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인스페이스·유맥에어·그리폰다이나믹스 선정
공공혁신조달 연계한 시장 판로 개척 기대 높아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최대 4km까지 20분 이상 운용하며 해안쓰레기를 관측하는 드론이 개발된다. 도서산간지역의 20km 이내 지역을 40분동안 자동 반복해 순찰하는 드론 역시 출시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무인이동체(드론)을 활용한 공공서비스 프로젝트'를 착수한다고 29일 밝혔다. 정부·지자체·공공기관의 수요를 반영해 드론 기술을 개발하고 개발된 드론을 우수조달물품으로 지정해 공공혁신 조달로 연계한다는 계획이다.
해안쓰레기 현장정보 수집을 위한 무인이동체시스템 추진 개념도 [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 2021.07.29 biggerthanseoul@newspim.com |
우선 해안쓰레기 현장정보 수집을 위한 무인이동체시스템개발 과제에 대해 한컴인스페이스가 주관연구기관으로 선정됐다. 최대 운용거리 4km 내의 영역에서 20분 이상 해안쓰레기를 관측하고 정보를 취득하는 임무를 자동 수행하는 시스템으로 개발된다.
국토조사 및 지적재조사를 위한 고정밀 이미지 정보처리용 무인이동체시스템개발 과제는 유맥에어가 맡게 됐다. 최대 4대까지 가능한 다수 드론을 운용해 1㎢ 면적에 대해 20분간 이미지 촬영 임무를 수행하는 시스템이 구축된다.
도서산간지역에서 방범, 순찰을 위한 자동 반복 임무 수행용 무인이동체시스템개발 과제의 주관연구기관으로 그리폰다이나믹스가 선정됐다. 최대운용거리 20km 내에서 최대 40분간 방범 및 순찰 임무를 자동 반복 수행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번 연구테마는 지난해 9~10월 정부‧지자체‧공공기관으로부터 수요를 접수받아 선정된 과제로, 이달부터 오는 2023년 6월까지 2년간 각 과제별로 15억원의 예산이 지원된다.
이번 과제는 연구기간동안 우수조달물품 지정을 통해 공공혁신조달과 연계해 시장 판로 개척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창윤 과기부 기초원천연구정책관은 "혁신‧상생‧국민안전을 지향하는 공공조달과 4차 산업혁명 핵심인 무인이동체의 결합은 정부혁신 가속화의 촉매제가 될 것"이라며 "드론 혁신기업의 성장과 공공서비스 혁신을 위해 앞으로도 관계부처와 지속적으로 협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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