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뉴스핌] 이민 기자 = 경북 예천군 곤충연구소는 개량한 장원벌과 토종벌을 양봉농가에 분양한다고 15일 밝혔다.
[예천=뉴스핌] 이민 기자 =예천군청 전경. 2021.07.15 lm8008@newspim.com |
군에 따르면 분양 물량은 장원벌 40수, 토종벌 10수며 이들은 꿀벌 신품종 이용촉진 사업을 위해 남해 추도, 추봉도 등 격리 육종장에서 개량한 품종이다.
이 사업은 올해 농촌진흥청으로부터 4년간 공동연구비 3억2000만원을 지원받아 양봉산물 다수확 및 질병 저항성이 우수한 신품종을 국립농업과학원과 공동 육성하는 것이다.
곤충연구소는 장원벌과 토종벌을 분양받은 양봉 농가를 위해 양봉사양관리 교육과 현장기술을 지원한다.
농가 실증 시험 후 11월 중 현장 평가회, 포럼 등을 개최할 계획이다.
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정부 장려 품종 확대 보급기반 마련과 신품종 꿀벌 사양관리 기술을 정착시켜 양농농가 소득 안정화를 꾀할 방침이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최근 이상 기후와 벌떼들이 이유 없이 사라지는 꿀벌 군집 붕괴현상이 발생해 꿀·화분 생산성이 떨어지고 있다"며 "봉산물 다각화, 밀원수 식재, 꿀벌 우수품종 개발 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원벌은 2014년 예천군과 농촌진흥청이 공동 개발해 정부 장려품종으로 등록했다. 꿀벌 유전자원 관리기관인 곤충연구소에서 모계와 부계 포함해 꿀벌 5계통을 매년 인공수정과 격리 교미로 계대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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