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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전국비상] 수도권 전면 온라인수업 첫날 "여전히 접속 불량"

기사입력 : 2021년07월14일 15:29

최종수정 : 2021년07월14일 15:29

서울 학교, 오늘부터 전면 온라인 전환
쌍방향 수업 플랫폼 일부 먹통
코로나 2년째인데…"접속 환경 개선돼야"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오늘 온라인 수업 접속이 많이 어려웠습니다. 수업에 들어오지 못한 학생들도 많았는데, 앞으로 인터넷 개선 등이 필요해 보입니다."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기준에 따라 14일 수도권 학교가 전면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한 가운데 다수의 학생과 교사들이 줌(Zoom)과 같은 쌍방향 온라인 학습 플랫폼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고 하소연했다.

서울 한산초등학교 3학년 김태림 교사는 "오늘 1교시 수업부터 접속이 무척 어려웠다"며 "수업에 들어왔어도 다시 튕기는 현상이 나타나 무척 당황했다"고 말했다.

이어 "학생들이 온라인 수업 환경에 익숙해져 오히려 교사들이 도움을 받는 경우도 있다"면서도 "화면이 까맣게 나오는 학생, 접속이 잘 안 되는 학생 등 다양했는데, 이와 같은 인터넷 접속 환경은 개선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격상으로 수도권 학교들이 전면 원격수업에 들어간 14일 서울 강동구 한산초등학교에서 교사가 원격수업을 하고 있다. 2021.07.14 photo@newspim.com

앞서 확진자 급증 지역인 수도권에 대해 거리두기 4단계 조치가 내려지면서 경기·인천 지역 학교가 지난 12일부터 전면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한 이후 이날 서울 학교 2171곳이 계획대로 온라인으로 전환했다.

하지만 온라인 전환 첫날부터 수업에 제대로 접속하지 못해 불편을 겪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교육부는 지난달 말 기준으로 학교에 기가급 무선망(와이파이)을 일반교실의 94%에 달하는 규모로 구축했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지만, 학교 현장에서는 접속 불량 등으로 불편을 겪었다는 하소연이 나오는 상황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온·오프라인 융합 교육 확산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학교 현장을 지원한다는 것이 교육부의 취지였지만, 많은 학생이 접속할 경우 불편을 겪는 사례가 또 나왔다는 지적도 나온다. 특히 지난해부터 1년 넘게 온라인 수업이 진행됐지만, 개선된 것이 없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가정에서 온라인 수업 접속을 하지 못해 다시 학교로 가는 상황도 발생했다. 김 교사는 "전면 온라인 수업 전환으로 학교에서 긴급돌봄을 시행 중인데, 가정에서 온라인 수업 접속이 안 되는 학생에 대해서는 학교로 다시 나오도록 조치했다"며 "학부모들은 돌봄에 대한 걱정이 가장 컸던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이 학교의 심금순 교장은 "평소 1~2학년 학생들과 교사가 컴퓨터실에서 쌍방향 수업 연습을 했다"며 "그래서 1학년도 지금 원활하게 지금 쌍방향 수업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 무학초등학교 학부모 유모씨(42.여)는 "지난해 학생들이 원격수업에 대해 낯설고 힘들어했는데, 올해는 잘 따라가는 편"이라며 "다만 2학기 전면등교 얘기를 듣고 엄청 기대했는데 확진자가 급증해 실망했다"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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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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