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트럼프, 페이스북·트위터·구글 상대로 소송 제기.."계정 정지는 불법 검열"

기사입력 : 2021년07월08일 04:07

최종수정 : 2021년07월08일 04:07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자신의 계정을 중단시킨 페이스북과 트위터, 구글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자신 소유의 골프장이 위치한 뉴저지주 베드민스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들 빅테크 회사와 함께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한 각사의 CEO들을 상대로 집단 소송에 나선다고 밝혔다. 

그는 이들 빅테크 기업들이 '미국 국민에 대한 검열'을 중단하도록 요구하는 내용의 소장을 플로리다주 남부 지방법원에 제출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우리는 셰도우 배닝(게시물을 게시자 이외에 다른 사람들이 보지 못하도록 봉쇄하는 행위)과 침묵을 강요하고, 블랙리스트를 만드는 행위 등을 중단할 것을 요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측은 이번 소송을 통해 페이스북 등 빅테크 3사가 계정 폐쇄를 통해 언론의 자유 등을 보장한 미국 수정헌법 1조를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이런 검열 행위는 불법이자 비미국적이라면서 빅테크의 검열 행위를 즉각 중단시켜달라고 법원에 요청했다. 

 

빅테크 3사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지난해 11월 대선에 대한 근거없는 부정선거 주장을 제기하는 한편 지난 1월 의회 난입 폭력사태를 노골적으로 부추겼다며 개인 계정을 폐쇄했다. 

페이스북은 독립적 감독위원회 권고를 수용하는 형태로 최소 2년간 트럼프 전 대통령 계정 정지 조치를 유지키로 했고, 트위터는 영구 정지시켜 놓은 상태다. 

한편 테크 및 법률 전문가들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소송을 비판하는 한편 실제 승소 가능성도 희박하다는 견해를 보이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P)는 전했다.

산타 클라라대 법대 교수인 에릭 골드먼은 신문에 이와 유사한 소송이 모두 법원에서 패소했다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단지 여론을 환기시키기 위한 언론 플레이를 하고 있을 뿐이라고 지적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뉴저지주 배드민스터에 위치한 자신의 골프장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1.07.08 kckim100@newspim.com

kckim1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머스크 추방도 검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자들에게 "(일론) 머스크의 추방 문제도 고민해보겠다"고 발언하며, 두 사람 간 갈등이 또 한 번 수위를 높였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의 감세·재정 법안을 비판한 데 이어, 트럼프는 머스크의 정부 보조금과 계약에 대한 전수조사와 함께 추방 가능성까지 언급해 정치적·법적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트럼프는 1일(현지시간) 백악관 앞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머스크를 추방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모르겠다. 한번 살펴보겠다(I don't know, we'll have to take a look)"고 답했다. 그는 이어 "머스크는 많은 보조금을 받았으며, 전기촤 의무화 폐지에 매우 화가난 듯 하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6.21 mj72284@newspim.com 트럼프는 전기차 강제 규정을 "바이든 시대의 유산"으로 규정하고 폐지를 추진 중이다. 그는 "나는 전기차를 원하지 않는다. 휘발유도, 하이브리드도, 언젠가는 수소차도 원할 수 있다"며 "다만 수소차는 터지면 5블록 떨어진 데서 시신을 찾는다"고 비꼬기도 했다. 트럼프의 '추방' 발언이 담긴 클립이 퍼지자, 머스크는 X(옛 트위터)에 "이걸 더 키우고 싶어 죽겠지만, 지금은 참겠다"고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다. 이 논란은 머스크가 트럼프의 '크고 아름다운 하나의 법안 법(OBBBA)'을 "완전히 미치고 파괴적 법안"이라며 비판한 데서 촉발됐다. 트럼프는 이에 대해 "머스크는 역사상 가장 많은 보조금을 받은 사람"이라며, 정부효율성부(DOGE)가 머스크의 보조금 수혜 내역을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응수했다. 이어 트럼프는 "보조금이 없으면 로켓 발사도, 전기차 생산도 못할 것"이라고 몰아세웠다. 전문가들은 연방정부의 보조금·계약 중단이나 규제 강화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으며, 이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사업에 실질적인 타격으로 이어질 여지가 있다고 지적한다. 머스크는 세금안 반대뿐 아니라 "새로운 정당(America Party)을 만들겠다"고 맞불을 놓으며 대선 기간부터 이어온 트럼프와 머스크 간 '브로맨스'가 균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koinwon@newspim.com 2025-07-01 22:23
사진
기재부, 나라장터에 NXC 지분 매각 공고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국내 게임 1위 업체 '넥슨'의 정부 지분에 대한 공개입찰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30일 나라장터 등에 넥슨 지주사 엔엑스씨(NXC)의 지분 매각 공고를 냈다고 2일 밝혔다. NXC는 비상장기업이다. 고 김정주 넥슨 회장 사망으로 유가족들이 상속세 4조7000억원을 NXC주식(29.29%)으로 물납했다. 넥슨 로고. [사진=넥슨] 그동안 기재부는 다양한 방식으로 NXC 지분 매각을 추진해 왔지만 결과적으로 무산됐다. 지난해 말에는 매각 주관사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NXC 지분 처분을 추진하기도 했다. NXC 지분 매각에 따른 세외 수입은 3조7000억원이다. 올해도 NXC 지분 매각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 해당 금액만큼 이른바 '펑크'가 발생하는 셈이다. 한편 최근 게임업계에서는 중국 IT기업 텐센트가 넥슨 지분 인수를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재부 관계자는 "매각 절차를 게시했지만, 구체적인 매각대상자 등은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02 15: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