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뉴스핌]김나래 특파원=국제유가가 7일(현지시간) 전일에 이어 하락세를 이어갔다.
원유 배럴 [사진= 로이터 뉴스핌] |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거래일 보다 1.17달러(1.6%) 하락한 배럴당 72.20달러를 기록했다.
북해산 브렌트유 9월물은 1.10달러(1.5%) 급락한 73.43달러로 집계됐다.
시장은 현재 아랍에미리트(UAE)가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 등이 참여하는 산유국 협의체인 석유수출국기구(OPEC) +가 제시한 감산 완화 방침에 합의하지 않으면서 출렁 거리고 있다. 특히, UAE의 이같은 전략은 수요가 강할 때 원유 생산을 최대한 늘려 다음 시기인 탈석유 시대를 준비하기 위한 전략 때문이라는 월스리트저널의 보도가 나오면서 유가를 끌어 내렸다.
현재 UAE를 제외한 OPEC+ 산유국들은 오는 8월부터 12월까지 매달 40만 배럴 가량씩 감산을 완화에 동의하고 있다. 또 감산 완화 합의 내용도 내년 4월이 아닌 내년 12월까지 연장해주길 기대하고 있다.
UAE는 점진적 감산 완화에는 동의하고 있지만 생산 기준은 조정을 통해 생산량을 늘리기를 원하고 있으며 이에 대해 사우디아라비아가 반대하고 있다.
마켓워치는 "분석가들은 월스트리트 저널이 수요일 아침 UAE가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자하는 욕구를 설명하는 기사를 발표 한 후 원유 가격이 다시 압력을 받고 있다"면서 "이는 사우디 아라비아 및 나머지 OPEC과의 균열을 강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필 플린 프라이스 퓨처스 그룹 시장 분석가는 마켓워치와의 인터뷰에서 "이 기사는 UAE가 OPEC에서 빠져 나가 하루에 4백만 배럴을 펌핑할 것이라는 시장의 우려를 강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플린은 또한 시장이 독립 기념일 연휴에 흔히 볼 수있는 변동성에 시달리고 있다고 말했다. 단기적으로는 교착 상태가 생산량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기술적 요인과 우려가 시장을 지배 할 가능성이 있지만 장기적인 수요 역학은 여전히 원유에 유리하다고도 지적했다.
특히, 지난 3월 사우디 아라비아와 러시아 사이에 있었던 것과 같은 또 다른 전면적 인 생산 전쟁을 제외하고 시장은 세계 경제가 활기를 띠면서 얻을 수있는 추가 배럴이 필요할 것이 그의 주장이다.
다만, 다른 분석가들은 여전히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유진 웨인버그 코머즈뱅크 상품 분석가는 "사우디아라비아가 8월에 아시아 고객을 위한 공식 판매 가격을 인상한 것은 사실"이라면서 "이는 협정을 계속 준수할 의향이 있음을 나타내지만 동맹의 몇몇 회원들은 다른 국가가 희생하더라도 가능한 빨리 생산을 강화하는 것을 선호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로이터는 OPEC+ 소식통을 인용 해 러시아가 사우디와 UAE간의 분열을 막기위한 노력 을 주도하고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한편, 분석가들은 미국 데이터가 원유 재고가 7주 연속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S&P 글로벌 플라츠가 조사한 조사한 분석가들은 평균적으로 미국 원유 재고가 7월 2 일로 끝나는 주에 620만 배럴 하락을 보일 것으로 예상하며, 정유소의 수요가 생산 증가를 앞설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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