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밥상 화제 오를 프로그램 지속 연구"
"1차 8명·2차 4명 정도 해야 하지 않겠나"
[서울=뉴스핌] 김은지 기자 = 서병수 국민의힘 대선 경선준비위원장이 "추석에 우리 후보자들이 밥상에 오를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9월 추석 이전에 대선 경선 후보를 확정한다는 의미다.
서 위원장은 16일 오후 준비위원회 3차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을 만나 이같이 밝히고 2차례의 컷오프도 예고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주재로 지난 9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선거 경선준비위원회 임명장 수여식 및 1차 회의가 열리고 있다. 서병수 위원장은 코로나19 밀접접촉자 자가격리로 비대면 화상으로 연결 회의에 참석 했다. 2021.07.09 kilroy023@newspim.com |
그는 "현재까지 (국민의힘) 예비경선후보로 등록한 이들은 2명이고, 당내 후보자로서 출마 선언한 8명 정도까지 한 10명이 있다"며 "당 밖에서도 (대권 도전을) 준비하는 분이 있기 때문에 1차 컷오프는 8명, 2차는 4명 정도를 해야 하지 않겠는가가 저희의 공통된 생각"이라고 말했다.
당장 20일에는 국민의힘 예비경선후보 기등록자를 대상으로 면접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서 위원장에 따르면 이들이 면접에서 문턱을 넘지 못할 수도 있다. 즉 컷오프를 거칠 필요도 없이 경선 버스에 탑승이 불가하게 되는 상황도 가능하다는 것이다.
서 위원장은 두번의 컷오프를 11월 9일 전엔 끝낸다는 입장이다. 이외 세부 경선 일정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다만 서 위원장은 "과거에는 5개 권역별로 단계별 토론회를 한다든가 하는 방법이 있었다"며 "(이를) 좀 더 세분화해서 17개 시도를 다 특색에 맞게끔 진행하는 방안도 있지 않는가 하는 의견도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7월 말까진 이런 것들을 우리가 난상토론을 통해 정리하고 틀이 잡히면 7월 말부터 하나씩 하나씩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준위는 기획위와 검증위로 구성돼 운영된다. 위원장에는 지상욱 여의도연구소장, 정양석 전 사무총장이 각각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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