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주택임대차법 개정 1년…계약갱신요구권 확대 등 추가 개정 필요"

기사입력 : 2021년07월29일 13:36

최종수정 : 2021년07월29일 13:36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주택임대차보호법(주임법)이 개정된 지 약 1년이 지난 가운데 신규 임대차 계약 인상률을 제한하고 계약갱신요구권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재개정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참여연대 등 시민단체들로 구성된 주택임대차보호법개정연대(개정연대)는 29일 서울 종로구 참여연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주임법 한계로 인해 나타나는 제도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효율적으로 작동하도록 만들기 위해 추가 법 개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주택임대차보호법개정연대가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참여연대에서 열린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 1년, 임대차법 추가 개정 촉구 기자회견에서 피켓을 들고 있다. 이들은 기자회견을 통해 현행 제도의 문제점을 보완할 추가 법 개정 등을 요구했다. 2021.07.29 pangbin@newspim.com

개정연대는 ▲신규 임대차계약에도 임대료 인상률 상한제 도입 ▲임차인의 계약갱신요구권 행사 횟수 최소 2회 이상 확대 ▲주택임대차분쟁조정위원회 분쟁조정 기능 강화 ▲표준임대료 제도 도입 등을 요구했다.

박동수 개정연대 공동대표는 "세입자들이 단 1회에 불과하지만, 갱신권을 보장받고 행사하게 됐다는 점에서 임대차 3법 개정은 의미가 크다"면서 "다만 임대차 3법 개정은 세입자와 서민 주거 안정을 위한 여정의 시작일뿐 여전히 많은 세입자는 주거 불안에 시달리고 있어, 고충을 덜어주기 위한 추가 법 개정과 종합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서민주거 안정을 위해서는 민간 전월세 보다 장기공공임대주택을 대폭 확대해야 한다"며 "정부가 공공임대 재정을 확대해 서구 유럽국가와 마찬가지로 부담가능한 양질의 장기공공임대주택 재고량을 20% 이상 늘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대진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민생경제위원회 변호사는 "개정 주임법이 임차인 권리 보호에 충분하지 못하고 오히려 임대인과 임차인 사이에 갈등을 부추기는 측면도 있다"며 "정부와 국회는 추가 법 개정에 조속히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강훈 개정연대 공동집행위원장도 "계약갱신요구권 행사 횟수를 현행 1회에서 2회 이상, 가급적 제한 없이 행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주택임대차계약의 갱신 횟수에 제한을 두는 사례가 서구나 유럽에는 거의 없다"고 했다.

이어 "임대인이 임차인으로부터 계약갱신요구를 받은 날로부터 2주나 1개월 내에 갱신거절 사유를 명시해 갱신거절하지 않으면 갱신 거절 효과가 없도록 갱신거절 통지 기간을 정해주는 것이 타당하다"고 덧붙였다. 

 

min72@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