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스핌] 남효선 기자 = 지역 소재 사업장과 체육시설, 의료기관 등 다중 이용시설에서 다수의 확진자가 이어지면서 확산세 수그러들지 않는 대구에서 밤새 신규확진자 60명이 무더기로 쏟아져 방역당국의 긴장이 높아지고 있다.
60명의 확진자가 한꺼번에 발생한 것은 지난달 4일, 65명발생 이후 49일 만에 가장 많은 규모이다.
23일 대구시에 따르면 전날 발생한 추가 확진자는 지역감염 57명이며, 해외유입 감염 사례 3명 등 60명으로 이날 오전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1만1200명으로 가파르게 증가했다.
이 중 지역감염 사례는 1만962명이며, 해외유입 감염사례는 238명이다.
대구시의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추이[자료=대구시] 2021.07.23 nulcheon@newspim.com |
집단감염 양상을 보여 온 수성구 소재 체육시설 연관 이용자 1명과 n차 접촉 7명 등 8명이 추가 감염돼 누적 확진자는 n차 57명 포함 97명으로 불어났다.
이 중에는 경북 경산과 구미, 칠곡 등에서 신고 후 대구시로 이관된 5명이 포함돼 있다.
중구 소재 '일반주점2' 연관 n차 접촉감염 사례 6명이 추가 감염돼 누적 확진자는 66명으로 늘어났다.
또 북구 소재 유흥주점 관련 n차 접촉 3명이 추가 발생해 누적 확진자는 30명으로 증가했다.
수성구 소재 음식점 관련 n차 접촉 1명이 추가 감염돼 누적 확진자는 11명으로 늘어났다.
달서구 소재 사업장 연관 직원 8명과 n차 접촉감염 7명 등 15명이 한꺼번에 발생해 해당 사업장 관련 누적 확진자는 23명으로 불어났다.
해당 사업장에서는 지난 20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지인모임(기존 달성군 지인모임 분류)과 직장에 대한 접촉자 검사 결과 22명이 추가 확진됐다.
중구 소재 의료기관에서 추가 확진자가 이어져 밤새 환자 1명과 n차 접촉자 2명 등 3명이 추가 발생해 누적 확진자는 6명으로 증가했다.
해당 의료기관에서는 지난 20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환자 1명, 접촉자 검사에서 5명이 추가 확진됐다.
대구시 코로나19 선별 검체검사[사진=뉴스핌DB] 2021.07.23 nulcheon@newspim.com |
경남 김해 등 타지역 확진자와 기존 대구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8명이 추가 감염되고 프랑스에서 입국한 3명이 추가 확진됐다.
또 현재까지 정확한 감염원이 확인되지 않은 '경로불명' 감염사례 10명과 이들 확진자의 접촉자 3명 등 13명이 추가 발생해 대구시와 보건당국은 해당 확진자들에 대한 감염경로 파악을 위해 의료기관 이용력, 출입국 기록, 휴대폰 위치정보, 카드사용 내역 확인 등 심층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들 확진자의 지역별 분포는 북구 17명, 달서구 16명, 수성구 10명, 달성군 8명, 남구 4명, 서구 3명, 중구 1명, 경산1 명 등이다.
대구지역의 이날 현재 격리 치료 중인 확진 환자는 430명이며 이 중 372명은 지역 내외 9곳 병원에서, 53명은 생활치료센터에서 입원(소) 치료받고 있다. 여기에는 자가치료자 2명이 포함돼 있다.
대구시는 23일 중으로 확진환자 3명이 입원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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