 리즈 부르주아 대변인은 NYT에 보내 이메일에서 "우리는 중국의 조직들이 미국 AI 모델을 복제하기 위해 디스틸레이션으로 알려진 것을 포함한 방법을 사용해 활발히 작업 중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그것을 인지하고 있으며 딥시크가 부적절하게 우리 모델을 디스틸레이션 했다는 징조를 검토하고 있고 더 많은 것을 알게 되면 공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딥시크는 지난주 R1 모델을 내놓으며 전 세계 AI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고 믿어온 실리콘밸리를 충격에 빠뜨렸다. 딥시크는 R1 모델 개발에 단 2개월의 시간과 600만 달러 미만의 자금이 소요됐다고 밝히며 그동안 실리콘밸리의 천문학적인 투자를 무색하게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딥시크의 개발이 긍정적이라면서도 미국 기업들에 경종을 울렸다고 평가했다. 이날 상원 인사청문회에 나선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지명자는 딥시크가 도난당한 미국 기술과 첨단 미국 반도체를 활용해 저렴하게 강력한 AI 모델을 개발할 수 있었다면서 미국이 AI 분야에서 리더십을 유지하기 위해 사이버 보안에 대한 미국 표준과 유사하게 글로벌 표준을 창출하기 위한 모델을 설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픈AI 챗GPT와 딥시크.[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1.28 mj72284@newspim.com mj72284@newspim.com 2025-01-30 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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