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로 인근 클럽 11곳 10일간 '집합금지' 행정명령
[대구=뉴스핌] 남효선 기자 = 지역 내 종교시설과 체육시설, 학교 돌봄교실 등 중점관리대상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이 n차감염으로 확산되는 등 대구에서 밤새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86명이 발생해 확산세가 꺾이질 않고 있다.
9일 대구시에 따르면 전날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지역감염 82명과 해외유입 감염 4명 등 86명으로 이날 오전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1만2252명이다.
이 중 지역감염은 1만1992명이며, 해외유입은 260명이다. 여기에는 대구시에서 검사 후 타지역으로 이관된 5명이 포함돼 있다.
코로나19 검체검사[사진=뉴스핌DB] 2021.08.09 nulcheon@newspim.com |
자매교회로 알려진 동구.수성구.달서구 소재 M 교회 관련 8명이 추가 발생해 누적 확진자는 159명으로 불어났다. 이 중 4명은 종사자이며, 140명은 이용자이다. 또 n차김염은 15명이다.
수성구 소재 태권도장인 '체육시설2' 관련 n차 감염 7명이 추가 발생해 누적 확진자는 n차 감염 63명을 포함해 102명으로 증가했다.
중구 소재 서문시장 연관 접촉자 4명이 추가 감염돼 누적 확진자는 47명으로 늘어나고, 당서구 소재 학교 돌봄교실 관련 4명이 추가 감염돼 누적 확진자는 18명으로 증가했다.
경북 경산 소재 종교시설 관련 6명이 추가 발생하고, 남구 소재 외국인 어학당 연관 1명이 추가감염됐다.
해당 외국인 어학당에서는 지난 6일 확진자 2명이 처음 발생한 후 이튿날인 7일 2명, 8일 1명 등 5명이 잇따라 발생해 누적 확진자는 5명으로 늘어났다.
북구 소재 체육시설 관련 4명이 추가 발생해 누적 확진자는 21명으로 불어났다. 해당 체육시설에서는 .서문시장 내 동산상가 방문자 중 유증상자 대상 검사에서 첫 확진자가 발생한 후 해당 확진자의 접촉자에 대한 진단검사에서 확진자가 이어져 5일만에 21명으로 증가했다.
또 중구 소재 '클럽2' 연관 4명이 추가 감염돼 누적 확진자는 8명으로 늘어났다.
해당 클럽에서는 지난 7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후 접촉자 검사에서 7명이 추가 발생했다.
대구시는 최근 중구 동성로 소재 클럽에서 종사자 등 다수의 확진자가 발생하자 8일 오후 10시부터 17일 오전 5시까지 10일간 동성로 인근 클럽 11개소에 대해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발령했다.
동구 거주 '일가족8' 관련 5명이 추가 감염돼 누적 확진자는 6명으로 증가했다.
해당 '일가족' 관련 지난 7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검사에서 5명이 확진됐다.
대구시의 코로나19 임시선별소[사진=대구시] 2021.08.09 nulcheon@newspim.com |
대구에서는 또 타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9명 등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 31명이 감염되고 우즈베키스탄, 방글라데시, 몽골, 이라크 등 입국자 4명이 확진됐다.
현재까지 정확한 감염원이 확인되지 않은 '경로불명' 감염사례 12명이 발생해 대구시와 보건당국이 해당 확진자들에 대한 의료기관 이용력, 출입국 기록, 휴대폰 위치정보, 카드사용 내역 확인 등 심층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대구지역의 이날 현재 격리 치료 중인 확진 환자는 691명이며 이 중 488명은 지역 내외 14곳 병원에서, 198명은 생활치료센터에서 입원(소) 치료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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