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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 접종 가속화...가장 안전한 백신은?

기사입력 : 2021년07월15일 16:54

최종수정 : 2021년07월15일 18:25

모더나, '중대한 이상반응' 비율 0.016% 최저
화이자 0.02%…평균보다 낮지만 사망자 최다
얀센·AZ 백신, 이상반응 비율 평균보다 높아

[세종=뉴스핌] 신성룡 기자 = 최근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전국민으로 확대되면서 '이상반응'을 신고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국내에 도입된 백신 중에서 가장 안전한 백신은 무엇일까?

국내 백신접종이 시작된 이후 '중대한 이상반응'이 신고된 사례를 분석한 결과,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이 상대적으로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아스트라제네카(AZ)와 얀센 백신은 이상반응 비율이 평균보다 높았다.

특히 화이자 백신은 중대한 이상반응 비율은 낮았지만 백신 접종 후 사망자가 가장 많아 안전성에 대한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중대한 이상반응 비율, 모더나·화이자 낮고 AZ·얀센 높아 

질병관리청 코로나19 예방접종추진단에 따르면, 지난 14일 현재 0시 기준으로 백신 접종 실적은 2065만3124건이다. 접종 후 이상반응이 신고된 사례는 총 10만3151건으로 신고율은 0.5%다. 

이상신고 대부분은 예방접종 후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근육통, 두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을 동반한 사례로 9만7928건(94.9%)이 여기에 해당한다.

문제는 '중대한 이상반응'이다. 의료진이 신경을 기울여야 하는 '특별 관심' 이상반응 사례나 중환자실 입원·생명 위중, 영구장애 및 후유증 등을 아우르는 중대한 이상반응 사례는 총 5223건으로 집계됐다.

백신별로 보면 AZ(아스트라제네카)는 1142만 2222건 접종건수 중 3326건(0.029%)으로 가장 높았다. 얀센은 112만9689건 중 304건(0.027%)을 차지했다.

반면, 화이자는 803만8763건 중 1583건(0.020%) 수준이며 모더나는 6만2450건 중 10건(0.016%)로 가장 낮았다.

상대적으로 AZ·얀센보다 화이자·모더나 백신의 안정성이 뛰어난 셈이다. 특히 지난달 16일에는 AZ 백신을 맞은 30대 남성이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TTS) 판정을 받고 사망하기도 했다.

이에 중대한 이상반응이 가장 높게 나타난 AZ는 국내에서 가장 많이 접종된 백신으로 규모에 따른 차이가 있을 수 있다는 게 추진단의 설명이다.

추진단 관계자는 "AZ 백신은 이미 1000만명이 넘는 인원이 접종했고 큰틀에서 안전에 문제가 없다"며 "희귀 혈전증 부작용도 국내외 전문가들이 극히 드물고 치료가 가능하다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백신 접종 후 사망신고, 화이자 가장 많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중대한 이상반응 신고 건수가 화이자 백신보다 높은 반면 백신 접종 후 사망 신고는 화이자가 가장 많았다.

14일 0시 기준 코로나19 백신 이상반응 의심 신고 사례에 따르면 백신별 사망 신고 건수는 총 412건 중 AZ는 173건이며 화이자는 233건으로 파악됐다. 접종 건수 자체는 AZ가 1142만 2222건, 화이자가 803만8763건으로 AZ백신이 훨씬 많음에도 불구하고 화이자 사망 비율이 높은 셈이다.

다만 해당 통계는 아직 백신 접종과 사망 간의 인과관계가 확인되지 않은 단순 신고 건수만을 산출한 것으로 실제 백신과의 인과성이 인정되는 사망 사례는 훨씬 적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전문가들은 75세 이상 일반인을 대상으로 화이자 백신 접종이 진행되면서 AZ 백신보다 이상반응 사례가 상대적으로 적음에도 불구하고 접종자의 사망 신고 건수가 더 많은 것으로 분석했다.

코로나19 예방접종전문위원회는 이상반응에 따른 위험보다 백신 접종으로 얻는 이익이 훨씬 크기 때문에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계속돼야 한다고 판단했다.

위원회 관계자는 "예방접종을 통해 얻는 이득이 부작용 위험보다 훨씬 크니 안전을 위해 국민들의 백신 접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drag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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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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