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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발 뺀′ 요기요 인수 나선 GS리테일...노림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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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리테일, 요기요 유력인수 후보로 급부상...유일한 SI로 참여
'위태로운' 편의점 입지 영향...쿠팡, 15분 내 생필품 배달 시범운영
신세계·오아시스마켓도 퀵커머스 강화...시너지 효과는 제한적 관측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GS리테일이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2위 사업자인 요기요 인수를 추진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특히 신세계그룹이 본업인 유통업과의 시너지 효과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며 요기요 본입찰에서 발을 뺐기 때문에 GS리테일의 행보를 놓고 뒷말이 나온다. 업계에선 퀵커머스 경쟁력 강화를 위한 행보로 보고 있다. 하지만 주력 사업인 편의점과의 시너지는 매우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GS25 직원이 요기요로 주문된 배달 상품을 브룽 배달원에게 전달하고 있다. [사진=GS25] 2020.03.03 nrd8120@newspim.com

◆GS리테일, 요기요 유력인수 후보로 급부상...유일한 SI로 참여

16일 투자은행(IB)와 유통 업계에 따르면 GS리테일이 요기요 지분 100% 인수를 위해 본입찰에 참여한 퍼미라,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어피너티) 등 사모펀드와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이번 컨소시엄 구성은 사모펀드가 GS리테일 측에 제안하면서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요기요가 인수합병(M&A) 시장에 매물로 나올 것이란 소문이 돌 때부터 잠재적 원매자로 GS리테일이 거론됐다.

GS리테일도 예비입찰 전 투자설명서(IM)를 수령하며 매각 초기부터 독자 인수를 위해 내부 검토를 진행했다. 2조원이란 높은 몸값이 문제였다. 여기에 더해 신흥강자인 쿠팡이츠 등장으로 점유율이 계속 빠지는 추세인데다 물류 등 추가 투자가 불가피하다는 점은 재무적 부담이 될 수 있다고 결론 내리고 인수 의지를 접었다.

요기요 CI [사진=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 홈페이지 갈무리] 2020.06.02 204mkh@newspim.com

결국 지난 5월 진행된 예비입찰에 참여하지 않으면서 후보군에서 완전히 제외됐다. 당시 예비입찰에는 신세계, MBK파트너스, 퍼미라, 어피니티 등 7~8곳이 참여해 치열한 경쟁이 예상됐다. 하지만 올 상반기 M&A 대어로 꼽혔던 이베이코리아와 입찰 시기가 겹치면서 본입찰 일정이 여러 차례 연기되기도 했다.

유일한 SI였던 신세계까지 본입찰 막판에 불참을 선언하면서 사모펀드 업체들이 경합을 벌일 가능성이 높게 점쳐졌다. 당시 신세계 측은 불참 배경과 관련해 "유통과 배달 플랫폼을 접목해 시너지를 낼 수 있을지에 대해 면밀하게 검토한 결과 이번 본입찰에는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한 바 있다. 

한편에서는 이베이코리아 인수에 고배를 마신 롯데가 깜짝 등판하는 것 아니냐는 얘기도 흘러나왔지만 "M&A 검토 대상이 아니다"라고 참여 의사가 없음을 분명하게 밝히면서 요기요는 체면을 구겼다. 

그간 난항을 겪던 본입찰에는 업계 예상대로 퍼미라, 어피니티, MBK파트너스 등 사모펀드 3곳만 참여해 김이 빠진 상태다. 통상 사모펀드는 M&A 이후 외형 성장을 위한 투자는 자제하고 자금회수에 초점을 맞추는 게 일반적이다. 이렇게 되면 배달앱 시장에 미칠 파급력도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SI가 참여하면 상황은 달라진다. SI는 사모펀드와의 시각과는 차이가 있다. SI는 미래 성장가치가 가장 중요한 결정 요소다. 특히 본업과의 시너지를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서 제 역할을 할지가 인수를 최종 결정하는 판단 근거가 된다. 유통 업계가 GS리테일이 요기요 인수전 참여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이유다.

◆요기요에 군침 흘리는 속내는?...'위태로운' 편의점 입지 영향 큰 듯

GS리테일이 요기요에 관심을 보이는 이유는 다 있다. 몸값이 낮아진 것도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2조원으로 예상됐던 매각가는 현재 5000억원 안팎까지 떨어졌다는 게 IB 업계의 중론이다.

