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뉴스핌] 노호근 기자 = 경기 용인시의 한 곰 사육농장에서 반달가슴곰 2마리가 탈출했다.
6일 용인시 곰사육장을 탈출했다 사살된 반달가슴곰.[사진=용인시청] 2021.07.06 seraro@newspim.com |
용인시와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6일 오전 10시 30분쯤 처인구 이동읍 천리의 한 곰 사육농장에서 3년 가량 된 반달가슴곰 2마리의 철제 사육장이 훼손되고 사라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시는 신고를 접수받고 피해방지단 소속 포수 20여명을 동원해 포획에 나섰으며 오후 12시50분쯤 탈출한 반달곰 1마리(100kg)를 사살하고 나머지 1마리를 쫓고 있다. 사살한 곰은 소각할 예정이다.
시는 주민들에게 "오늘 처인구 이동읍 천리에서 곰 탈출 발생. 현재 포획 중으로 안전에 유의를 바란다"고 긴급 대피안내 문자메시지를 전송했다.
해당 사육장은 지난 2012년에도 곰 2마리가 탈출했던 곳으로 현재는 곰 10여 마리를 약용 목적으로 키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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