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과학기술

속보

더보기

소프트웨어 중심대학 숫자 늘리는 과기부...융합 학과·강의 신설 '숙제'

기사입력 : 2021년08월06일 15:52

최종수정 : 2021년08월06일 15:52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2025년까지 SW 중심대학 64개 선정 예고
SW 교육 체감도 저조·융합과목 신설 고민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급변하는 정보통신기술(ICT) 시대 속에서 소프트웨어(SW) 인재 육성을 위해 정부가 SW중심대학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러나 단순히 IT 전공 졸업생을 늘리는 게 아닌, 융합 학과와 강의 신설이 요구되다보니 현장의 어려움도 상당하다는 지적이 이어진다.

6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현재 41개 대학이 SW중심대학으로 선정돼 운영 중이다. SW중심대학은 현장중심의 문제해결능력을 갖춘 전문교육을 강화해 SW 핵심인재 양성체계를 구축하고, 대학 SW교육을 혁신하는 대학을 말한다.

수요자에 맞는 SW교육을 통해 전공자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실무형인재로, 비전공자는 타 전공지식과 SW 소양을 겸비한 융합 인재로 양성시키겠다는 목표를 두고 있다.

[서울=뉴스핌]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지난달 5일 오전 오전 세종특별자치시 세종파이낸스센터 과기정통부 기자실에서 열린' 출입기자 간담회' 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왼쪽부터 용홍택 제1차관, 임혜숙 장관, 조경식 제2차관, 이경수 과학기술혁신본부장.[사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 2021.07.05 photo@newspim.com

임혜숙 과기부 장관도 지난 5월 취임 이후 SW중점 대학 등 현장을 돌아본 자리에서 "이제는 디지털 전환을 선도할 소프트웨어 인재가 곧 국가경쟁력이 되는 시대"라고 강조한 바 있다.

이후 지난달 취임 50일 기념 기자 간담회에서도 임 장관은 "SW 관련 회사 뿐만 아니라 제조업·에너지 등 다양한 업종에서 디지털전환을 가속화해야 하기 때문에 SW 인재가 필요하다"며 "SW중심대학을 2025년 64개까지 지속적으로 확충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SW정책연구소의 보고서 등에 따르면, 향후 5년간 SW 분야 신규 인력 수요는 35만3000명에 달할 것으로 예측됐다. 대학 등 정규과정과 정부의 SW 인재양성 사업을 합해도 32만4000명이 양성될 예정인데, 수요 대비 공급이 2만9000명 정도 부족한 것으로도 예상된 상황이다.

SW인재 양성에 정부가 팔을 걷어붙인 이유이기도 하다. 그러나 정부의 기대와 달리, 대학의 교육 현장에서는 해결해야 할 과제도 적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 대학 관계자는 "SW인재를 양성한다는 게 자칫 IT 및 코딩 교육 등에 집중되는 듯한 분위기"라며 "기대에 비해 IT 비전공 학생들의 관심이 낮아 현장의 체감도 역시 상대적으로 낮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코로나19 상황과 급변하는 사회 속에서 대학 졸업자의 취업시장이 쉽사리 열리지 않다보니 대학에서도 우려가 높다.

IT 전공자 뿐만 아니라 인문·사회학 분야 전공자에게도 융합 교육을 진행해야 하나, 학생들 스스로 필요성에 공감하지 않는다는 점도 사업 추진의 걸림돌로 꼽힌다.

일부 대학에서는 학과 및 강의 신설 등에 대해 이해관계가 얽혀있는 학내 구성원들의 반발까지 극복해야 한다는 데서 사업 추진의 피로도가 쌓여간다는 말도 있다.

[서울=뉴스핌]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6월 9일 SW 인재양성 현장방문 일환으로 서울 서초구 코드스테이츠를 방문해 민.관 협력 기반의 SW 인재양성 추진계획 실천협약서에 서명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기획재정부 ] 2021.06.09 photo@newspim.com

김형식 충남대 교무처장은 "과목을 IT 비전공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추는 것은 쉽지 않은 문제여서 모율 형태로 만들어서 제공하려고 한다"며 "궁극적으로 교수가 관련 과목과의 융합을 선택해줘야 하는 만큼 IT 비전공 교수들을 이해시키고 상호 접점을 찾아가려고 노력중"이라고 말했다.

