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美 "MS 해킹에 중국정부 연루..책임 물을 것"..동맹국 규합해 공동성명

기사입력 : 2021년07월20일 03:32

최종수정 : 2021년07월20일 03:32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미국 정부와 유럽연합(EU) 등 서방 동맹국들이 지난 3월 마이크로스프트(MS) 이메일 서버 소프트웨어 해킹에 중국 정부가 연루됐다며 이를 강력히 비판 성명을 19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조 바이든 미국 정부는 이와 함께 중국 국가안전부 소속 해커를 기소하는 등 중국 정부 차원의 해킹 활동에 대한 전방위 압박에 나섰다. 

백악관은 이날 서방 동맹국들과의 공동 성명을 통해 MS 이메일 서버 소프트웨어 '익스체인저'에 대한 해킹과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랜섬웨어 공격에 중국 정부가 연루됐다며 이를 강력히 비판했다. 

성명은 "사이버 공간에서의 중국의 무책임한 행태는 세계의 책임있는 리더가 되겠다는 중국의 목표와 배치된다"고 지적했다. 

이번 성명은 미국의 주도로 EU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영국, 캐나다,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 주요 동맹국들도 대거 참여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미국과 전세계 국가들은 우리의 경제와 국가 안보에 주요 위협이 되는 중국의 사이버공간에서의 무책임하고,분열적이고, 안정을 해치는 행동에 대해 중국 정부의 책임을 묻고 있다"고 지적했다. 

WSJ은 미국 주도로 동맹국이 함께 공동 대응 성명을 발표한 것은 정부와 기업들에 대한 중국의 사이버 해킹 공격에 대해 맞서려는 바이든 정부의 가장 중요한 조치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한편 미 법무부는 이날 중국 국가안전부 소속 해커 4명에 대한 기소장을 공개했다. 이들은 2011년부터 2018년 사이에 중국을 위해 해외 정부와 기간산업, 기업 들을 상대로 기술 탈취 등 해킹을 해온 혐의를 받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kckim1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