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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선주자들, 尹 입당에 한 목소리 "불확실성 해소된 기쁜 날"

기사입력 : 2021년07월30일 15:48

최종수정 : 2021년07월30일 15:48

"국민의힘 중심으로 야권 모여"
"정권교체 국민적 열망 나타난 결과"

[서울=뉴스핌] 이지율 기자 =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정치 선언 이후 32일 만인 30일 국민의힘에 입당하자 야권 대선 주자들이 환영이 메세지를 쏟아냈다.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윤 전 총장의 입당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잘 들어오셨다. 정권교체를 열망하는 당원과 국민의 걱정을 크게 덜어주셨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석열 대선 예비후보가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 당사를 방문, 대외협력위원장인 권영세 의원에게 입당원서를 제출한 뒤 꽃다발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1.07.30 leehs@newspim.com

최 전 원장은 "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는 아프리카 속담이 있다"며 "정권교체의 대의를 위해, 또 정권교체를 넘어서는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해 함께 하겠다. 선의의 경쟁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도 "오늘 윤석열 후보님이 입당함으로써 문정권의 최대 바램이였던 야권 분열 카드가 소멸되고 우리는 불확실성이 해소된 기쁜 날"이라며 "윤석열 후보님의 입당을 환영한다"고 반겼다.

그러면서 "앞으로 경선 과정에서 치열하게 상호 검증 하고 정책 대결을 펼쳐 무결점 후보가 본선에 나가 원팀으로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루도록 하자"며 "윤 후보님의 입당을 거듭 환영한다"고 말했다.

유승민 전 의원 역시 "입당을 환영한다"며 "저와 윤 전총장을 포함해서 당의 모든 후보들이 대한민국의 운명과 미래를 두고 국가의 비전과 전략, 정책을 치열하게 토론하고 국민의 선택을 받게 되기를 바란다. 역사와 국민 앞에 당당할 수 있도록 공정하고 멋진 경쟁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준석 대표가 진나 29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선 경선후보 간담회에서 경선 후보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홍준표, 유승민, 박진, 김태호, 원희룡, 이 대표, 최재형, 안상수, 윤희숙, 하태경, 장기표, 황교안 후보. 국민의힘 경선준비위원회는 예비경선 1차 컷오프의 경우 국민여론조사 100%를 통해 결정하기로 확정했다. 이를 토대로 오는 9월 15일 1차 컷오프를 통과할 8명을 압축한다. 2021.07.29 leehs@newspim.com

원희룡 제주지사 또한 "국민의힘 원팀에 합류하신 것을 환영한다"며 "야권이 모두 국민의힘을 중심으로 모이고 있다. 정권교체에 대한 국민적 열망이 나타난 결과"라고 주장했다. 이어 "치열한 경쟁으로 국민 모두가 인정할 수 있는 최종 후보를 위해 진정한 원팀으로 가자"고 덧붙였다.

하태경 의원은 "대한민국의 미래, 청년의 미래에 대해 뜨겁게 토론하자"며 "윤 전 총장의 우리당 입당을 환영한다. 야권통합의 불확실성이 제거됐다. 편안한 마음으로 역동적인 경선을 치를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하 의원은 이어 "백제 신라 고구려가 등장하는 민주당의 시대착오적 이전투구와 달리 우리당 경선은 수준 높은 정책 경쟁이 될 것"이라며 "대한민국의 미래, 청년의 미래를 위해 뜨겁게 토론하고 경쟁하자. 대선 승리를 위한 품격있는 경선을 만드는 데 저 하태경도 앞장서겠다"고 했다.

박진 의원도 "문재인 정부의 반칙과 위선에 맞서 용기와 소신을 보여줬던 윤석열 예비후보가 국민의힘에 입당했다"며 "윤 예비후보의 전격입당은 정권교체를 위한 천군만마를 얻은 것과 같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로써 국민의힘은 정권교체를 위한 빅텐트를 마련했다"며 "역대 보수정당 대선 경선이 이렇게 많은 전문성과 경험을 가진 후보들로 다채롭게 이루어진 적은 없었다. 그만큼 정권교체를 열망하는 국민의 기대가 크고, 그 에너지는 국민의힘으로 모일 것"이라고 장담했다.

안상수 전 인천시장도 "오늘 윤 전 총장의 국민의힘 입당이 있었다. 두 팔 벌려 환영한다"며 "오월동주라고 보시는 분들도 있으나 저는 이제 우리 모두가 원팀이 되는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하나의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동지라는 점 그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안 전 시장은 "야권통합으로 정권교체하라는 국민들의 열망에 부응하게 된 점 다행이라고 생각하며 모든 후보님께 제안드린다"며 "축제와 같은 아름다운 경선, 미래를 희망으로 바꿀 멋진 정책대결을 펼치자고 부탁드린다. 다시 한번 윤 전 총장의 입당을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밝혔다.

jool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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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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