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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 결산] 김제덕·여서정·황선우... 대한민국 빛낸 10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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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박성준 인턴기자 = 2020 도쿄올림픽에서는 무엇보다 10대 선수들의 선전이 돋보였다. 대한민국 10대들은 총 6개의 금메달 중 무려 2개의 금메달을 합작했다.

17세 김제덕의 양궁 2관왕에 이어 '부녀 올림픽 메달리스트' 19세 체조 여서정은 동메달, '신기록 제조기' 18세 수영 황선우와 17세 '탁구 신동' 신유빈까지.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선수들이 모이는 올림픽 무대지만 그들은 주눅 들지 않았다. 노련한 선배들을 뛰어넘는 성적까지 냈다.

제일 먼저 김제덕은 양궁 2관왕을 차지했다.

양궁의 17세 김제덕(경북일고)은 지난달 24일 안산(20·광주여대)과 혼성종목에서 금메달을 얻어낸 데 이어 26일 끝난 남자부 단체전 준결승전에서도 일본을 꺾는 데 크게 기여했다.

김제덕은 첫 올림픽 무대인 이번 대회에서 안산(광주여대)과 혼성 단체전 첫 금메달을 획득한 데 이어 지난 26일 오진혁(현대제철), 김우진(청주시청)과 함께 출전한 남자 단체전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어 2관왕에 올랐다. [도쿄 로이터=뉴스핌] 2021.7.27 shinhorok@newspim.com

준결승에서 김제덕의 화살은 중앙에서 3.3cm, 일본 선수의 화살은 5.7cm 떨어졌다. 2.4cm 차이로 승부가 갈렸다.

김제덕은 대만과의 결승전에서도 마지막 세트 자신의 마지막 발을 10점에 맞췄다. 이날 일본 도쿄의 유메노시마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양궁 남자 단체전 결승에서 대만을 세트 포인트 6대0(59-55 60-58 56-55)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결승전에서 한국팀이 쏜 18발의 화살 중 13발이 과녁 중앙 10점을 맞췄다. 그 중 5발을 김제덕이 적중시켰다. 이제 17세 3개월이지만 그는 결승전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좋은 성적을 거뒀다. 이로써 김제덕은 양궁 역사상 최연소 금메달 2관왕이라는 타이틀을 얻었다.

이번 대회 체조 여자 뜀틀에서 동메달을 딴 여서정(19·수원시청)은 아버지 여홍철(50) 경희대 교수와 국내 첫 '부녀 올림픽 메달리스트'에 등극했다.

여자 체조 여서정(19·수원시청)은 1일 도쿄 아리아케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여자 도마 결승에서 3위(평균 14.733점)를 기록하며 동메달을 획득했다. 여서정의 올림픽 메달 획득으로 한국에 '부녀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탄생했다. [도쿄 로이터=뉴스핌] 2021.08.01 shinhorok@newspim.com

지난 1일 도쿄 아리아케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여자 도마 결승에서 3위(평균 14.733점)를 기록하며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15.083점의 브라질 레베카 안드라데(22), 14.916의 미국 마이카일라 스키너(25)에 이어 3위였다. 8명 중 3위로 동메달이 확정되자 여서정은 이정식 대표팀 감독, 민아영 코치 등을 끌어안고 눈물을 쏟아냈다. 이로써 그는 93년 만에 처음으로 올림픽 여자 기계체조 메달리스트 명단에 한국 선수로 이름을 새겼다.

여서정은 체조 선수였던 아버지와 어머니의 영향으로 9세에 체조를 처음 시작했다. 시작했을 때부터 올림픽 메달을 꿈꿨던 소녀는 그렇게 한국 여자 최초로 체조 메달을 당당히 목에 걸었다. 

28일 황선우(18)는 일본 도쿄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남자 수영 자유형 100m 준결승 1조 경기에서 47초 56을 기록하며 새 한국 신기록, 아시아 신기록을 깨면서 3위에 올랐다. [도쿄 로이터=뉴스핌] 2021.07.28. parksj@newspim.com

18세 황선우(서울체고)는 자유형 100m 준결승에서 한국 기록은 물론 아시아 기록까지 갈아치우고 새 역사를 썼다. 47초56의 아시아신기록을 세우고 1조 3위, 전체 16명 중 4위로 8명이 겨루는 결승에 진출했다.

