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부동산 건설

속보

더보기

정창선 중흥 회장 "대우건설 살리려 인수 결심…중흥건설 상장 안해"

기사입력 : 2021년07월14일 18:50

최종수정 : 2021년07월14일 18:50

"전직임원 특혜·저가입찰 바로잡으면 회사이익 크게 늘어날 것"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정창선 중흥그룹 회장은 "대우건설을 살리고자 인수를 결심했다"며 "유동자금이 생겨도 10원 한 푼 빼가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대우건설을 인수해도 중흥건설을 상장할 계획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광주상공회의소 회장을 맡고 있는 정 회장은 14일 광주상공회의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대우건설은 뛰어난 기술력과 훌륭한 인재가 있으나 그동안 주인 없는 회사로 경영상태가 좋지 않았다"며 "대우건설을 세계적 건설 기업으로 키울 생각"이라고 밝혔다.

앞서 KDB인베스트먼트(KDBI)는 대우건설 지분 50.75%를 인수할 우선협상대상자로 중흥그룹을 선정했다. 다만 대우건설 노조는 졸속 매각이 이뤄지고 있다며 총파업 등 인수 반대 투쟁을 벌이고 있다.

정 회장은 "인수가 마무리되면 노조는 물론 임원과도 만나 진심을 전할 계획"이라며 "나의 성실과 정직함을 알게 되면 노조도 반대할 이유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우건설의 조직, 인력 등은 변화가 없을 것"이라며 "대우건설은 그대로 별도 경영을 하게 될 예정으로 중흥건설과는 각자도생"이라고 말했다. 다만 "전직 임원 등에 대한 특혜 하도급, 저가 입찰 등을 바로 잡으면 회사가 이익을 크게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각에서 제기된 '승자의 저주' 우려에 대해서는 "여유자금으로 인수를 추진한 만큼 과거 금호그룹 때와는 천양지차"라며 "7년 전부터 인수할 마음을 먹고 각종 자료를 분석해왔다"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내가 잘 알고 자신 있는 것은 건설이며 여기에 주력할 계획"이라며 "당분간 다른 업종이나 분야의 인수·합병 등은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대우건설 매각주체인 KDBI와의 재입찰 논란에 대해서는 "상호 비공개 합의를 한 만큼 구체적으로 말할 수 없다"면서도 "재입찰은 아니다"라고 부연했다.

다만 정 회장은 대우건설을 인수해도 중흥건설 등을 주식 시장에 상장할 계획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상장은 외부 자금을 유치, 경영에 도움을 받고자 하는 것"이라며 "(중흥그룹은) 돈을 확보할 이유도 없으며(상장하면) 회계 또한 까다롭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sungsoo@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