여기에 지난해 코로나19 사태 이후 유통 환경이 급격하게 변하고 있는 것과 무관치 않다. 주력 사업인 편의점 시장은 이미 포화 상태다. 한국편의점산업협회에 따르면 현재 국내 편의점 수는 5만여 곳이다. 편의점 사업은 본사와 가맹점주가 이익을 나눠 갖는 구조이기 때문에 점포 신규 출점은 본사의 실적과 직결된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2021.03.23 nrd8120@newspim.com

편의점 점포당 매출은 2016년 이후 감소 추세에 있다. 한국편의점주협의회에 따르면 점포당 평균 매출액은 2016년 이후 0.9%씩 줄어들고 있다. 편의점의 매출이 감소하면 본사가 가져가는 이익도 자연스레 줄어드는 구조다. 이는 전체 편의점 시장의 성장세 둔화로 이어지고 있다.

오프라인 유통 업체들과 이커머스 업체들이 너도나도 '빠른 배송' 경쟁에 뛰어들면서 근거리 쇼핑 플랫폼인 편의점의 입지가 위협을 받고 있는 것과도 밀접한 연관이 있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이커머스 시장 점유율이 미미한 GS리테일이 퀵커머스 경쟁력 강화로 매출 비중이 높은 편의점의 오프라인 매장의 한계를 보완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전체 GS리테일 매출에서 편의점이 차지하는 비중은 70%를 넘어선다.

◆"6~7분이면 온다" 너도나도 생필품 배달 속도 'UP'...GS25와 시너지는 '제한적' 평가 ↑

가장 위협적인 존재는 쿠팡이다. 올해 3월 쿠팡이 미국 뉴욕증시 상장으로 확보한 5조원의 실탄으로 사업 확장에 공격적 행보를 보이고 있다. 최근 배달앱 3위 사업자인 쿠팡이츠가 지난 6일부터 근거리 생필품 즉시 배송서비스인 '쿠팡이츠 마트'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

가장 먼저 서비스를 선보인 지역은 서울 송파구다. 현재 송파구에서 해당 서비스를 이용한 고객들은 6~7분에 상품이 배달됐다며 놀랍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최대 배달시간은 20분 안팎이다.

신세계도 지난 달 이베이코리아를 인수하면서 단숨에 이커머스 업계 2위로 도약했다. 이베이코리아(20조원)와 그룹 통합 온라인몰인 SSG닷컴의 지난해 합산 거래액만 24조원에 달한다. 쿠팡(22조원)에 비해 2조원 더 많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신선식품 등 물류 강화를 위해 4년간 1조원을 투자해 풀필먼트물류센터를 추가 건립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경기도 김포시 고촌읍에 위치한 SSG닷컴의 최첨단 자동화 물류센터 '네오003' 전경 [사진=신세계 제공] 2019.12.19 nrd8120@newspim.com

이럴 경우 SSG닷컴의 배송 역량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SSG닷컴은 새벽배송과 당일배송만 가능하다. 서비스 지역도 수도권으로 국한됐지만 지난 12일부터 충청권으로 확대에 나섰다.

배달앱 1위인 배달의 민족(배민)도 생필품 근거리 즉시 배송서비스 B마트를 통한 퀵커머스 사업 확장에 의욕적이다. B마트는 30~40분 안에 식품 등을 배달해 주는 서비스다. 신선식품에 강점을 가진 오아시스마켓은 배송대행 서비스 '부릉'을 운영 중인 메쉬코리아와 퀵커머스 합작법인 '주식회사 브이'를 출범한다. 올 하반기 중으로 식음료와 신선식품을 비롯해 의류·도서 등 다양한 상품을 빠르게 받아볼 수 있는 플랫폼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편의점 업계에선 요기요에서 마트·편의점 배송 서비스 비중이 그리 크지 않기 때문에 편의점·수퍼마켓과의 시너지 효과는 그리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요기요의 예상 배달 속도는  최소 20분에서 많게는 40분까지다. 빠르면 6~7분이면 오는 쿠팡이츠 마트에 비해 경쟁력이 다소 떨어진다. 개별 편의점주가 고객 주문을 확인한 뒤 배달대행 업체를 통해 배달하는 시스템이므로 배달 속도 단축도 쉽지 않다는 의견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편의점은 오프라인 채널이고 요기요는 모바일 채널로 이용자가 다르다"며 "유통 시장 전반적으로 빠른 배송이 대세긴 하지만 요기요가 근거리 즉시 배달 서비스 경쟁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진다. 매출 비중도 그리 크지 않아 편의점과 시너지는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nrd812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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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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