동시에 황선우는 이번 대회 자유형 200m 예선에서도 1분44초62의 한국신기록 및 세계주니어신기록을 세우고 준결승에 나선 뒤 결승까지 올라 7위를 기록했다. 한국 선수가 수영에서 결승에 오른 건 2012년 런던올림픽 박태환 이후 9년 만이다.

황선우의 메달 전망은 밝다. 브라질의 세자르 시엘루 필류가 갖고 있는 세계기록 46초91와는 차이가 있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 전체 1위로 결선에 진출한 러시아올림픽위원회 클리멘트 콜레스니코프의 기록 47초11와는 0.45초 차에 불과하다.

2004년 7월 5일생 신유빈(17·대한항공)도 주목을 받았다. 초등학교 3학년 때 이미 종합선수권에서 대학생을 이긴 신유빈은 만 14세에 국가대표 상비군으로 발탁돼 본격적인 선수생활을 시작했다. 대한민국 탁구 역사에서 현정화의 기록을 깨뜨리고 역대 최연소 국가대표 선수가 된 것이다.

신유빈은 도쿄올림픽 개인전에서는 32강에서 탈락했다. 이어 전지희(29·포스코에너지), 최효주(23·삼성생명)와 함께 출전한 단체전에서는 독일과의 8강전에서 고개를 숙였다.

기록만 놓고 보면 잘했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메달을 따기에도 부족했던 게 사실이다. 그러나 성적과 상관없이 신유빈은 국민의 큰 지지와 사랑을 받고 있다. 17살 나이에 출전한 생애 첫 올림픽이라 부담을 느끼기도 했지만 곧바로 마음을 추스르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 국민은 응원을 보냈다.

MZ세대 답게 10대들은 경기 후 반응도 남달랐다. 여서정이 문재인 대통령의 축하 메시지에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화답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일 페이스북에 "강한 정신력과 탁월한 기량으로 만든 최고난도의 '여서정' 기술이 아주 멋졌다"고 썼다. 문 대통령은 "국민께 새로운 자부심을 선사해주어 고맙다"며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하면서 국민과 함께 늘 응원하겠다"고 했다.

이후 여서정은 인스타그램에 문 대통령 게시물을 올리며 화답했다. 여서정은 "축하해주신 대통령님께 감사하다. 국민들께서 응원해주신 덕분에 올림픽이라는 큰 무대에 설 수 있었고 힘을 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항상 노력하는 여서정이 되겠다"고 적었다.

[사진=신유빈 인스타그램 캡쳐]

경기가 끝난 후 신유빈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많은 응원 감사하다"고 전했다. 방탄소년단(BTS) 멤버 뷔가 도쿄올림픽 탁구 국가대표 신유빈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신유빈은 그동안 방탄소년단의 팬이라고 밝혀왔다. 지난달 신유빈은 SNS에 방탄소년단 사인 앨범을 받은 인증샷을 올리며 "나는 성덕, 감사합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김제덕 역시 생애 첫 올림픽에 출전한 소감을 자신의 SNS를 통해 전했다. 김제덕은 지난달 3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혼성 단체전, 남자 단체전 직후 찍은 사진과 함께 벅찬 심경을 드러냈다.

그는 "2020 도쿄올림픽은 내 자신이 8년간 양궁을 하면서 처음으로 나가게 된 올림픽이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도쿄 올림픽의 목표는 남자 단체전 우승 하나만 보고 출전했었던 무대였지만 혼성 단체전 경기도 출전해 영광의 무대에서 활을 쏘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선 이들 외에도 10대 에이스가 눈에 띈다. 여자 배드민턴 기대주 안세영(19·삼성생명), 올림픽 신규 종목인 스포츠클라이밍의 서채현(18·신정고)도 부담을 떨쳐내고 제 실력을 발휘한 10대 열풍의 주역들이다.

