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0조 원의 해외투자 자산 보관·관리
[세종=뉴스핌] 신성룡 기자 = 국민연금공단은 내년부터 국민연금기금의 해외투자자산에 대한 안정적인 보관·관리 업무를 담당할 해외 수탁기관 우선협상대상자를 결정하였다고 6일 밝혔다.
국민연금은 지난 4월 해외 수탁기관 선정에 관한 공고문을 공단 홈페이지에 게시한 이후, 제안서 접수와 심사 과정 등을 거쳐 우선협상대상자로 1순위에 '스테이트 스트리트 은행(SSBT, State Street Bank And Trust Company)', 2순위에 '뉴욕멜론 은행(BNYM, The Bank of New York Mellon Corporation)'을 각각 선정했다.
국민연금공단 본부 전경 [사진=국민연금공단] 2020.06.10 kebjun@newspim.com |
협상을 진행하게 되는 각 기관은 100년 이상의 오랜 역사를 갖고 있으며 투자자산의 보관 및 관리 업무에 대해 세계 최고의 전문기관으로 평가받고 있다.
국민연금은 이번에 선정된 우선협상대상 은행들과 업무수행 관련 세부적인 기술 협상을 진행하고 올해 말까지 최종 계약을 각각 체결할 예정이다.
국민연금은 수탁업무의 위험 분산 및 투자자산의 안정적 관리를 위해 우선협상대상자 순위별 협상 과정을 거쳐 해외주식, 해외채권을 구분하여 수탁 계약을 각각 체결한다. 해외 대체투자 자산에 대해선 해외주식 담당 기관이 수탁 업무를 병행 수행한다.
국민연금은 지난 4월 말 기준 기금 적립금 872조 원의 38.5%에 해당하는 339조9000억원을 해외에 투자하고 있으며 이는 주식 222조4000억원, 채권 48조7000억원, 대체투자 68조7000억원으로 구성됐다.
김용진 이사장은 "국민연금기금 1000조 원 도래를 앞두고 장기적 수익 제고를 위해 해외투자 확대를 체계적으로 수행하고 앞으로도 국민의 소중한 노후자금의 보관·관리업무가 보다 안정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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