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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대유행' 위기 속 학생 확진자도 급증...1주일 동안 511명

기사입력 : 2021년07월08일 16:49

최종수정 : 2021년07월08일 16:49

수도권 학교 확진자, 전체 학생 확진자의 75%
대학생 확진자 266명, 수도권 비중의 70%대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최근 확진자가 1000명대를 훌쩍 넘어서면서 '4차 대유행'에 접어들었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초·중·고교 확진자도 1주일 만에 500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0~30대 확진자 급증 추세 속에서 대학생 코로나19 확진자도 200명대 중반을 기록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8일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중구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위해 줄을 서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1275명 늘어 누적 16만4028명이라고 밝혔다. 2021.07.08 pangbin@newspim.com

8일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7일까지의 학생 확진자는 511명 늘어난 6018명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확진자의 전반적인 증가 추세 속에서 학원, 교실 내 감염 등이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최근 1주일간 학생 확진자는 급증 추세다. 지난달 24일~30일 학생 확진자는 349명이었지만, 이번주에만 162명 늘었다. 실제 경기 부천시의 A체육시설 관련해 인근 22개 학교에서 37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 체육시설과 관련해서 총 18개교 1408명에 대한 전수검사가 실시됐고, 전원 음성 판정이 나왔다. 나머지 4개교는 관련자에 대한 검사를 실시하지 않았다.

또 경기 의정부 B학원과 관련해서는 인근 10개 학교에서 총 2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B학원과 관련해 총 8개교, 677명에 대한 검사가 실시됐지만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다. 나머지 2개교에 대해서는 검사가 실시되지 않았다.

학생 확진자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기가 182명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 152명, 인천 54명 등으로 수도권 학생 확진자가 전체의 75%(총 388명)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비수도권에서는 대전이 54명으로 가장 많았다.

교직원 확진자도 늘었다. 이번주 확진자는 52명으로 하루 평균 7.4명꼴이 발생했다. 누적 기준으로는 821명의 교사 확진자가 발생했다.

한편 이번주 대학생 확진자 266명으로 집계됐다. 서울이 가장 많은 152명이었고, 경기 36명, 인천 6명 등이었다. 서울과 경기 지역의 대학생 확진자만 188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70% 이상 비중을 차지했다. 지난주(272명)보다는 소폭 줄었지만 여전히 200명대 중반을 기록했다.

대학 교직원 확진자는 27명 늘어난 누적 276명으로 집계됐다. 서울이 가장 많은 120명을 기록했고, 경기 58명, 인천 2명 등이었다. 비수도권에서는 충남이 17명으로 가장 많았고, 부산 15명, 강원·대구·광주가 각각 9명, 강원·경북이 각각 8명 등이었다.

wideope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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