곽병진 과기부 정보통신산업기반 과장은 "SW중심대학 선정 시 지방대에는 별도로 가점을 주고, 수도권의 규모가 작은 대학도 참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며 "내년 초께 추가 선정하는 대학의 경우, 현장의 상황을 충분히 살피고 조건을 개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써보니] 트라이폴드 태블릿과 다르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3단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니 예상보다 가볍고 얇은 형태가 먼저 느껴졌다. 크기와 구조상 무게가 상당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생각보다 부담이 덜한 편이다. 다만 한 손으로 오래 들고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전용 케이스나 거치대를 함께 사용할 때 가장 안정적인 사용감이 나온다. 펼친 화면은 태블릿을 떠올리게 할 만큼 넓고 시원하지만, 두 번 접어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태블릿과 확실히 다른 경험을 만든다. 동시에 두께·베젤 등 초기 모델의 구조적 한계도 분명히 느껴졌다. ◆ 10형 대화면의 시원함…멀티태스킹 활용도↑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화면을 펼쳤을 때의 시야다. 10형 대화면은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이 크고 웹 검색·문서 작업에서도 확 트인 느낌을 준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다 펼친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3앱 멀티태스킹을 진행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특히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놓는 멀티태스킹 기능은 생산성 관점에서 기존 폴더블보다 한 단계 더 진화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세 개의 스마트폰 화면을 한 번에 펼쳐 놓은 듯한 넓이가 확보돼,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기에 충분한 공간감이 느껴졌다. 이메일·인터넷·메모장 등 업무 앱을 한 화면에서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고, 영상 콘텐츠를 켜둔 채 작업을 이어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영상 시청을 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 구조에서 오는 한계도 분명…베젤·힌지·두께는 '새로운 폼팩터의 숙제' 새로운 구조 특성상 아쉬운 부분도 있다. 우선 베젤이 비교적 두꺼운 편이다. 화면을 여러 번 접는 구조라 물리적 여유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보니 테두리가 두드러져 보인다. 상단 롤러(힌지 유닛 일부로 보이는 구조물)도 시각적으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화면 연결부 자체는 자연스럽지만, 힌지 구조물 자체는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닫은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는 완전히 접었을 때의 두께감이다. 구조상 여러 패널이 겹치는 형태라 다 접어놓으면 두껍게 느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이는 구조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사용성에 치명적일 정도의 부담은 아니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왼쪽 화면부터 닫아야 한다. 반대로 닫으려 할 시 경고 알람이 울린다.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접는 순서가 고정돼 있다는 점이다. 오른쪽→왼쪽 순으로 접도록 설계돼, 반대로 접으려 하면 경고 알람이 울린다. 폼팩터 특성상 불가피한 방식이지만, 초기에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 ◆ 태블릿과 겹치는 모습…그러나 휴대성이라는 확실한 차별점 사용 경험을 종합하면 '트라이폴드'는 태블릿과 유사한 역할을 상당 부분 수행한다. 대화면 기반의 콘텐츠 소비·문서 작업·멀티 환경 등 핵심 사용성은 태블릿과 맞닿아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거치대에 놓인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그러나 폴더블 구조로 접어서 주머니·가방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은 태블릿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점이다.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중간 지점'에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강민석 모바일경험(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부사장)은 "태블릿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없다. 태블릿은 대화면 그 자체의 장점이 있지만, 트라이폴드는 두께·무게 측면에서 소비자가 어디든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을 만들었다"며 "트라이폴드는 기존 태블릿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가격은 부담되지만…경쟁사 대비 '상대적 우위' 가격은 여전히 소비자에게 큰 장벽이다. 출고가 359만400원은 스마트폰 범주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금액이다. 다만 경쟁사 제품들과의 상대 비교에서는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중국 화웨이는 올해 출시한 트라이폴드폰을 1만7999위안(약 350만 원)부터 책정했다. 고용량 모델로 갈 경우 2만1999위안(약 429만 원)까지 올라간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2025.12.02 kji01@newspim.com 이 기준에서 보면 삼성의 359만 원대 가격은 화웨이 평균 가격보다 낮은 편으로 비교된다. 특히 고용량 기준 화웨이 최고가와의 비교에서는 약 70만 원 가까운 차이가 나, '삼성이 가격 경쟁력까지 고려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시장에서는 출시 전부터 트라이폴드 구조상 부품 단가가 높아 400만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출고가는 이 예상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삼성이 새로운 카테고리 안착을 위해 가격선을 일정 수준까지 조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kji01@newspim.com 2025-12-02 11:48
사진
박대준 쿠팡 대표 "'자발적 배상도 고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가 "패스키 한국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한국 쿠팡에서 패스키를 도입할 계획이 있나"라는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쿠팡 개인정보 유출 관련 현안질의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pangbin@newspim.com 이 의원은 "대만 쿠팡에서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전용 패스키 기술을 독자 개발하고 보급했다"며 "한국에 패스키를 도입했다면 이런 사고가 일어났겠냐"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어 "우리 대한민국에도 바로 대만처럼 대처할 수 있습니까"라고 따져물었다. 이 의원 질의에 박 대표는 "의원님 말씀에 공감하고 깊이 책임감 느끼고 있습니다"며 "조속히 (한국)에 도입될 수 있도록 검토하겠습니다"고 말했다. 소송을 통한 배상 대신 자발적으로 배상 조치하라는 질의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nrd@newspim.com 2025-12-03 15:5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