parks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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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잠수함은 순항핵잠(SSGN)"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사업'을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은 핵연료를 추진 동력으로 핵탄두를 장착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과 순항미사일(SLCM)을 운용할 수 있는 8700t급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으로 분석됐다. 북한은 올해 3월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가 추진되고 있다고 공개했다. 당시 잠수함 하단부만 공개했지만 이번에는 동체 전체를 전격 공개했다. 건조 중인 핵잠 배수량이 8700t급이라고 처음 언급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지도했다고 북한 관영 매체들이 25일 보도했다. 사진은 방청도료가 칠해진 대형 선체를 살펴보는 김정은과 수행 간부들. [사진=노동신문]  ◆핵연료 장전·원자로 시운전·실출력 운전 남아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의 핵잠 건조 단계와 관련해 원자로 등 핵심 장비가 들어간 상태의 외피 결합과 외관 완성으로 평가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추진잠수함 건조 단계로 볼 때 원자로 압력용기와 증기발생기, 주터빈 계통, 감속기·주축 라인, 주냉각 펌프 하우징, 미사일 발사관 구조물이 내부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잠수함 중앙부에 서 있는 김 위원장의 선체 중앙부는 원자로 구획 부분"이라면서 "최고지도자에게 공개했다는 것은 원자로 탑재가 끝난 완전한 선체 실루엣 상태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향후 핵연료 장전과 완전한 원자로 시운전, 실출력 운전이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8700t급과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 함교와 발사관 구간이 연동된 설계라고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25개의 다축 트롤리에 얹혀 있는 잠수함 공개와 배수량 기준 미국·러시아·중국 등의 통상 1만1000~1만8000t급의 전략핵잠(SSBN)이나 순항핵잠(SSGN) 보다는 작은 사이즈"라면서 "배수량 기준으로는 러시아의 아쿨라급(8000~8500t), 델타급 III·IV(9000~10000t)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살펴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딸 주애와 함께 이야기 하고 있는 모습. 뒤편의 '군자리 혁명 정신'이란 글귀는 6.25 전쟁 당시 탄약과 무기 제조와 보급을 위해 지하 군수공장이 위치한 군자리의 주민들이 결사의 각오로 임했다는 점을 강조하는 선동 구호. [사진=노동신문] ◆SLCM에 소수 SLBM 운용 혼합형 배치 특히 홍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공개한 잠수함의 특징은 중앙 미사일 발사관 구획과 함교를 구분하지 않고 일체화시킨 설계"이라면서 "함교(지휘·항법·센서·통신 상부구조)와 발사관(VLS) 사이에 독립 격벽을 치고 외관상 매끄럽게 연동된 외형으로 처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선체골격에서는 러시아 델타급 III·IV, 선체 비율에서는 중국의 진급(Type 094)과 유사한 것으로 분석했다. 중앙부가 두툼해지는 배럴형(bulged) 실루엣으로 발사관을 중앙에 집중 배치하는 델타급의 전형적 특징과 유사하다. 중앙 발사관 높이를 함교와 연동시킨 것은 SLCM 이외에도 소수의 SLBM을 운용하는 혼합형 배치 가능성도 있다고 홍 선임연구위원이 분석했다. 북한의 잠수함 용어 표현과 잠수함 성격으로 봤을 때 순항핵잠(SLCM)용이거나 SLCM 다수와 SLBM 소수의 혼합 플랫폼으로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을 영문판에 'nuclear-powered strategic guided missile submarine'로 표기해 'guided missile'은 통상 순항미사일(SLCM)"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김정은(왼쪽 셋째) 국무위원장이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돌아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노동당 군수공업부장 조춘룡(김정은 오른쪽) 등과 잠수함 설비를 살펴보는 장면. 뒤편으로 '침략자 미제와 대한민국 것들을 쓸어버릴 무기생산에 총권기하자'는 선동 구호가 보인다. [사진=노동신문]  ◆한국 해군 핵잠수함 건조·도입 속도 붙을 듯 홍 선임연구위원은 "일단 핵탄두 SLCM을 탑재하는 SSGN의 성격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다만 소수의 SLBM과 다수의 SLCM 혼합 플랫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핵탄두와 재래식탄두 이중 용도의 전략 순항미사일을 탑재하는 잠수함일 경우에는 저고도 비행으로 요격 회피 가능성이 있어 '제2격' 보복능력이 신장될 것으로 분석됐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8700t급 SSGN일 경우 전략순항 미사일 화살-2, 화살-1라-3(대형화 개량형), 불화살-3-3-1 등을 탑재할 수 있고 사거리는 1500~2000km 정도일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잠수함 함수 부분에 어뢰관 6~7개가 식별돼 핵어뢰 탑재 가능성도 나온다. 현재 미국은 공격핵잠(SSN) 50척과 순항핵잠(SSGN) 4척, 전략핵잠(SSBN) 14척 잠수함 전력으로 전 세계를 상대로 24시간 365일을 중단 없이 전략·전술 작전을 벌이고 있다. 북한이 핵잠 실물 전체를 전격 공개함에 따라 향후 한국의 핵잠 건조와 도입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kjw8619@newspim.com 2025-12-2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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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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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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