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해수청 4억여원 들여 수중 암초 제거
[목포=뉴스핌] 고규석 기자 = 목포지방해양수산청이 전남 신안군 흑산도 남동쪽에 위치한 사리항 입구의 수중암초를 국비 3억 9000만원을 투입해 제거한다.
26일 목포해수청에 따르면 제거 대상 수중암초는 지방어항으로 지정돼 운영 중인 사리항 입구에 위치해 썰물 시기 입출항 어선의 위협이 돼 왔다.
지난 2017년 사리항 방파제 시설공사 후 간출암에 근접해 항로가 형성됨에 따라 입출항 어선의 사고 방지를 위해 등부표를 운영하고 있다.
목포지방해양수산청이 신안군 흑산도 남동쪽에 위치한 사리항 입구의 수중암초를 국비 3억9000만원을 투입해 제거에 나선다.[사진=목포해수청] 2021.07.26 kks1212@newspim.com |
공사 과정에서 준설된 암은 지역 주민 의견을 반영해 인근 해역의 어패류 서식환경 조성에 이용, 어업인 소득 증대에도 큰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활용할 계획이다.
목포해수청은 공사 추진을 위해 이달 27일 현장에 선단을 투입해 수중암 파쇄 및 준설 공사를 수행하고 올해 11월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번 수중암 제거공사 시행으로 사리항 인근 해역의 통항여건이 개선돼 지역 주민과 사리항을 이용하는 어선들의 안전항해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학석 목포해수청 항로표지과장은 "이번에 시행하는 공사구간은 어항 입구에서 시행되는 만큼 작업 기간 동안 인근을 항해하는 선박은 안전을 위해 주의 깊은 저속운항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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