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정상회담 후속조치 및 현안 논의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방한 중인 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부장관을 접견했다.
외교부는 22일 오전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셔먼 부장관과 정 장관이 만나 한미 정상회담 후속조치 및 한반도·지역·글로벌 현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의용 외교부 장관(오른쪽)이 22일 서울 종로구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예방한 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부장관과 팔꿈치 인사를 하고 있다. 2021.07.22 yooksa@newspim.com |
정 장관은 이날 "한미 동맹과 북핵 문제에 정통한 셔먼 부장관이 국무부 부장관에 취임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우리측과 긴밀히 소통하고 공조하면서 한미 동맹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지난 5월 한미 정상회담이 동맹 현안, 한반도 문제, 경제·실질 협력, 글로벌 이슈 등 포괄적 분야에서 많은 성과를 거둔 만큼 한미 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후속조치 이행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말했다.
이에 셔먼 부장관은 "미국은 동북아 및 인도-태평양 등 지역에서 평화·안정·번영의 핵심축인 한미 동맹의 발전을 매우 중시하고 있다"면서 "한미 동맹의 발전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이날 정 장관과 셔먼 부장관은 한미 정상회담시 양국 정상이 확인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 목표를 재확인했다.
또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외교와 대화가 필수적이라는 데 공감하면서, 북한을 대화의 장으로 견인하기 위해 한미 간 각급에서 긴밀한 공조를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
이외에도 미얀마 문제, 기후변화 등 주요 역내·글로벌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한미 간 공조를 심화시켜 나가기로 했다.
한편 셔먼 부장관은 지난 18일 일본 방문을 시작으로 아시아 순방 일정을 수행 중이다. 지난 21일에는 일본 도쿄에서 한미일 외교차관 협의회에 참석한 뒤 한국을 찾았다. 오는 23일에는 최종건 외교부 1차관과 제8차 한미 외교차관 전략대화를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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