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 이상 응답서는 홍준표 오차범위 내 제쳐
[서울=뉴스핌] 이지율 기자 =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에 이어 범야권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3위를 차지했다.
여론조사전문기관 코리아정보리서치가 지난 22일부터 이틀 간 뉴스핌 의뢰로 야권의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윤 전 총장은 28.7%, 홍 의원은 13.0%, 최 전 원장은 8.5%의 지지율을 각각 기록했다.
최 전 원장의 상승세는 지난 15일 국민의힘에 깜짝 입당한 '컨벤션 효과'로 풀이된다. 최 전 원장은 감사원장직에서 사퇴한지 불과 17일 만에 부친상을 치뤘다. 하지만 그 직후 국민의힘에 전격 입당하는 승부수를 띄우면서 야권 대선주자로서의 존재감을 키웠다.
◆ 최재형, 국민의힘 지지층서 윤석열에 이어 2위...지난 대선후보 홍준표보다 지지율 높아
최 전 원장을 이은 범야권 대선후보 적합도는 유승민 전 의원(7.5%),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3.9%), 원희룡 제주지사(2.9%),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2.8%),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2.3%),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2.1%),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1.8%), 김태호 국민의힘 의원(0.6%), 박진 국민의힘 의원(0.4%) 등의 순이다.
최 전 원장은 국민의힘 지지층만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는 윤 전 총장에 이어 홍 의원과 경합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야권 대선후보 적합도는 윤 전 총장이 52.6%, 최 전 원장이 14.1%, 홍 의원이 9.4%를 각각 기록됐다.
연령대별로는 전통적 보수층인 60대 이상에서 최 전 원장이 11%를 기록, 5%를 얻은 홍 의원보다 오차 범위 내인 6%p 앞섰다. 1위는 36.8%를 얻은 윤 전 총장이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22~23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코리아정보리서치가 뉴스핌의 의뢰로 전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여론조사는 휴대전화 RDD 자동응답 방식(100%)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2.7%,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1년 5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 기준 성, 연령, 지역별 셀가중값을 부여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http://www.nesdc.go.kr) 여론조사결과 등록현황을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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