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식료품점서 이틀째 n차감염 확산...누적 43명
[대구=뉴스핌] 남효선 기자 = 대구에서 밤새 코로나19 신규확진자 56명이 추가 발생해 확산세가 꺾이질 않고 있다.
특히 지역 소재 외국인식료품점 관련 n차 감염사례가 이틀째 무더기로 발생하고 의료기관에서 확진자가 다수 발생하면서 보건당국의 긴장이 높아지고 있다.
29일 대구시에 따르면 전날 발생한 추가 확진자 56명은 모두 지역감염 사례로 이날 오전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1만1561명으로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
이 중 지역감염 사례는 1만1319명이며, 해외유입 감염 사례는 242명이다.
코로나19 선별 검체검사[사진=뉴스핌DB] 2021.07.29 nulcheon@newspim.com |
중구 소재 외국인 식료품점 연관 n차 감염이 이어져 밤새 13명이 추가 감염돼 누적 확진자는 n차 감염 39명을 포함해 43명으로 불어났다.
또 서구 소재 의료기관에서 6명이 추가 발생해 보건당국이 해당 의료기관의 재원 환자 10명을 공공격리하고 20명에 대해 코호트 격리하는 등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해당 의료기관에서는 지난 27일 첫 확진자 1명이 발생 이후 접촉자 진단검사에서 이튿날인 28일 6명이 추가 발생해 누적 확진자는 7명으로 늘어났다.
대구시와 보건당국은 해당 의료기관서 첫 확진자가 발생하자 현장위험도 평가를 하고 '음성'판정이 나온 재원환자 34명에 대해 10명은 공공격리조치했다.
또 20명은 코호트격리하고 4명은 자가격리 조치하는 등 추적관리와 함께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중구 소재 '시장' 관련 1명이 추가 발생해 누적 확진자는 6명으로 증가했다.
해당 시장 관련 이달 26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이튿날인 27일 4명, 28일 1명 등 5명이 잇따라 감염됐다.
수성구 소재 체육시설 관련 n차 감염 3명이 추가 발생해 누적 확진자는 n차 감염사례 93명을 포함해 135명으로 눈덩이치럼 불어났다.
대구시의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사진=대구시] 2021.07.29 nulcheon@newspim.com |
중구 소재 '일반주점2' 연관 n차감염 2명이 추가 발생해 누적 확진자는 90명으로 증가하고 당서구 소재 '사업장' 관련 1명이 추가 감염돼 누적 확진자는 39명으로 늘어났다.
또 달서구 소재 노래연습징 관련 n차 1명이 추가 발생해 누적 확진자는 n차감염 10명을 포함, 21명으로 증가했다.
북구 소재 유흥주점 연관 2명이 추가 감염돼 누적 확진자는 37명으로 불어나고, 서구 소재 교회 관련 n차 감염 1명이 추가 발생해 해당 교회의 누적 확진자는 n차 감염 11명을 포함해 34명으로 늘어났다.
달서구 소재 PC방 관련 확진자도 이어져 밤새 2명이 추가 감염돼 누적 확진자는 9명으로 증가했다.
타지역 확진자의 접촉감염 4명과 대구지역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 12명 등 16명이 추가 감염되고, 현재까지 정확한 감염원이 확인되지 않은 '경로불명' 감염사례 8명이 추가 발생해 대구시와 보건당국이 해당 확진자들에 대한 의료기관 이용력, 출입국 기록, 휴대폰 위치정보, 카드사용 내역 확인 등 심층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추가 확진자의 지역별 분포는 달서구 19명, 동구 9명, 북구 9명, 서구 7명, 수성구 6명, 남구 2명, 달성군 2명, 중구 1명, 경산 1명 등이다.
대구지역의 이날 현재 격리 치료 중인 확진 환자는 556명이며 이 중 451명은 지역 내외 11곳 병원에서, 103명은 생활치료센터에서 입원(소) 치료받고 있다. 여기에는 자가치료자 2명이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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