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해외스포츠

[도쿄올림픽] 세계 각국 거리두기에 주최국 일본, '좌불안석'

기사입력 : 2021년07월22일 11:04

최종수정 : 2021년07월22일 11:06

[서울=뉴스핌] 신호영 인턴기자 = 세계 각국의 '도쿄올림픽 거리두기' 분위기에 일본 정부가 벌써부터 불편한 기색을 표하고 있다.

먼저 코로나19 감염 사태가 확산됨에 따라 2020 도쿄올림픽 개막식 참석객이 대폭 줄었다. 일본이 제공하는 후쿠시마산 식자재에 대한 염려로 한국에 이어 미국도 자국 선수단에 공수한 식자재를 공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지난 21일 "23일 밤8시에 개막하는 도쿄올림픽 개막식에 대회 관계자 등 약 950명이 참석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조직위는 당초 1만명 규모를 예상했지만 코로나 확산으로 규모가 팍 줄었다.

21일 도쿄 올림픽 경기장 앞으로 일본 경찰들이 줄 지어 이동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지난 8일 코로나 확진자가 증가함에 따라 긴급사태를 발령했다. [로이터 통신=뉴스핌] 2021.07.22 shinhorok@newspim.com

이번 개막식에 참석하는 개막식에 참석하는 950명은 IOC위원과 각국의 내빈 등 해외관계자 800명에 스가 요시히데 총리와 고이케 유리코 도쿄지사 등 일본관계자 150명으로 구성됐다.

개회식 참석 예정인 각국 정상급 인사는 다음 올림픽 개최지인 프랑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을 포함에 20여명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마이니치신문은 일본 정부가 이달 초까지도 30명 가량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20명 아래로 전망했다. 2012년 런던올림픽과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당시엔 각각 80명, 40명 가량이 참석했다. 

일본 공영방송 NHK는 지난 21일 올림픽 유치 주역인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총리는 개회식에 불참할 뜻을 전했다고 보도했다. 아베 측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재유행으로 도쿄에 비상사태가 발령됐고, 올림픽 경기 대부분도 무관객으로 치러지는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 한국에 이어 미국도 선수단에 자국산 식자재 공급한다

도쿄올림픽에 출전하는 한국 선수단이 선수촌 인근에 급식 지원센터를 마련하고 음식을 제공하는 것에 일본이 반발하는 가운데 미국도 33톤에 이르는 음식을 공수해 선수단에 제공한다. 

대한체육회 CJ제일제당으로부터 대표팀 식자재를 공급받는다. 도쿄 현지에서 선수단이 안전하게 섭취할 수 있는 먹거리를 위한 선택이다

대한민국은 지바현 우라야스시 헨나 호텔에 급식 지원센터를 마련해 선수단에게 한국산 식자재로 만든 도시락을 제공할 예정이다.

미국도 본국에서 직접 음식을 가져와 자국 선수단에게 제공하기로 했다.

미국 USA투데이는 21일 "도쿄 올림픽 기간 미국 선수단을 위해 7만 2000파운드(약 32.7톤), 7000끼의 식사가 제공된다"고 전했다.

이미 미국올림픽위원회는 대회 개막에 앞서 7만2000파운드의 음식과 음료수를 콜로라도주에서 대회 개최지인 도쿄로 실어 날랐다. 미국은 일본 세타가야시 오구라 스포츠 파크에 급식 지원센터를 마련했으며 대회 기간 7000끼 정도를 제공할 예정이다.

미국올림픽 및 패럴림픽위원회 음식 영양 디렉터 브라이언 넛슨은 "매일 선수단에 점심과 저녁을 제공할 것"이라며 "지방이 적은 고기와 닭가슴살, 생선 등과 채식주의자 식단, 파스타와 미트볼 등을 만들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일본 올림픽담당상 마루카와 다마요는 "(후쿠시마 제1원전 폭발)피해 지역의 식재료는 관계법령에 근거해 안전성이 확보돼 있다"며 "방사성 물질 오염을 이유로 자국 농산물을 반입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일본 자민당 외교부 회장 사토 마사히사는 "(선수촌의)식자재는 대접하는 마음으로 노력하고 상당한 신경을 쓰고있다"며 "후쿠시마 현민의 마음을 짓밟는 행위"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shinhoro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