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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총리 "수도권 무너지면 모두에게 큰 죄"

기사입력 : 2021년07월06일 08:33

최종수정 : 2021년07월06일 08:33

서울시청에서 코로나19 특별방역대책회의 주재
코로나19와 싸움 최대 고비

[세종=뉴스핌] 오승주 기자 =김부겸 국무총리가 서울시청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을 포함한 수도권 3단체 자치단체장들과 코로나19 특별방역대책을 6일 논의했다.

김부겸 총리는 이날 "수도권 중심으로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며 "더욱 우려스러운 것은 확진 속도도 빨라질 뿐 아니라 변이바이러스의 발생이 수도권에서 두드러지게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10명 가운데 3명이 20대일 정도로 20대에서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다"며 "코로나19와 싸움에서 최대 고비를 맞이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김부겸 국무총리가 6일 오전 서울시청 서울안전통합상황실에서 열린 수도권 방역 특별점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오른쪽 오세훈 서울시장. 2021.07.06 yooksa@newspim.com

김 총리는 "수도권이라는 전선에서 이를 막아내지 못하면 정말 1년반 동안 방역당국에 협조하고 마스크를 쓰고 일상에서 힘든 가운데 견뎌낸 국민들께 정말 저희들이 큰 죄를 짓는다는 그런 각오로 막아내야 하겠다"며 "지난주 '수도권 특별방역대책'과 '방역조치 강화방안'을 발표했는데, 결국 현장에서 지켜지느냐라는 이행력에 달려있는 것 같다"고 했다.

김 총리는 "특히 '감염병예방법 시행규칙'이 8일부터 적용된다"며 "그렇게 되면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중대한 방역수칙을 한 번만 위반해도 열흘간 영업이 정지되는 강력한 조치가 실시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중소기업 소상공인들부터 이 어려운 시기를 보내시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염병과 싸움에서 이겨야 또다른 방법도 모색할 수 있기에 협조를 간곡히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이번주부터 장차관을 비롯해 각 부처가 지자체장들과 협조해 현장단속 등 여러 가지 점검에 나설 것"이라며 "관계부처에서 적극 지원해주실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서울시민, 인천시민, 경기도민에게 간곡히 호소했다.

김 총리는 "무서운 코로나19의 확산세를 멈추고, 자신과 가족, 이웃과 이 나라의 안전을 지켜낼 수 있는 것은 결국 여러분"이라며 "여러가지 거리두기 완화방안 등 많은 고민을 해왔습지만 결국 이 바이러스는 기대와 달리 집요하게 우리 사회를 공격하고 있다"고 했다.

고비를 넘겨야만 백신접종 재개와 함께 집단면역을 달성하고 일상 회복의 길로 갈 수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김 총리는 "거듭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며 "코로나19 극복과 일상 회복의 모두가 승리자가 되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fair7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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