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통일·외교

속보

더보기

IAEA, 日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검증단에 한국 전문가 포함 확정

기사입력 : 2021년07월08일 15:56

최종수정 : 2021년07월08일 15:56

원자력안전기술원 김홍석 박사에 초청장 보내
日 정부, 오염수 검증 양자협의엔 아직 무응답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처리수) 방류 과정을 점검할 국제원자력기구(IAEA) 검증단에 한국 정부가 지정한 전문가를 포함시키는 방안이 확정됐다. 일본 오염수 방류 과정을 직접 확인하고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한국 정부가 요청한 최소한의 안전장치가 마련됐다는 의미다.

8일 외교부에 따르면 IAEA가 구성하는 검증단은 11명으로 구성되며 이 가운데 한국 정부가 추천한 전문가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검증단은 원자력 기술 안전분야에서 국제적으로 명망 있는 전문가들로 구성된다. 검증단에는 미국, 프랑스, 중국 등의 전문가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오스트리아를 방문중인 최종문 외교부 2차관이 28일(현지시각)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과 만나고 있디. 2021.05.29 [사진=IAEA]

IAEA는 일반적으로 전문가팀을 꾸릴 때 각국 추천을 받지 않고 자신들이 가진 전문가 풀 등 데이터를 이용해 자체 구성하는 경우 많은데 이번에는 한국 정부가 추천한 인사를 적극적으로 고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IAEA는 검증단 구성이 확정되는 대로 조만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정부는 일본 정부가 올해 4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방류 결정을 확정하기 전인 지난해부터 IAEA에 오염수 방류의 투명성 담보 차원에서 한국 정부가 지정한 전문가가 검증 과정에 참여해야 한다고 요구해왔다.

앞서 KBS 등은 최근 IAEA가 국내 원자력 전문가를 결정해 초청장을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며 정부가 추천한 원자력안전기술원(KINS) 김홍석 박사(책임연구원)가 주인공이라고 보도했다. 김 박사는 방사성 물질 분석과 평가 분야의 권위자다. 김 박사는 현재 유엔(UN) 방사선영향과학위원회 한국 대표로 활동하고 있으며, 2018년 이른바 '라돈 침대' 사태 때 위험성 검증에 참여한 바 있다.

IAEA는 김 박사에게 보낸 초청장에서 "일본 정부의 방류 계획이 투명하고 안전하게 이행되는지 감시·심사하는 것을 도와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은 지난 4월 13일 일본 정부의 방류 결정 후 낸 성명에서 "일본의 발표를 환영한다"며 "IAEA는 이 계획의 안전하고 투명한 이행을 추적 관찰하고 확인할 기술적 지원을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IAEA와 별도로 정부가 오염수 검증을 위해 추진중인 일본과의 양자 협의체 구성은 일본 정북가 아직 공식 답변을 주지 않고 있어 시간이 더 걸릴 전망이다.

medialy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