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창원시는 악취 및 VOC(휘발성유기화합물) 배출사업장에 대해 8월 말까지 특별점검을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창원시 직원이 사업장에서 배출되는 오염물질을 검사하고 있다.[사진=창원시] 2021.07.14 news2349@newspim.com |
시는 장마철 이후 기온상승으로 오존주의보 발령에 대응하고 최근 야간, 심야시간대 악취 민원이 증가하고 있어 악취 중점 관리업소와 휘발성 유기화합물 배출사업장 102곳을 대상으로 점검을 실시한다.
시는 올해 상반기 대기 및 악취배출사업장 305곳을 대상으로 오염도 검사 및 시설점검을 실시해 오염물질 배출허용기준을 초과한 사업장 12곳을 포함 총 63곳의 업체를 적발하고 위법사항에 따라 고발 및 행정처분을 했다.
특별점검기간 중 심야나 새벽시간대에 발생하는 악취에 대응하기 위해 악취 상황실을 운영해 실시간 악취감시 시스템으로 24시간 모니터링하고, 악취 배출 사업장 확인에 이동측정차량과 드론 등 첨단장비가 동원된다.
상황실은 공휴일·주간 및 야간에도 활동하며 도심권 주거지역에 영향을 미치는 악취배출사업장 색출 및 관리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김동주 창원시 환경정책과장은 "수년간 반복된 창원산단 인접지역의 악취민원에 대해 그 원인을 밝혀내고 시설개선 등을 추진해 악취강도와 횟수는 상당히 줄어들었으나 최근 심야나 새벽시간대에 악취민원이 증가되고 있다"면서 "야간, 휴일 조업 사업장에 대한 특별점검을 통해 시민 생활불편이 최소화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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