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강주희 기자 = 숭실대 교수 저서 3종이 '2021 대한민국학술원 우수학술도서'에 선정됐다.
30일 숭실대에 따르면 최병현 사학과 명예교수의 저서 '신라 6부의 고분 연구', 서병훈 정치외교학과 명예교수의 저서 '민주주의. 밀과 토크빌', 이상명 베어드교양대학 교수가 번역한 '신인간지성론 1,2'가 2021 대한민국학술원 우수학술 도서에 선정됐다.
최병현 교수의 '신라 6부의 고분 연구'는 경주 천마총 발굴로 시작한 연구 여정의 결실로 기획부터 집필까지 10년이 걸린 역작이다. 책은 1부와 2부로 구성됐으며 신라왕도 6부 지역에서 발굴조사된 사로국부터 통일신라에 이르는 고분의 묘제 변화와 출토유물의 분석 내용을 담고 있다.
[서울=뉴스핌] 강주희 기자 = 숭실대 교수 저서 3종이 '2021 대한민국학술원 우수학술도서'에 선정됐다. 왼쪽부터 최병현 명예교수의 '신라 6부의 고분 연구', 서병훈 명예교수의 '민주주의 : 밀과 토크빌', 이상명 베어드교양대학 교수가 번역한 '신인간지성론 1, 2'. 2021.07.30 filter@newspim.com [사진=숭실대] |
서병훈 교수의 저서 '민주주의. 밀과 토크빌'은 19세기 대표 지성인 존 스튜어트 밀과 알렉시스 토크빌의 사상과 이론을 통해 민주주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미래지향적인 대안을 제시했다. 서 교수는 저서에서 "두 지성인의 사상에 따라 한국 사회가 참여의 확대와 공화주의적 배려를 혼융할 시점에 이르렀다"고 주장했다.
이상명 교수가 번역한 '신인간지성론 1,2'(저자 고트프리트 빌헬름 라이프니츠)는 17세기 영국 경험론을 대표하는 철학자 존 로크의 '인간지성론'에 대한 상세한 논쟁을 대화 형식으로 풀어냈다. 로크의 철학에 대한 비판과 반론을 담고 있지만 저자인 라이프니츠가 자신의 철학을 논쟁 형식으로 개진한 사상적 도전작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한민국학술원은 기초학문 분야의 연구와 저술 활동 활성화를 위해 국내에서 초판 발행된 기초학문 전 분야 도서들 중 전문성, 독창성, 학문적 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우수학술도서를 선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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