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열하게 노력한 선수들, 이미 삶이라는 경기의 승리자"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김정숙 여사가 도쿄 하계패럴림픽 결단식에 참여하고 있는 대한민국 선수단을 격려했다.
김 여사는 29일 오후 대한장애인체육회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 영상메시지를 통해 "도쿄 하계패럴림픽 결단식에 함께하고 계신 158명의 대한민국 장애인 국가대표 선수단 여러분에게 세상의 수많은 장애물을 넘고 또 넘어, 여기까지 와 주셔서 고맙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김정숙 여사가 도쿄 하계패럴림픽 결단식에 참여하고 있는 대한민국 선수단을 격려했다. [사진=청와대] |
김 여사는 "어떤 선수에게는 이번 도쿄 패럴림픽이 생애 처음 꿈을 펼치는 도전일 것이고, 어떤 선수에게는 마지막 무대일 것"이라며 "저마다 간절하게 기다려왔던 시간, 이제 여러분 한 분 한 분이 빛날 시간"이라고 말했다.
이어 "치열하게 노력해 온 선수 여러분은 이미 삶이라는 경기의 승리자"라며 "선수 여러분들의 불굴의 용기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국민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주고 있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자신의 한계를 두려워하지 않고 혼신을 다해 온 당당한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패럴림픽을 온 국민과 함께 응원한다"며 "넘어질 때마다 다시 일어나 꿋꿋하게 달려온 서로를 격려하고 서로의 성취를 기뻐하는 화합과 연대의 패럴림픽을 즐길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반드시 건강하고 안전하게 다녀오시길 바란다"며 "평창올림픽의 응원구호를 뜨거운 박수와 함께 전한다. 길이 없으면 길을 내면서 가자"고 격려했다.
suyoung071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