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보험

속보

더보기

금감원, 실손보험 가입 문턱 높인 보험사에 '경고'

기사입력 : 2021년07월19일 09:04

최종수정 : 2021년07월19일 09:04

보험사, 고유 권한인 가입심사 기준까지 당국이 개입

[서울=뉴스핌] 김승동 기자 = 최근 4세대 실손의료보험(실손보험) 출시 직후 보험사들이 가입심사 기준을 강화하자 금융당국이 제동을 걸고 나섰다. 가입 기준을 까다롭게 해 소비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라는 주문이다. 하지만 일선 보험사들은 고유 권한인 가입심사 기준까지 당국이 개입하는 것은 과도하다는 입장이다.

1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최근 금융감독원은 실손보험 판매하는 전 보험사에 4세대 실손보험 판매 현황을 요청했다. 동시에 가입심사 기준 개선 계획을 함께 제출하라고 지시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2020.05.11 angbin@newspim.com

실손보험은 지속적으로 손실을 보는 상품이다. 이에 보험사들은 건강한 사람을 중심으로 실손보험에 가입할 수 있도록 가입심사 기준을 까다롭게 했다. 상품은 판매하되 손실은 줄이기 위한 고육지책이다. 이에 금감원이 소비자 권리가 침해될 수 있다며 계약인수지침을 완화하라고 주문한 것이다.

금감원은 각 보험사에 '합리적인 근거를 토대로 계약심사 기준을 마련하고, 가입을 거절하거나 조건부로 인수할 경우 계약자에게 충실히 안내해 법규를 위반하지 않도록 관련 업무에 유의하라'고 통보했다. 만약 이를 어길 경우 '수입보험료 최대 50% 이하의 과징금 부과 및 임직원이 과태료 대상이 될 수도 있다'는 경고 내용도 덧붙였다.

보험업계는 금감원의 경고가 과도하다는 입장이다. 각 보험사의 고유 권한인 가입심사 기준까지 금감원이 개입하는 압력을 행사한기 때문이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실손보험은 이익이 나지 않는 상품이라 판매를 중단하는 보험사도 많다"면서 "판매 중단 대신 유일한 손해율 관리 방법인 고육지책까지 중단하라는 압박을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0I08709489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