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아스트라제네카(AZ)와 존슨앤존슨(J&J) 계열사 얀센이 코로나19(COVID-19) 백신 혈전증 부작용 개선을 위해 힘을 합쳤다.
존슨앤존슨 얀센 코로나19 백신 일러스트. [사진=로이터 뉴스핌] |
1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AZ-영국 옥스퍼드대와 J&J 연구팀이 현재 코로나19 백신을 개선해 혈소판 감소를 동반한 혈전증 부작용 위험을 낮추는 연구를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연구는 아직 초기 단계이지만 "유럽, 미국, 캐나다의 각기 다른 과학계에서 무엇이 백신 접종 후 혈전증을 유발하는지 연구가 이뤄지고 있는 바, 원인을 확인하고 내년에는 AZ백신 제조법을 재설계할 수 있다"고 WSJ가 업계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J&J 대변인은 현재 의료 전문가들과 세계 보건 당국들과 협력해 연구 및 분석을 하고 있다고 알렸다. AZ 측은 보건 당국자들과 과학계와 협력해 매우 드문 혈전증 부작용을 알아내려 한다고 했다.
아데노바이러스를 유전자 전달체로 이용하는 AZ와 얀센 백신은 그동안 혈소판 감소를 동반한 혈전증 부작용 논란이 일었다. 이에 따라 호주 등 많은 국가에서는 60세 이상 고령자들에게만 AZ백신 접종을 권고하고 있다.
이와 별도로 AZ와 J&J 백신은 길랭-바레 증후군이란 희귀 자가면역 질환 부작용 논란도 있다. 길랭-바레 증후군은 자가면역체계가 신경계를 공격하는 질환인데, AZ와 얀센 백신을 접종받은 주로 30~40대 남성에게서 이러한 부작용들이 보고되고 있다. 한국에서도 얀센 백신을 접종받은 남성 한 명이 길랭-바레 증후군을 진단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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